우리는 식생활이 이제 거의 독일인화 되었다. 평일 점심은 잔뜩 삶아서 올리브유에 버무려 냉장 해 둔 스파게티 면+시판 페스토/소스 이고, 샐러드나 과일이 있으면 좀 챙겨 먹는다. 평일 저녁은 빵. 곁들이는 것은 죄 다 슈퍼에서 파는 스프레드, 버터, 올리브, 치즈, 햄 같은 것임. 그래서 평일에는 스토브를 안 쓰고 물끓이개, 전자렌지, 토스터기만 열일 함. 주말에는 요리를 해먹는데 평일에 스파게티랑 먹을 소스나 토핑으로 프렙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엄청 많이 만들다 보니 오븐을 많이 씀. 이렇다보니 4구짜리 스토브가 낭비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