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리가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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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를 이루며 흩어지는 RIZZ時節
Charlotte de Witte
Charlotte de Witte(2025)
November 8, 2025 at 12:59 AM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을 보면 누구보다 선이 굵고 드라이한 분위기 표현을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도 이게 왜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의 포맷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지만, 저 감정선이 온전하려면 두 시간을 내리 상영관에 앉아서 봐야 온전히 전달되는 것도 같다
이 작품은 제목이 주제다
폭약이 주렁주렁 달린 집에 살면 다른 사람들이 건드릴 엄두가 안날테니 안전할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망가지기 쉬운 전제 위에 놓인 건지 생각은 해 봤냐며 사고실험을 체험하게 해 줌
October 9, 2025 at 5:21 AM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관람.
혁명은 혁명적이지 않다. 각자의 지리멸렬함을 이고지고 세대를 이어서라도 될 때까지 가는 것 뿐이 선택지가 없다.
The revolution will not be televised, 왜냐하면 그들이 언론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혁명은, 지루하기 때문이다.
Snap, crackle, pop, heavy.
October 4, 2025 at 9:43 PM
all my exes live in brooklyn (2025)
August 3, 2025 at 11:52 PM
프레드어게인 공연 최고였다
오프닝 지나고 프레드 나오기 전까지 내가 아끼는 언더월드의 벨기에 실황을 틀어줄때 이미 어어?!했고 공연 시작하자마자 프레드가Stankface 날리면서 끝내주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펜타포트의 언더월드 공연만큼 좋았음
필로의 드럼으로 비트 쪼개기가 클라이막스였다
다만 프레드가 정신적으로 너무 고통받지는 않기를 바랄 뿐
pull me out of this 심상치 않더니만 실제로 라이브에서도 깊은 곡절이 느껴지더라
July 23, 2025 at 3:28 PM
수퍼플렉스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사운드가 엉망이었다. 지직거리며 뭉개지는 잡음도있었고 무엇보다 스피커가 전면만 나오고 있는 느낌이었음.
도중에 나가서 직원에게 상황을 얘기했더니 해당 지점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담당자가 없어 전화로 모니터링 중 문제는 없느냐는 문의만 넣더라.
끝나고 환불 받았지만 문제해결이 주말 지나서나 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레이저 상영기로 바뀌니 다시 찾아달라는 말을 하고.
직원을 줄이다 못해 프리미엄 상영관 품질 관리자도 부족한 지경이면 이만원 가까이 표값받는게 어떻게 납득이 되겠나?
July 6, 2025 at 1:11 AM
이 장면에서 이 곡을 처음 접하고 나중에 OST를 사서 반복해 듣다가 생각했다. 세상이 이 곡을 테마로 쓸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이 곡 이전에도 그런 곡들이 몇 개 있었고.
하지만 이후로는 한 번도 그런 바람을 담고 싶은 곡이 없었다.
youtu.be/hC5zJLc0uwQ?...
Charlie's Angels (2000) | "Heaven Must Be Missing an Angel" Clip [HD]
YouTube video by CLIPS with Subtitles
youtu.be
June 29, 2025 at 11:43 PM
DJ Soulscape 작곡 믹싱 녹음
윤석철, 김오키 연주의
시몬스 라이브 영상이라니 youtu.be/pdsDNOAeVrg?...
DJ Soulscape(박민준) Live Streams PlaylistㅣOddly Satisfying Sound ‘MIDNITE RELAXATION’ ㅣ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YouTube video by simmonskorea
youtu.be
June 24, 2025 at 12:57 PM
정세현 장관님은 우리 아버지랑 동향에 연세도 같으셔서, 가끔 영상으로 접할 때마다 아버지 살아계셨으면 저런 모습이셨을까 싶고,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른다.
June 15, 2025 at 1:26 AM
Masta Killa
Balance(2025)
June 1, 2025 at 12:14 PM
씨너스:죄인들 관람.
Blaxploitation, 뱀파이어, 블루스 등 배경지식이 상당히 필요한 영화였다.
작품에 고민과 품이 많이 들어간게 느껴지는데 그걸 모두 짚기는 어려웠다.
씨네필은 물론이고 장르물 좋아하시는 분들 등 여러분들이 만끽하시면 좋겠으나 내주에 드래곤 길들이기 개봉하면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자문까지 받으며 찍은 아이맥스로는 보기 힘들 듯.
But well, no misery’s worth complaining about.
May 31, 2025 at 7:44 AM
나이 들수록 인내심이 약해진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비슷한 안좋은 경험이 반복되기 때문인 것도 같다.
지긋지긋하다고 받아들여지면 물이 찰랑거리는 컵처럼 반응하게 될테니까.
May 13, 2025 at 11:40 PM
이번 주에 본 문장 중에는
‘선택지가 주어지면 곧 쇼핑으로 변한다’
가 아주 인상깊었다.
갈수록 인류의 농도가 묽어진다고 느끼는 것은 모험가 탐구자 창작자 대신 소비자로서의 정체성만 강화되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음. 심지어 시스템을 해킹하는 블랙컨슈머적 측면 역시 계속 악화되고.
May 13, 2025 at 1:37 PM
썬루프 열고 음감 드라이빙하기 좋은 밤이다.
Through the fire에서 Summer madness로 이어지고 있다.
May 12, 2025 at 1:06 PM
입하에 듣기 시작하면 좋을 영건실버폭스의 새 앨범
하지만 등이 아직도 시려운 건 비밀…

youtu.be/ZuR3A6wGSD8?...
Young Gun Silver Fox - Burning Daylight
YouTube video by Young Gun Silver Fox
youtu.be
May 6, 2025 at 11:49 PM
썬더볼츠 관람.
우울 자책 회한만 남은 전현직 악당들의 갱생기
마블이 결핍을 다루는 걸 귀히 여기지 않아서 한참 안보고 살았지만 이번 영화는 좋았다
플로렌스 퓨, 루이스 풀먼의 연기력이 설득력을 충족시켰고 데이비드 하버의 액센트가 여유를 부여했다
보이드의 힘이 퍼져나가는 연출은 놀라웠는데 사실 모든 액션 연출이 아주 깔끔하게 표현되어, 흥행코드를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대충 만들던 디즈니 놈들이 정신 좀 차렸나 싶었다
May 2, 2025 at 12:15 AM
예언자 관람
2010년 3월에는 아버지 돌아가신지 두 달 밖에 안된터라 이 영화를 질 소화하지 못했던 것 같아 재개봉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판씨네마에서 이번에 다시 열어주어 상영관은 힘들게 찾았지만 아주 만족스럽게 보았다.
당시에는 불친절하고 몽환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던 걸로 기억했으나 이번에는 장르적 문법 안에서 플롯을 짜되 인물에 동시대적 설정을 가미하고 화면과 음악 그리고 편집으로 새로움을 추구한 작품이었다는 감상이다.
어떤 면에서는 언브레이커블 세계관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의 프리퀄로 붙여도 무리없지 않을까 싶기도.
April 6, 2025 at 1:16 AM
콘클라베 관람.
물론 시네마(마틴 스콜세지 분류에 따름 ㅎㅎ)이고 훌륭한 스릴러이며 우경화하는 세상에 전하는 진보적 메세지를 담은 작품이다.
두 번의 잊혀지지 않을 연설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엔딩이 더 강력하다.
명배우들 답게 연기는 훌륭하고 화면 역시 아름답다.
March 16, 2025 at 12:0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