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크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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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크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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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크데스.
이런 말 정도는 직접 해도 되는데 말이지.

그럼, 다른 쪽지에도 그렇게 메세지가?

아마도. 이렇게 특정 조를 '노리고' 숨긴 쪽지는 아마도 당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혀있을 거고...

그게 아닌 쪽지에는 누가 열어보더라도 괜찮은 말이 적혀있다는 거구나.

그래서, 굳이 후반부에 다른 조로부터 쪽지를 강탈해도 된다는 룰을 넣은 거겠지. 언제나 의도한 대로 일이 흘러가진 않으니까.

굉장히... 번거로운 방법이네.

응. 누가 바보 아니랄까봐.
November 18, 2025 at 12:00 PM
그렇다면 짐작가는 이유가 없지는 않지. 자. 이것 봐.

금새 쪽지를 하나 찾았네.

당연하지. 여긴 내 작업실이고, 애들이 가장 먼저 보물을 찾으러 올 법한 위치는 아니니까.

그럼, 그 쪽지는 키요코가 발견할 것을 상정하고 거기에 뒀다는 걸까.

당연하지. 거기에 이 쪽지, 뻔뻔하게도 버섯 모양이야.

아...

쪽지를 찾았다면, 역시 내용을 확인해야겠지.

그러고보니, 지부장이 규칙 설명을 하면서 쪽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안했네...

당연하지. 그야... 이런 걸 적어놨다고 어떻게 말해?

언제나 고마워...?
November 18, 2025 at 11:56 AM
흠...

아까부터 뭔가 골똘히 생각중이네. 신경쓰이는 점이라도 있어?

한 두개가 아니지. 그렇지만 역시, 가장 신경쓰이는 점은...

점은?

어째서 유카리가 우리들까지 굳이 보물찾기에 참여시켰는가- 야. 보통은 아이들만 놀게 하고, 우리들은 심판을 한다던가, 감독을 하잖아?

종종 이런 여가시간을 가지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어른의 여가는 아무런 근심걱정 없이 발을 쭉 피고 쉴 수 있는 브레이크 타임이면 충분하다구. 애들처럼 무한동력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란 말이야.

하하... 그것도 그렇네.
November 18, 2025 at 11:53 AM
역시 아리엘이 최고! ...음?

왜 그래 나나미?

아니, 지부장이 혹시 여기에 일부러 쪽지를 숨겨뒀나 해서.

이 나무에 일부러?

...지부장같은 팔불출이면 그러고도 남지. 아리엘, 가장 최근에 기억나는 일은 뭐가 있을까, 떠올려볼래?

가장 최근? 우움... 아! 아리엘, 앞니가 빠져서 유카리에게 보여줬더니, 유카리가 엄청 울면서 빠진 이를 든 아리엘 사진을 찍었어!

진짜 한결같네
... 그럼, 다음은 그 코르크 보드겠구만... 가자, 아리엘! 이거라면 우리가 1등할 수 있겠어!

응! 모두를 깜짝 놀래켜줄래 히히!
November 18, 2025 at 11:48 AM
우... 생각보다 보물쪽지가 잘 안보여...

그러게. 평소 지부장 하는 걸 보면 대충 서랍에 넣어뒀어도 이상하진 않은데.

어디일까아... 아! 나나미! 나나미!

응? 왜 그래, 아리엘.

이 나무! 저번에 공 걸렸을 때, 나나미가 꺼낼 수 있게 아리엘 목마 태워준 나무!

아... 그랬었지. 비오버드 사이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줄 순 없으니까. 흠, 아리엘. 목마 한 번 더 탈래?

그때처럼? 아리엘은 좋아!

옹야,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어? 여기 쪽지가 있다! 나나미! 아리엘이 나뭇가지 사이에서 쪽지를 찾았어!
November 18, 2025 at 11:42 AM
나나미 깨물래
나나미 좋아
나나미 귀여워
나나미 최고야
나나미 밥먹어
나나미 다컸다
November 18, 2025 at 11:22 AM
쪽지는 총 31개. 제한시간은 1시간 반이지만..

종료 10분 전부터는 '다른 조를 습격' 해서 쪽지를 강탈할 수 있어. 그렇다고는 해도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것은 금지. 어디까지나 쪽지를 뺏는 것만 허용되니까 유의하고.

그럼, 시작!

...뭐? 지부장은 뭐하냐고?

얘들아. 보물 숨긴 사람이 보물찾기를 참가하면 규칙 위반이잖아.

이쪽은 쪽지가 몇 개 남았는지,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할테니 걱정 말고!

절대 페어가 없어서라던가의 이유는 아니니까!

그럼 진짜로 시작!
November 18, 2025 at 11:08 AM
대망의 라스트!!! 우리도 여기 포함이야? 라는 말은 금지! 오늘만큼은 다들 즐겁게 노는 날이니까 이것저것 태클 금지! A시 브레인의 저력을 보여주마! 키요코와 사도의 『버섯연구회』....?

(왜 그래?)

아니. 여기 조 이름, 사도퍼센티지가 멸종했잖아. 키요코만 100% 잖아.

(무슨 소리야. 사도도 제대로 있어. '연구' 에.)

그걸로 되는 거야!?!?

(그 이상 퍼센티지 함유되면 *곤란해진다* 는 어른 미소)

아... 오케이. 이해했어. 아무튼, 쟁쟁한 실력의 세 조가 피자하우스 곳곳의 보물쪽지를 찾는다!
November 18, 2025 at 11:04 AM
두번째! 달밤이 이어준 신비한 인연! 우리가 함께라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나갈 수 있다! 사쿠야와 코토에의... 어... 에...

(문제라도 있느냐?)

...아니, 조 이름... 너무 길지 않아? 이게 몇 글자야. 그 전에, 요즘은 안 쓰이는 한자도 있지 않아?!

(떼잉. 그리 어려운 시조도 아니거늘, 딸애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책을 가까이 하거라.)

...예... 정진하겠습니다. 일단 조 이름은 불러야 하니 요약좀 해주세요 어르신.

('뇌조풍월' 이니라.)
(저희 둘의 특징을 따와서 지었어요!)

그...그래! 뇌조풍월!!
November 18, 2025 at 10:59 AM
분야는 상식, A시, 수학, 문학, 아리엘, 외국어, 과학, 예술, 신드롬, 고전...

잠깐. 분야 중에 이상한 거 있지 않아?

전혀전혀. 하나도 안 이상해.

시치미 떼긴! 저 '아리엘' 뭐냐구 '아리엘' !

그야! 아리엘에 대한 문제지!
November 18, 2025 at 10:1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