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보리
April 14, 2025 at 7:30 AM
모리시타 마코토 만화 《홀로서기 마왕성》… 클리셰 비틀기인 척 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조형으로 스토리를 참 재미있게 빚어낸 만화였습니다. #만화보리
May 19, 2025 at 12:12 PM
아지이치 만화 《변변치 못한 공주들》을 읽었습니다. 순애와 마음 속의 심연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에요. 이 밸런스를 잘 맞추는 작품이 은근 귀합니다. 귀해요…. 초기에는 2권 완결이 될 작품이었지만 더 연재하게 된다니 매번 2-3권 완결에 눈물을 머금는 백합 독자들에게 있어 꿈의 작품이 아닐까요. 시프트코믹스는 가끔 엄청난 작품을 들여올 때가 있어서 놀랍다고 생각해요. #만화보리
March 23, 2025 at 12:23 PM
Warugi Wanai 만화 《세계 종말의 오타쿠들》을 읽었답니다. 극단적인 세상 속에서도 살아가는 오타쿠들의 이야기인걸까요. 동인 창작을 하는 여성들이 관계성을 파고들다보면 필연적으로 백합이나 페미니즘적인 전개로 빠져들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만화보리
March 15, 2025 at 3:07 PM
짧게짧게 #만화보리
- 미치쿠사 야모리 & 타마카츠 츠바사 《악역 영애는 오늘도 화려하게 암약한다 —추방 후에도 최애를 위해 악당으로서 지원합니다—》: 이세계에 가면 역시 젠더노소 모두를 휘어잡아야죠~ 오타쿠의 그 깊은(?) 감정선의 아름다움을 잘 그려내고 있어서 좋았답니다.
- 오비야 미도리 《아니야, 미야하라 네가 아니라고!》: 평범한 조무래기 러브코미디 같은데 뭐랄까 그 남자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소꿉친구 여자아이를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착즙일지도 모르지만 여러모로 수상해요.
- 아마쿠사 후유 《금붕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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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5 at 4:12 PM
그 외에 짧게짧게 쳐내는 #만화보리
- 《청춘 시무룩 클럽》: 완결이구나. 좋았다.
- 《연애자괴인형 사랑하는 서틴》: 뭔가 취향이 잔뜩 들어갔지만 매력적이다.. 이 약간 인외스러운맛이…
- 《긴타와 류나》: 이것도 무난하게 재미있었다. 점프 특유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어…
- 《완벽하고 최고인 나에게 반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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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7, 2025 at 3:16 PM
우마 아구리 만화 《스튜디오 카바나》를 읽고 있어요. 온 세상이 그 밴드로 가득 차버리고 난 뒤로 밴드 소재인 작품이 굉장히 많이 보이게 되었는데요, 그런 작품들 중에서 가장 제 취향을 정밀타격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조금씩 모나거나 나사가 빠지고 고장이 나 있는 주인공들의 내면 묘사와 서툴고 아기자기한 (?) 인간 관계, 그리고 망해버린 관계의 묘사가 아주 맛이 좋았어요.이렇게 현실적인 인물과 그 내면 묘사라면 어느 한명도 미워할 수가 없게 되어버린단 말이에요. #만화보리
March 24, 2025 at 4:06 AM
야마다 킨테츠 만화 《카사네와 스바루》는 음… 젠더 롤이란 게 정말 단단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사람의 마음은 정말 많은 것들이 (심지어 자신의 마음조차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이런 소재로 들어가면 결국 예쁘고 귀여운 아이를 남자라 우겨버리거나 아니면 그냥 단순히 개그 소재로 써 버리거나 그렇게 치우쳐버리기 쉽다보니 그 제3의 현실적인 영역을 잘 파고들고 있어요.
그냥 조금 야한 러브코미디 그리는 작가님이셨지~ 같은 생각만 하다가 동인에서 그리셨던 만화를 생각하니 전작들도 다시 꺼내 읽고 싶어졌어요. #만화보리
May 26, 2025 at 3:29 PM
봄툰으로 이관된 지붕 웹툰 《원룸 조교님》 시즌 1을 봤습니다. 개그와 진지함과 이공계와 대학원생과 고민과 인간관계의 트러블과 그로 인한 아픔과 표리부동이 가득찬 만화였습니다. 저의 인생 BL이 될 것 같아요. 이런 작품을 두고 서비스 종료를 했다니 피너툰 안에는 엄청난 도둑놈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만화보리
April 3, 2025 at 3:39 PM
아가사와 코차의 만화 《정반대의 너와 나》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감정선과 인간의 찌질함에 대한 묘사나 그럼에도 풀려 가는 인간관계의 묘사가 참 여러 가지 생각이 들어서 즐겁게 읽히는 만화라고 생각해요. #만화보리
March 15, 2025 at 3:23 PM
킨이로 하지메 원작, 아키자와 에데 만화 《버려진 악역 영애는 괴물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세계로 간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이세계 이야기예요. 단순한 권선징악 엔딩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되어 이야기를 읽고 듣고 보는 재미에 대한 철학이 담겨 있어요. 조금 거친 그림체와 메타적이지 않은 듯 메타적인 구성이 특히나 신선하게 느껴졌답니다. 텍스트가 많아서 페이지와 칸에 오래도록 묵어야 할 때가 많은 점은 아쉽고, 언제까지 이런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조금 걱정되어요. #만화보리
April 20, 2025 at 3:55 PM
쓸데없는 것을 생각하지 말자 하면 역시 so-ma-to 만화 《섀도 하우스》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죠. 사람에 따라서는 정말로 쓸데없는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버릴 수 있답니다♬ #만화보리
January 2, 2025 at 12:05 PM
짤막짤막하게 우다다 풀어보는 #만화보리
- 갸루에게 상냥한 오타쿠 군: 변화구가 재미있는 제목이지만 내용은 평범한 패턴. 남성향과 여성향의 그것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게 스퀘어 에닉스다워요.
- 어두운 그 아이와 하고싶은 것: 사정을 모르는 전학생은 그래도 포카포카하고 빛나는 맛이 있기라도 했지…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참 좋아하는 작가의 성벽은 잘 알 것 같아요.
- 골든 라즈베리: 남자 주인공도 여자 주인공도 제정신이 아니라 둘이 이어지지 않으면 세상에 종말이 찾아올거예요…. 내용도 그림체도 클래식하지만 보법이 달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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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7, 2025 at 10:06 AM
April 14, 2025 at 7:00 AM
March 24, 2025 at 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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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5, 2025 at 2:0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