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22년에 촬영되었다고 하니, 스토리는 그 이전에 썼을 것이고... 그런 걸 감안하면 봐줄 수 있는 점은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 영화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정서적 결을 같이 한다. 더 정확히는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어라이벌>과 더 비슷하다.
영화가 22년에 촬영되었다고 하니, 스토리는 그 이전에 썼을 것이고... 그런 걸 감안하면 봐줄 수 있는 점은 있다.
어떤 면에서는 이 영화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와 정서적 결을 같이 한다. 더 정확히는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어라이벌>과 더 비슷하다.
즐거운 일은 다른 사람하고 나누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만 찾아와서 의논하는 건,
친구라기보다는 자기를 영원히 지지해주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것.
물론 인간은 자기효능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누가 어려울 때 자기를 찾으면 잠시는 기분이 좋기 마련이지만, 본질적으로 이타적인 사람이 아니면 이런 관계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즐거운 일은 다른 사람하고 나누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만 찾아와서 의논하는 건,
친구라기보다는 자기를 영원히 지지해주는 존재로만 생각하는 것.
물론 인간은 자기효능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누가 어려울 때 자기를 찾으면 잠시는 기분이 좋기 마련이지만, 본질적으로 이타적인 사람이 아니면 이런 관계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집단적 도취 뒤에 오는 애상을 좀 더 철학적으로 사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이게 그 열광의 대상이 무엇이든지..
집단적 도취 뒤에 오는 애상을 좀 더 철학적으로 사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이게 그 열광의 대상이 무엇이든지..
어제 비가 쏟아지는데 콘서트까지 다녀왔더니 몸살 감기 기운이 있다.
그러나 오늘도 가야 한다....군대 가기 직전 마지막 오프 일정일 테니까...
이전에 고전 영화나 소설 보면, 사람들이 절절한 감정의 상태에서 비를 맞고 그 다음에 심하게 아프거나 죽는 설정이 종종 등장하는데, 나는 아무리 옛날이지만 낭만주의적 설정의 과장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아니더라고..우산을 썼는데도 겨울비 오는 날 나가 돌아다니다가 죽을 수도 있겠더라고. 그런데도 간다....
어제 비가 쏟아지는데 콘서트까지 다녀왔더니 몸살 감기 기운이 있다.
그러나 오늘도 가야 한다....군대 가기 직전 마지막 오프 일정일 테니까...
이전에 고전 영화나 소설 보면, 사람들이 절절한 감정의 상태에서 비를 맞고 그 다음에 심하게 아프거나 죽는 설정이 종종 등장하는데, 나는 아무리 옛날이지만 낭만주의적 설정의 과장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아니더라고..우산을 썼는데도 겨울비 오는 날 나가 돌아다니다가 죽을 수도 있겠더라고. 그런데도 간다....
남편 살해 혐의를 받고 교도소에 가게 된 여자가 소시오패스 연쇄 살인마를 교도소에서 만나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두 사건의 범인을 유추하고, 그 연결고리를 찾는 흥미가 있다.
남편 살해 혐의를 받고 교도소에 가게 된 여자가 소시오패스 연쇄 살인마를 교도소에서 만나 모종의 거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두 사건의 범인을 유추하고, 그 연결고리를 찾는 흥미가 있다.
이 주인공이 저질렀던 살인 사건은 실제 사례에 기반한다. 잔혹한 사건이므로 자세히 기술하진 않겠다. 피해자도 아동이었다.
소설에서는 "최악의 변호사"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는 하고, 그가 변호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데는 소년범의 전력을 묻지 않는다는 법리적 원칙이 작용한다. 물론 이에 대한 시민의 반발도 있다. 이에 주인공은 역시 법리적으로 대응한다.
이 주인공이 저질렀던 살인 사건은 실제 사례에 기반한다. 잔혹한 사건이므로 자세히 기술하진 않겠다. 피해자도 아동이었다.
소설에서는 "최악의 변호사"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기는 하고, 그가 변호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데는 소년범의 전력을 묻지 않는다는 법리적 원칙이 작용한다. 물론 이에 대한 시민의 반발도 있다. 이에 주인공은 역시 법리적으로 대응한다.
그리고 한동안 일식 같은 것만 먹었더니 매운 게 먹고 싶어져서 마트 가서 떡볶이를 사 먹음.
그리고 샐러드와 생연어를 사 옴.
아침, 점심은 고속노화 식단이었으니 저녁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결국 중속노화됨...
그리고 한동안 일식 같은 것만 먹었더니 매운 게 먹고 싶어져서 마트 가서 떡볶이를 사 먹음.
그리고 샐러드와 생연어를 사 옴.
아침, 점심은 고속노화 식단이었으니 저녁은 저속노화 식단으로...
결국 중속노화됨...
갑자기 쏟아지는 눈에 파묻히는 경험을 할 뻔...(과장 1200%)
첫눈의 낭만은 100미터만에 사라지고, 나는 그저 눈보라를 헤치는 외로운 방랑자의 심정이 되어, 작년 계엄 직후에 친구가 준 방한화를 신고 터벅터벅 걸어갔다....그러나 맨발이었기에 신발 속으로 눈송이가 들어와 발목이 시렸다오... 치킨도 식었다오.... 치킨을 먹고 싶었던 내 열정도 스러졌다오... (그래놓고 잘만 먹음)
갑자기 쏟아지는 눈에 파묻히는 경험을 할 뻔...(과장 1200%)
첫눈의 낭만은 100미터만에 사라지고, 나는 그저 눈보라를 헤치는 외로운 방랑자의 심정이 되어, 작년 계엄 직후에 친구가 준 방한화를 신고 터벅터벅 걸어갔다....그러나 맨발이었기에 신발 속으로 눈송이가 들어와 발목이 시렸다오... 치킨도 식었다오.... 치킨을 먹고 싶었던 내 열정도 스러졌다오... (그래놓고 잘만 먹음)
뭔가 발견하고 살까? 싶을 때
사 가지고 가서 후회하는 일은 드물지만,
안 사면 계속 후회하고 생각난다는 것.
누구나 여행지에 두고 온 내 인생의 아이템 같은 건 하나씩 있잖아.
그 물건 자체의 퀄리티보다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고, 다시는 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인생의 아이템이 되어버리고 마는...
뭔가 발견하고 살까? 싶을 때
사 가지고 가서 후회하는 일은 드물지만,
안 사면 계속 후회하고 생각난다는 것.
누구나 여행지에 두고 온 내 인생의 아이템 같은 건 하나씩 있잖아.
그 물건 자체의 퀄리티보다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고, 다시는 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인생의 아이템이 되어버리고 마는...
친구들과 나는 무언가를 평가할 때 가장 하급의 퀄리티를 꼴값이라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좋고 나쁨과는 달리 무언가가 본래의 의도를 감추고 숭고함을 자처할 때, 그리하여 숭고함과 가장 거리가 먼 행동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나올 때 그를 "꼴값한다" 라고 하지.
그냥 그 자체로 즐기는 건 나쁠 게 없어, 거기에 의미부여를 할 때, 꼴값하게 되는 것.
친구들과 나는 무언가를 평가할 때 가장 하급의 퀄리티를 꼴값이라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좋고 나쁨과는 달리 무언가가 본래의 의도를 감추고 숭고함을 자처할 때, 그리하여 숭고함과 가장 거리가 먼 행동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나올 때 그를 "꼴값한다" 라고 하지.
그냥 그 자체로 즐기는 건 나쁠 게 없어, 거기에 의미부여를 할 때, 꼴값하게 되는 것.
고전극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 건지 아니면 재해석인 건지, 중국 고전극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모르겠는데, 희극적 과장과 비극적 서사가 같이 가는 이 방식을 관객들은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의문.
고전극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 건지 아니면 재해석인 건지, 중국 고전극에 대한 지식이 적어서 모르겠는데, 희극적 과장과 비극적 서사가 같이 가는 이 방식을 관객들은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의문.
거긴 항상 꼭 자기소개를 시킨다...제일 싫은 부분.
내가 주최자라면, 그냥 자기소개는 진행자가 하고 당사자는 인사만 하게 하겠어...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소개를 스스로 하고 싶은 걸까? 자기소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는 걸까?
그게 나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여러분, 자기소개를 좋아하나요? 1년에 한 번도 볼까 말까 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면서 뭔가 얘기해야 합니다...그러고 나서 다시 안 만나는 사람도 있다고..정말 좋아하는 사람 있는지 알고 싶다.
거긴 항상 꼭 자기소개를 시킨다...제일 싫은 부분.
내가 주최자라면, 그냥 자기소개는 진행자가 하고 당사자는 인사만 하게 하겠어...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기소개를 스스로 하고 싶은 걸까? 자기소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 있는 걸까?
그게 나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여러분, 자기소개를 좋아하나요? 1년에 한 번도 볼까 말까 하는 사람들 앞에서 자기 소개를 하면서 뭔가 얘기해야 합니다...그러고 나서 다시 안 만나는 사람도 있다고..정말 좋아하는 사람 있는지 알고 싶다.
태풍이 새로운 사업 시작 > 난관에 부딪침 > 해결함 > 그러나 표상선이 깽판침 > 망할 뻔하고 조금만 건짐, 이런 패턴의 사건이 매번 반복되는데, 이게 점층적 구성이 안 되니까 지루하고 시청자들의 스트레스가 쌓여감.
그리고 악역으로서 표현준이라는 인물은 정말 동기가 컴플렉스 하나니까 단조롭게 흥미롭지도 않고 모든 게 급발진임...
14회까지 본 내가 너무 어리석게 느껴짐....
태풍이 새로운 사업 시작 > 난관에 부딪침 > 해결함 > 그러나 표상선이 깽판침 > 망할 뻔하고 조금만 건짐, 이런 패턴의 사건이 매번 반복되는데, 이게 점층적 구성이 안 되니까 지루하고 시청자들의 스트레스가 쌓여감.
그리고 악역으로서 표현준이라는 인물은 정말 동기가 컴플렉스 하나니까 단조롭게 흥미롭지도 않고 모든 게 급발진임...
14회까지 본 내가 너무 어리석게 느껴짐....
꽃을 잘 키우는 건 부지런함과 배려의 영역인데, 나는 요새 나 자신도 못 키우는 형편이라서, 내일도 정기 예약이라서 아침 일찍 병원에 가야 한다....
키운다는 건 무엇인가? 끝없는 인풋을 추구하는 일이다...그리고 그 인풋이 아웃풋을 내도록 하는 일이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록.
꽃을 잘 키우는 건 부지런함과 배려의 영역인데, 나는 요새 나 자신도 못 키우는 형편이라서, 내일도 정기 예약이라서 아침 일찍 병원에 가야 한다....
키운다는 건 무엇인가? 끝없는 인풋을 추구하는 일이다...그리고 그 인풋이 아웃풋을 내도록 하는 일이다. 어떤 변화가 일어나도록.
그리고 한국인에게 "인생의 회전목마"란 뭘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됨. ㅎㅎㅎ 내가 가 본 중, 소위 "대중성을 지향하는" 공연은 모두 인생의 회전목마를 연주함... 그리고 모든 청중이 좋아함. ㅎㅎㅎ
youtu.be/SBxvAA0T9sg?...
그리고 한국인에게 "인생의 회전목마"란 뭘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됨. ㅎㅎㅎ 내가 가 본 중, 소위 "대중성을 지향하는" 공연은 모두 인생의 회전목마를 연주함... 그리고 모든 청중이 좋아함. ㅎㅎㅎ
youtu.be/SBxvAA0T9sg?...
바로 옆에도 국화빵 집이 있지만 거긴 맛이 이렇지 않아. 오늘은 아침부터 어묵 국물과 함께 먹음..
바로 옆에도 국화빵 집이 있지만 거긴 맛이 이렇지 않아. 오늘은 아침부터 어묵 국물과 함께 먹음..
2015년쯤 갔던 패키지 여행을 되짚어보며, 그때 정말 좋았는데 하고 같은 상품을 지금 찾아보니 거의 두 배가 된 것 같다. 10년 전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데...하지만 물가의 상승률에 비하면 삶의 발전은 그만큼 되지 않은 인상? 세계의 변화와 나의 변화가 맞지 않아질 때, 그때부터 노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쯤 갔던 패키지 여행을 되짚어보며, 그때 정말 좋았는데 하고 같은 상품을 지금 찾아보니 거의 두 배가 된 것 같다. 10년 전이니까 그럴 수도 있는데...하지만 물가의 상승률에 비하면 삶의 발전은 그만큼 되지 않은 인상? 세계의 변화와 나의 변화가 맞지 않아질 때, 그때부터 노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 하나 지나다니지 않았던 밤거리, 활동이 있는 낮에도 흐르던 고요, 낯선 사람과 스치지 않기 위한 노력...
그 이후에 분명히 바뀌긴 했지만, 뉴 노말은 과연 도래했을까?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기에 거기에 긍정적인 이름을 붙이기는 어렵지만, 나는 어떤 거리감이 가끔은 떠오르기는 한다....물론 내가 병에 걸리지 않았었기 때문일 것이다. 격리를 당한 적도 없고, 나의 보통 삶에서 멀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사람 하나 지나다니지 않았던 밤거리, 활동이 있는 낮에도 흐르던 고요, 낯선 사람과 스치지 않기 위한 노력...
그 이후에 분명히 바뀌긴 했지만, 뉴 노말은 과연 도래했을까?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기에 거기에 긍정적인 이름을 붙이기는 어렵지만, 나는 어떤 거리감이 가끔은 떠오르기는 한다....물론 내가 병에 걸리지 않았었기 때문일 것이다. 격리를 당한 적도 없고, 나의 보통 삶에서 멀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작화가 아름답고, 동물들의 동작이 무척 현실적이고, 대사는 없고 음악으로 정조를 전달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 우호적인 행동에서 우화적인 알레고리인가, 느꼈으나 그것도 인간 중심의 시점일 듯..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하긴 하다.
작화가 아름답고, 동물들의 동작이 무척 현실적이고, 대사는 없고 음악으로 정조를 전달한다. 어떤 부분에서는 서로 우호적인 행동에서 우화적인 알레고리인가, 느꼈으나 그것도 인간 중심의 시점일 듯..
디즈니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