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이 지난 사무실은
불필요하게 넓었다.
회의실 불은 켜지지 않았고,
블라인드는
끝까지 내리지 않았다.
복사기 소리가
우리를 가려줬다.
서류 위에 남은
손바닥의 온기와
의자의 미세한 흔들림만
기억난다.
말은
필요 없었다.
그 후로
서로의 메일에는
업무만 남았고,
결재는
늘 정확했다.
다만
야근이 길어진 날이면
나는
그 회의실을
피해 다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곳에서
몸만이
먼저 반응했기 때문이다.
퇴근 시간이 지난 사무실은
불필요하게 넓었다.
회의실 불은 켜지지 않았고,
블라인드는
끝까지 내리지 않았다.
복사기 소리가
우리를 가려줬다.
서류 위에 남은
손바닥의 온기와
의자의 미세한 흔들림만
기억난다.
말은
필요 없었다.
그 후로
서로의 메일에는
업무만 남았고,
결재는
늘 정확했다.
다만
야근이 길어진 날이면
나는
그 회의실을
피해 다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곳에서
몸만이
먼저 반응했기 때문이다.
밤 열한 시,
그는 먼저 방에 들어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생각보다 작았다.
그게 더 나빴다.
불은 끝까지 켜지지 않았고,
옷은
서로의 손이 닿는 순서대로
바닥에 놓였다.
그 이후의 일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등에 남은 손자국과
목 뒤의 열이
아침까지 지워지지 않았다.
샤워를 했고,
셔츠를 갈아입었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로비를 걸어 나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지 않았다.
그날 이후,
그를 다시 만난 적은 없지만
몸은
한동안
그 방의 온도를
잊지 못했다.
밤 열한 시,
그는 먼저 방에 들어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는
생각보다 작았다.
그게 더 나빴다.
불은 끝까지 켜지지 않았고,
옷은
서로의 손이 닿는 순서대로
바닥에 놓였다.
그 이후의 일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등에 남은 손자국과
목 뒤의 열이
아침까지 지워지지 않았다.
샤워를 했고,
셔츠를 갈아입었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로비를 걸어 나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지 않았다.
그날 이후,
그를 다시 만난 적은 없지만
몸은
한동안
그 방의 온도를
잊지 못했다.
(대충 애널 자위 얘기)
(대충 애널 자위 얘기)
그냥 나랑 천박한 애기나 나누자.
그냥 나랑 천박한 애기나 나누자.
오늘 못 쓴다네...?
오늘 못 쓴다네...?
힘내서 참아보자!
힘내서 참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