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는 일찍 비가 오기 시작해, 와이프와 화이트 와인으로 낮술 한 잔. 하지만 어이없는 '연성 쿠데타' 시도를 지켜보며, 화가 난 와이프는 심한 두통으로, 거시적 역겨움을 미시적 고통으로 전화하고.
- 눈치를 보며 생존을 도모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무리수를 두니, 한 편으론 자기들이 결정하면 세상이 바뀔 거라는 저 집단의 옹고집과 끈질김에 놀랍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정말 바닥까지 자기들의 자원을 갈아다 써버리는구나 싶어진다. 덕분에 이번 고비만 넘기면 극우 세력은 한계화되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도 품어본다.
- 눈치를 보며 생존을 도모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무리수를 두니, 한 편으론 자기들이 결정하면 세상이 바뀔 거라는 저 집단의 옹고집과 끈질김에 놀랍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정말 바닥까지 자기들의 자원을 갈아다 써버리는구나 싶어진다. 덕분에 이번 고비만 넘기면 극우 세력은 한계화되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도 품어본다.
May 2, 2025 at 12:50 AM
- 어제는 일찍 비가 오기 시작해, 와이프와 화이트 와인으로 낮술 한 잔. 하지만 어이없는 '연성 쿠데타' 시도를 지켜보며, 화가 난 와이프는 심한 두통으로, 거시적 역겨움을 미시적 고통으로 전화하고.
- 눈치를 보며 생존을 도모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무리수를 두니, 한 편으론 자기들이 결정하면 세상이 바뀔 거라는 저 집단의 옹고집과 끈질김에 놀랍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정말 바닥까지 자기들의 자원을 갈아다 써버리는구나 싶어진다. 덕분에 이번 고비만 넘기면 극우 세력은 한계화되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도 품어본다.
- 눈치를 보며 생존을 도모할 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무리수를 두니, 한 편으론 자기들이 결정하면 세상이 바뀔 거라는 저 집단의 옹고집과 끈질김에 놀랍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정말 바닥까지 자기들의 자원을 갈아다 써버리는구나 싶어진다. 덕분에 이번 고비만 넘기면 극우 세력은 한계화되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도 품어본다.
- 라벨이 손상된 와인을 할인해 파는 행사를 하길래, 오늘 마실은 <세계 주류>로. 점심은 곁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 <WOW>에서 샐러드와 뇨끼. 그리고 또 잔뜩 와인을 담아오는 일. 몸이 안 좋아 술도 많이 못마시면서 술 욕심을 자제못하는 것도 번뇌. 그래도 꽤나 괜찮은 와인을 거의 반 값에 들고 온다니 참을 수 없잖아! 식후 카페는 안마산 변에 있는 <그린 그라스> 도시 한 복판에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카페인데, 너무 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미안할 지경.
April 23, 2025 at 8:07 AM
- 라벨이 손상된 와인을 할인해 파는 행사를 하길래, 오늘 마실은 <세계 주류>로. 점심은 곁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 <WOW>에서 샐러드와 뇨끼. 그리고 또 잔뜩 와인을 담아오는 일. 몸이 안 좋아 술도 많이 못마시면서 술 욕심을 자제못하는 것도 번뇌. 그래도 꽤나 괜찮은 와인을 거의 반 값에 들고 온다니 참을 수 없잖아! 식후 카페는 안마산 변에 있는 <그린 그라스> 도시 한 복판에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은 카페인데, 너무 서비스를 많이 주셔서 미안할 지경.
- 구글이 제공하는 프롬프트 없이 이미지 만으로 조합해서 원하는 스타일을 뽑아내는 Whisk AI. 부부 사진으로 만들어 내니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구만!!! 주류학자 와이프도 대만족!
April 13, 2025 at 10:33 AM
- 구글이 제공하는 프롬프트 없이 이미지 만으로 조합해서 원하는 스타일을 뽑아내는 Whisk AI. 부부 사진으로 만들어 내니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구만!!! 주류학자 와이프도 대만족!
- 새로 구입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를 테스트할 겸 맥주 한 잔. 성능은 캔으로 마실 때와 생맥주로 마실 때의 중간 어디쯤. 크리미한 맥주 거품의 부드러움을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도 구입한 보람. 그렇지만 건강 때문에 거의 두 달만에 마시다 보니, 반가운 기분과는 별도로 그닥 흥겨운 줄은 모르겠네.
April 11, 2025 at 9:58 AM
- 새로 구입한 기네스 나이트로서지를 테스트할 겸 맥주 한 잔. 성능은 캔으로 마실 때와 생맥주로 마실 때의 중간 어디쯤. 크리미한 맥주 거품의 부드러움을 만들어 내는 것만으로도 구입한 보람. 그렇지만 건강 때문에 거의 두 달만에 마시다 보니, 반가운 기분과는 별도로 그닥 흥겨운 줄은 모르겠네.
- 마실로 들른 <브라운 밀> 치아바타, 캄파냐와 빵을 찍을 기네스 커피가 맛있지만 너무 달아 그냥 커피. 점집만 있던 언덕을 갈아 만들어진 택지에 작은 빌라들이 들어선지 10여년이 넘게 되었는데, 이제 1층 가게들이 많이 정비되며 여러 카페가 자리잡았다. <브라운 밀>도 이제 1년 좀 넘었는데, 딱 이 철에 가게 앞 벛꽃이 이쁘게 피어난다.
- 오는 길에 집에서도 기네스 생맥주 기분을 낼 수 있다는 나이트로 서지 세트도 구입. 이제 슬슬 부부 모두 몸이 괜찮아지니 주말에는 기네스라도 한 잔 해야지.
- 오는 길에 집에서도 기네스 생맥주 기분을 낼 수 있다는 나이트로 서지 세트도 구입. 이제 슬슬 부부 모두 몸이 괜찮아지니 주말에는 기네스라도 한 잔 해야지.
April 10, 2025 at 9:30 AM
- 마실로 들른 <브라운 밀> 치아바타, 캄파냐와 빵을 찍을 기네스 커피가 맛있지만 너무 달아 그냥 커피. 점집만 있던 언덕을 갈아 만들어진 택지에 작은 빌라들이 들어선지 10여년이 넘게 되었는데, 이제 1층 가게들이 많이 정비되며 여러 카페가 자리잡았다. <브라운 밀>도 이제 1년 좀 넘었는데, 딱 이 철에 가게 앞 벛꽃이 이쁘게 피어난다.
- 오는 길에 집에서도 기네스 생맥주 기분을 낼 수 있다는 나이트로 서지 세트도 구입. 이제 슬슬 부부 모두 몸이 괜찮아지니 주말에는 기네스라도 한 잔 해야지.
- 오는 길에 집에서도 기네스 생맥주 기분을 낼 수 있다는 나이트로 서지 세트도 구입. 이제 슬슬 부부 모두 몸이 괜찮아지니 주말에는 기네스라도 한 잔 해야지.
- 오늘 동네 마실은 독특한 건축물인 <고유> 카페. 노출 콘크리트와 철근을 드러내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바닥 조명을 사용해 카페로서는 매력적인데, 커피는 평범, 케이크는 맛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다만 어찌된 일인지 근처에 있는 농민 운동하시는 분들 단골 카페인지, 옆에서 학생 시절 운동하던 이야기에, 어떻게 농민 단체에 들어갔는지를 열띄게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어 흥미진진. 그래도 아마 또 찾아가지는 않을 듯.
April 9, 2025 at 8:42 AM
- 오늘 동네 마실은 독특한 건축물인 <고유> 카페. 노출 콘크리트와 철근을 드러내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바닥 조명을 사용해 카페로서는 매력적인데, 커피는 평범, 케이크는 맛이 떨어지는 아쉬움을.... 다만 어찌된 일인지 근처에 있는 농민 운동하시는 분들 단골 카페인지, 옆에서 학생 시절 운동하던 이야기에, 어떻게 농민 단체에 들어갔는지를 열띄게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어 흥미진진. 그래도 아마 또 찾아가지는 않을 듯.
- 동네 마실로 들른 <올 데이 스테이>, 빵이 맛있는 <동내 빵집>보다는 조금 퀄리티가 아쉽지만, 대신 춘천 특유의 넓직한 대형 카페라 편하게 구석에 짱 박혀 있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 카페 사장님의 부친이신 강신도 서각 작가의 '솟대' 시리즈들이 카페 곳곳에 놓여 있어, 부부 같이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솟대를 보며 보내는 시간이 꽤나 충실하다.
April 8, 2025 at 7:35 AM
- 동네 마실로 들른 <올 데이 스테이>, 빵이 맛있는 <동내 빵집>보다는 조금 퀄리티가 아쉽지만, 대신 춘천 특유의 넓직한 대형 카페라 편하게 구석에 짱 박혀 있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 카페 사장님의 부친이신 강신도 서각 작가의 '솟대' 시리즈들이 카페 곳곳에 놓여 있어, 부부 같이 앉아 바람에 흔들리는 솟대를 보며 보내는 시간이 꽤나 충실하다.
빵을 굽고, 커피를 내려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 (농촌 지역은 넓지만) 시내는 좁은 춘천의 미덕 덕분에, 조금 걸어 박물관과 갤러리 방문. 마침 근처 개나리 갤러리에서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라, 즐겁게 작품도 관람. 매력적인 작품이 많았지만, 그 중 신대엽 작가의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작년에는 조금 큰 작품 중심으로 개인전도 했다고 하는데, 다음에라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평화가 가능한 것이 윤의 파면 덕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흐믓!
April 6, 2025 at 9:54 AM
빵을 굽고, 커피를 내려 동네 공원으로 나들이. (농촌 지역은 넓지만) 시내는 좁은 춘천의 미덕 덕분에, 조금 걸어 박물관과 갤러리 방문. 마침 근처 개나리 갤러리에서 춘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중이라, 즐겁게 작품도 관람. 매력적인 작품이 많았지만, 그 중 신대엽 작가의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작년에는 조금 큰 작품 중심으로 개인전도 했다고 하는데, 다음에라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마음의 평화가 가능한 것이 윤의 파면 덕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 번 흐믓!
드디어 한 학기 끝낸 와이프와 재빠르게 양양에 와서 낮술 시작. 항상 첫번째 술자리인 나루 서프에서 새로 시작하는 피쉬앤칩스와 함께 빅웨이브. 날씨 좋고 평화로운 시간인데 파도가 없어 서퍼들은 아숴울 듯.
June 13, 2024 at 2:38 AM
드디어 한 학기 끝낸 와이프와 재빠르게 양양에 와서 낮술 시작. 항상 첫번째 술자리인 나루 서프에서 새로 시작하는 피쉬앤칩스와 함께 빅웨이브. 날씨 좋고 평화로운 시간인데 파도가 없어 서퍼들은 아숴울 듯.
- 오늘 와이프 수업후 마실은 오랫만에 신북커피. 예전 구옥을 고친 카페 분위기야 여전하고, 시그니쳐인 미숫가루도 맛있지만 오늘은 흑임자 라떼와 커피. 조금 단 것 아닌가 싶었지만, 뒤에 남은 쌉쌀한 맛 덕분에 훌륭. 초코 크레페 케이크도 한 겹씩 벗겨 먹는 맛이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정작 춘천 사람 답게 신북커피의 기막힌 위치가 제공하는 산 경치에 점점 더 시큰둥해진다는 것이... 점점 대형화하는 춘천의 카페들 중에서 이런 작은 한옥 카페가, 그것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조건까지 갖춘 곳이 있다는 건 다행이다.
June 4, 2024 at 9:02 AM
- 오늘 와이프 수업후 마실은 오랫만에 신북커피. 예전 구옥을 고친 카페 분위기야 여전하고, 시그니쳐인 미숫가루도 맛있지만 오늘은 흑임자 라떼와 커피. 조금 단 것 아닌가 싶었지만, 뒤에 남은 쌉쌀한 맛 덕분에 훌륭. 초코 크레페 케이크도 한 겹씩 벗겨 먹는 맛이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정작 춘천 사람 답게 신북커피의 기막힌 위치가 제공하는 산 경치에 점점 더 시큰둥해진다는 것이... 점점 대형화하는 춘천의 카페들 중에서 이런 작은 한옥 카페가, 그것도 주차가 가능하다는 조건까지 갖춘 곳이 있다는 건 다행이다.
- 또 한 주차 수업을 마친 와이프와 와인 한 잔. 이렇게 한 주, 한 주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상심한 일들을 위로하다보면 어느덧 한 학기를 보내곤 한다. 이 번 술자리의 동반자는 Wayfarer, WF2 Pinot Noir. 피노누와는 그다지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화사한 향과 뒤에 까지 남는 다채로운 느낌에 무척이나 흡족. 초 켜놓는 걸 좋아하지만, 관리가 곤란한데, 이번 기회에 전부 LED 초로 교환. 다행히 겉은 일반 초와 똑 같으니, 분위기와 관리 모두 해결할 수가.
May 30, 2024 at 9:42 AM
- 또 한 주차 수업을 마친 와이프와 와인 한 잔. 이렇게 한 주, 한 주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상심한 일들을 위로하다보면 어느덧 한 학기를 보내곤 한다. 이 번 술자리의 동반자는 Wayfarer, WF2 Pinot Noir. 피노누와는 그다지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화사한 향과 뒤에 까지 남는 다채로운 느낌에 무척이나 흡족. 초 켜놓는 걸 좋아하지만, 관리가 곤란한데, 이번 기회에 전부 LED 초로 교환. 다행히 겉은 일반 초와 똑 같으니, 분위기와 관리 모두 해결할 수가.
두 달전에 들를 때만 해도 스산한 양양이었지만, 오늘은 30도까지! 역시 태양은 가득히 분위기가 되야 낮 술에 최적화.
May 23, 2024 at 2:59 AM
두 달전에 들를 때만 해도 스산한 양양이었지만, 오늘은 30도까지! 역시 태양은 가득히 분위기가 되야 낮 술에 최적화.
정착에 가장 큰 힘이 공간 아닌 관계라면, 춘천이 행복했던 건, 이사와 맺은 인연 덕분. 맛난 커피를 찾던 우리에게, 카페 <랍다> 부부 사장님들의 커피는 너무나 큰 만족. 커피 만이 아니라 같이 나누는 술 한 잔도 즐거운 부분다. 당시 그림책 보며 뛰어다니던 애기 지원이가 어느덧 중학교 입학에, 뭘 봤는지 아르망디를 마시고 싶어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아르망디 준비해 저녁 술자리. (결국 아르망디야 어른들이...) 같은 바이어스인 와이프와 김사장 덕분에 JK MV도 보며, 위스키를 배우는 부부에게 열심히 아이라 베이도 영업.
May 12, 2024 at 2:17 AM
정착에 가장 큰 힘이 공간 아닌 관계라면, 춘천이 행복했던 건, 이사와 맺은 인연 덕분. 맛난 커피를 찾던 우리에게, 카페 <랍다> 부부 사장님들의 커피는 너무나 큰 만족. 커피 만이 아니라 같이 나누는 술 한 잔도 즐거운 부분다. 당시 그림책 보며 뛰어다니던 애기 지원이가 어느덧 중학교 입학에, 뭘 봤는지 아르망디를 마시고 싶어했다는 말을 듣고, 서둘러 아르망디 준비해 저녁 술자리. (결국 아르망디야 어른들이...) 같은 바이어스인 와이프와 김사장 덕분에 JK MV도 보며, 위스키를 배우는 부부에게 열심히 아이라 베이도 영업.
- 일상 와인 후보 중 첫번째 테스트. <아일레스 센다 데 레나도레스>. 파고 등급의 스페인 와인, 개성 없고, 뒤에 알콜향이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기 주장이 없다보니, 안주만 적절하면 부담 없는 와인! 가격이 원체 저렴하니, 한 잔 하고 싶을 때 최적.
- 가성비 와인을 마시기 위해 술보다 안주에 더 신경을 쓰는 와이프인데, 치즈 말고 추가한 마지팬 포테이토가 술 맛을 살려주는 기여를. 설탕을 엄청 많이 쓰는 마지팬이지만, 이 <니더레거>의 마지팬은 일단 설탕을 덜 쓴다는 말에 가책을 조금 덜며 먹을 수 있는 듯.
- 가성비 와인을 마시기 위해 술보다 안주에 더 신경을 쓰는 와이프인데, 치즈 말고 추가한 마지팬 포테이토가 술 맛을 살려주는 기여를. 설탕을 엄청 많이 쓰는 마지팬이지만, 이 <니더레거>의 마지팬은 일단 설탕을 덜 쓴다는 말에 가책을 조금 덜며 먹을 수 있는 듯.
May 9, 2024 at 12:34 PM
- 일상 와인 후보 중 첫번째 테스트. <아일레스 센다 데 레나도레스>. 파고 등급의 스페인 와인, 개성 없고, 뒤에 알콜향이 느껴지는 아쉬움이 있지만, 자기 주장이 없다보니, 안주만 적절하면 부담 없는 와인! 가격이 원체 저렴하니, 한 잔 하고 싶을 때 최적.
- 가성비 와인을 마시기 위해 술보다 안주에 더 신경을 쓰는 와이프인데, 치즈 말고 추가한 마지팬 포테이토가 술 맛을 살려주는 기여를. 설탕을 엄청 많이 쓰는 마지팬이지만, 이 <니더레거>의 마지팬은 일단 설탕을 덜 쓴다는 말에 가책을 조금 덜며 먹을 수 있는 듯.
- 가성비 와인을 마시기 위해 술보다 안주에 더 신경을 쓰는 와이프인데, 치즈 말고 추가한 마지팬 포테이토가 술 맛을 살려주는 기여를. 설탕을 엄청 많이 쓰는 마지팬이지만, 이 <니더레거>의 마지팬은 일단 설탕을 덜 쓴다는 말에 가책을 조금 덜며 먹을 수 있는 듯.
- 오늘도 일용할 주류를 위해, 춘천의 자랑 <세계주류마켓> 방문. 주종 막론, 100병은 갖춰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지만, 주량이 줄어드니 재고량 관리 필요성이 줄어 아쉽...
- 하지만 가성비 와인 <고스트 파인 진판델>이 없어졌고, 빈 자리 채워야 하는 <사시카이아>도 품절..ㅠ.ㅠ 가성비 후보를 구입해 다시 트라이를 해봐야. 다만 처음 마신 <마리 드 모이> 샴페인이 가성비 대만족! 드라이하고, 버블도 빠르게 부서져 아쉽지만, 짭조름한 칩류도 잘 어울리고, 다크 초컬릿과도 상성이 좋아, 생각날 때 마실 수 있는 샴페인.
- 하지만 가성비 와인 <고스트 파인 진판델>이 없어졌고, 빈 자리 채워야 하는 <사시카이아>도 품절..ㅠ.ㅠ 가성비 후보를 구입해 다시 트라이를 해봐야. 다만 처음 마신 <마리 드 모이> 샴페인이 가성비 대만족! 드라이하고, 버블도 빠르게 부서져 아쉽지만, 짭조름한 칩류도 잘 어울리고, 다크 초컬릿과도 상성이 좋아, 생각날 때 마실 수 있는 샴페인.
May 7, 2024 at 11:42 AM
- 오늘도 일용할 주류를 위해, 춘천의 자랑 <세계주류마켓> 방문. 주종 막론, 100병은 갖춰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지만, 주량이 줄어드니 재고량 관리 필요성이 줄어 아쉽...
- 하지만 가성비 와인 <고스트 파인 진판델>이 없어졌고, 빈 자리 채워야 하는 <사시카이아>도 품절..ㅠ.ㅠ 가성비 후보를 구입해 다시 트라이를 해봐야. 다만 처음 마신 <마리 드 모이> 샴페인이 가성비 대만족! 드라이하고, 버블도 빠르게 부서져 아쉽지만, 짭조름한 칩류도 잘 어울리고, 다크 초컬릿과도 상성이 좋아, 생각날 때 마실 수 있는 샴페인.
- 하지만 가성비 와인 <고스트 파인 진판델>이 없어졌고, 빈 자리 채워야 하는 <사시카이아>도 품절..ㅠ.ㅠ 가성비 후보를 구입해 다시 트라이를 해봐야. 다만 처음 마신 <마리 드 모이> 샴페인이 가성비 대만족! 드라이하고, 버블도 빠르게 부서져 아쉽지만, 짭조름한 칩류도 잘 어울리고, 다크 초컬릿과도 상성이 좋아, 생각날 때 마실 수 있는 샴페인.
- QAnon을 보면서 한참을 재미있게 비웃었더니, 이제 남한 사회의 음모론 자정 탄력성을 테스트하는 상황을 맞고 보니 기가 막히는 일이구만.
April 28, 2024 at 11:15 PM
- QAnon을 보면서 한참을 재미있게 비웃었더니, 이제 남한 사회의 음모론 자정 탄력성을 테스트하는 상황을 맞고 보니 기가 막히는 일이구만.
날도 좋고 해서 와이프와 동네마실 나온김에 들른 골목길 조그만 카페 '화양연화' 춘천은 이상하리만큼 예전 DJ들이 차린 가게들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 곳. 재즈를 배경으로 맥주 한 잔 하고 있으니 아늑하고 아득하다.
April 23, 2024 at 5:45 AM
날도 좋고 해서 와이프와 동네마실 나온김에 들른 골목길 조그만 카페 '화양연화' 춘천은 이상하리만큼 예전 DJ들이 차린 가게들이 많은데 이곳도 그런 곳. 재즈를 배경으로 맥주 한 잔 하고 있으니 아늑하고 아득하다.
- 또 오랫만에 동창 모임. 부부 동반이 삼겹회니 어쩌다 보니 남자들만 모인 홑겹회? 노인들을 위한 나라인 종각에 모여 눈총 받는 일 없이 할아버지들 사이에서 당구치고, 수육과 육전에 소주 한 잔. 어느덧 건강 이야기를 넘어 부모님들과 우리들의 웰-다잉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나이가 되었네. 그래도 이런 이야기 떠들어도, 진의를 오해 받을 염려 없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건 좀 편한 듯.
April 21, 2024 at 7:03 AM
- 또 오랫만에 동창 모임. 부부 동반이 삼겹회니 어쩌다 보니 남자들만 모인 홑겹회? 노인들을 위한 나라인 종각에 모여 눈총 받는 일 없이 할아버지들 사이에서 당구치고, 수육과 육전에 소주 한 잔. 어느덧 건강 이야기를 넘어 부모님들과 우리들의 웰-다잉에 대해서 고민해야 될 나이가 되었네. 그래도 이런 이야기 떠들어도, 진의를 오해 받을 염려 없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이라는 건 좀 편한 듯.
- 윤과 검찰 집단에 대한 분노가, 그리고 한국 사회의 복원 탄력성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에 와이프와 샴페인 한 잔. 낙관적 최대치면 좋겠지만, 민주+조국의 합으로만 이전보다, 질적-양적으로 나아진 것 같아 다행. 이 자리에 진보의 공간이 없다는 것, 진보 중심축으로 '설정'된 이들이, 진보 진영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희극적 현실을 다시 확인하는 건 그다지 즐겁지 않지만.
p.s. (지금이야 아무 의미도 없지만) 정의당의 저주에도 살아난 조국을 보면, PD-NL 연대를 CA가 사후 복수하는 강호의 도리?
p.s. (지금이야 아무 의미도 없지만) 정의당의 저주에도 살아난 조국을 보면, PD-NL 연대를 CA가 사후 복수하는 강호의 도리?
April 10, 2024 at 11:52 AM
- 윤과 검찰 집단에 대한 분노가, 그리고 한국 사회의 복원 탄력성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기에 와이프와 샴페인 한 잔. 낙관적 최대치면 좋겠지만, 민주+조국의 합으로만 이전보다, 질적-양적으로 나아진 것 같아 다행. 이 자리에 진보의 공간이 없다는 것, 진보 중심축으로 '설정'된 이들이, 진보 진영을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희극적 현실을 다시 확인하는 건 그다지 즐겁지 않지만.
p.s. (지금이야 아무 의미도 없지만) 정의당의 저주에도 살아난 조국을 보면, PD-NL 연대를 CA가 사후 복수하는 강호의 도리?
p.s. (지금이야 아무 의미도 없지만) 정의당의 저주에도 살아난 조국을 보면, PD-NL 연대를 CA가 사후 복수하는 강호의 도리?
- 드디어 발견한 흡족한 카페. 시 외곽에 크게 지어 놓은 뷰 좋은 카페가 아니라, 정작 집에서 예쁜 벚꽃잎 날리는 걸 보며 걸어서 5분이면 도달하는 골목길 카페 "브라운 밀". 기네스향이 나는 카페 기네스에 바게뜨를 찍어 먹는 세트는, 차가운 그리고 단 음료를 마시지 않는 나도 만족할 맛. 최강 "유동부 베이커리"가 버티고 있는 치아바타도 충분히 경쟁할만한 맛.
April 10, 2024 at 5:36 AM
- 드디어 발견한 흡족한 카페. 시 외곽에 크게 지어 놓은 뷰 좋은 카페가 아니라, 정작 집에서 예쁜 벚꽃잎 날리는 걸 보며 걸어서 5분이면 도달하는 골목길 카페 "브라운 밀". 기네스향이 나는 카페 기네스에 바게뜨를 찍어 먹는 세트는, 차가운 그리고 단 음료를 마시지 않는 나도 만족할 맛. 최강 "유동부 베이커리"가 버티고 있는 치아바타도 충분히 경쟁할만한 맛.
- '지민비조'가 무슨 뜻인지, 요즘 약자는 어렵구나 하면서 금요일 와이프와 투표도 마치고 술자리. 와이프의 치즈 오븐 구이에, 스페인 와인 Torres Mas La Plana 2017. 10만원 이하에서 또 다시 흡족한 와인 발견. 우리 부부에게는 대부분의 스페인 와인이 잘 맞는데, 아마 와인을 처음 마실 때 Pasion de Bobal을 즐겨 마셨던 각인 효과 때문인 듯. 입안 가득 화사함이 넘쳐나는 와인이라, 강한 마늘향으로는 아쉬웠지만, 심심한 비스킷을 꺼내 맛을 맞추니 더욱 만족. 매주 성공적 와인 발견에 득템하는 느낌.
April 6, 2024 at 12:04 AM
- '지민비조'가 무슨 뜻인지, 요즘 약자는 어렵구나 하면서 금요일 와이프와 투표도 마치고 술자리. 와이프의 치즈 오븐 구이에, 스페인 와인 Torres Mas La Plana 2017. 10만원 이하에서 또 다시 흡족한 와인 발견. 우리 부부에게는 대부분의 스페인 와인이 잘 맞는데, 아마 와인을 처음 마실 때 Pasion de Bobal을 즐겨 마셨던 각인 효과 때문인 듯. 입안 가득 화사함이 넘쳐나는 와인이라, 강한 마늘향으로는 아쉬웠지만, 심심한 비스킷을 꺼내 맛을 맞추니 더욱 만족. 매주 성공적 와인 발견에 득템하는 느낌.
- 와이프 퇴근에 맞춰 드라이브 겸 근교 새로 생긴 까페 탐방. 이번에 들른 곳은 건축설계 회사와 붙어 있는 아르케이프 카페. 갤러리도 있고, 카페에는 건축 도서가 많이 있어 들춰보는 재미가 있다. 당연히 춘천 카페 특징인 크고 넓게 지어진 카페인데, 마찬가지로 이런 카페들의 전형적 특징, 커피가 맛이 없다는 점까지 공유하고 있어 난감. 언젠가는 춘천에서 크고 넓지만 커피도 맛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을까?
April 2, 2024 at 11:34 AM
- 와이프 퇴근에 맞춰 드라이브 겸 근교 새로 생긴 까페 탐방. 이번에 들른 곳은 건축설계 회사와 붙어 있는 아르케이프 카페. 갤러리도 있고, 카페에는 건축 도서가 많이 있어 들춰보는 재미가 있다. 당연히 춘천 카페 특징인 크고 넓게 지어진 카페인데, 마찬가지로 이런 카페들의 전형적 특징, 커피가 맛이 없다는 점까지 공유하고 있어 난감. 언젠가는 춘천에서 크고 넓지만 커피도 맛있는 카페를 만날 수 있을까?
와이프 수업이 수요일까지다 보니까, 수요일만 되면 술자리. 사려던 다른 와인과 세트로 나와 큰 기대가 없었던 Viña Arana Gran Reserva. 의외로 치즈, 초컬릿, 팝콘 여러 안주와 두루 어울려 무척 흐믓. 최근 몇몇 와인에서 크게 실망한 와이프가 입맛이 변해 이제 와인을 못마시는 것 아니냐며 우울해 했는데, 연이어 흡족한 와인 (그것도 10만원 이하 가격대에서!)을 발견해 행복. 무엇보다 와이프의 길티 플레져인 아구포/쥐포와도 그럭저럭 문제가 없어 아주 다행.
March 27, 2024 at 12:14 PM
와이프 수업이 수요일까지다 보니까, 수요일만 되면 술자리. 사려던 다른 와인과 세트로 나와 큰 기대가 없었던 Viña Arana Gran Reserva. 의외로 치즈, 초컬릿, 팝콘 여러 안주와 두루 어울려 무척 흐믓. 최근 몇몇 와인에서 크게 실망한 와이프가 입맛이 변해 이제 와인을 못마시는 것 아니냐며 우울해 했는데, 연이어 흡족한 와인 (그것도 10만원 이하 가격대에서!)을 발견해 행복. 무엇보다 와이프의 길티 플레져인 아구포/쥐포와도 그럭저럭 문제가 없어 아주 다행.
- 이번 주도 술자리는 빠질 수 없었는데, 수요일에는 밤새 내린 뜬금 없는 3월의 눈이 쌓인 산을 보며, 와이프가 끌인 오뎅탕에 오랫만에 소주. 와이프가 학사주점 사장님에 빙의해 끊임 없이 '마카로니(?) 과자'를 가져다 주는 덕분에... 간단한 술자리가 배부른 술자리로.
- 금요일에는 또 한 주 수고한 와이프를 위해 샴페인을. 둘이서 마실 때는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싼 걸 꺼내게 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마신 Mumm이 맛있어서, 역시 술의 맛은 가끔 마셔야 좋게 느껴진다는 것을 재확인!
- 금요일에는 또 한 주 수고한 와이프를 위해 샴페인을. 둘이서 마실 때는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싼 걸 꺼내게 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마신 Mumm이 맛있어서, 역시 술의 맛은 가끔 마셔야 좋게 느껴진다는 것을 재확인!
March 23, 2024 at 2:11 AM
- 이번 주도 술자리는 빠질 수 없었는데, 수요일에는 밤새 내린 뜬금 없는 3월의 눈이 쌓인 산을 보며, 와이프가 끌인 오뎅탕에 오랫만에 소주. 와이프가 학사주점 사장님에 빙의해 끊임 없이 '마카로니(?) 과자'를 가져다 주는 덕분에... 간단한 술자리가 배부른 술자리로.
- 금요일에는 또 한 주 수고한 와이프를 위해 샴페인을. 둘이서 마실 때는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싼 걸 꺼내게 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마신 Mumm이 맛있어서, 역시 술의 맛은 가끔 마셔야 좋게 느껴진다는 것을 재확인!
- 금요일에는 또 한 주 수고한 와이프를 위해 샴페인을. 둘이서 마실 때는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싼 걸 꺼내게 되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마신 Mumm이 맛있어서, 역시 술의 맛은 가끔 마셔야 좋게 느껴진다는 것을 재확인!
- 또 한 주 수업으로 고생한 와이프와 함께 와인 한 잔. 곁들인 와인은 Chateau La Tour Carnet. 프랑스 와인으로는 저렴한 편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우리 부부 취향에 딱. 요즘 자제하려고, 디캔팅도 반 병씩만 하는데, 결국 한 병을 다 마셔버릴 정도로 흡족. 또 다른 가성비 후보 확보.
March 15, 2024 at 7:17 AM
- 또 한 주 수업으로 고생한 와이프와 함께 와인 한 잔. 곁들인 와인은 Chateau La Tour Carnet. 프랑스 와인으로는 저렴한 편이라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우리 부부 취향에 딱. 요즘 자제하려고, 디캔팅도 반 병씩만 하는데, 결국 한 병을 다 마셔버릴 정도로 흡족. 또 다른 가성비 후보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