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의 역량이 어디에 있는 건지 깨달음... 어정쩡하게 아는 척 안 하는 게 좋다...

느낀 점.

교수란 자기 분야에서 딜을 잘 꽂는 사람 이전에...

자기 분야가 아닌 필드를 명확히 알고 회피를 잘하는 사람이구나...

지난 번역 때 딱 내가 궁금한 내 분야가 될 수 있는 질문이 나와서 가져갔는데

오늘 교수님이 정확히 그 지점을 다루면서...

"이거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관련 수업을 한 번 들었는데, 1시간 듣고 도망갔습니다! 딱 봐도 이해 못 할 거 같더라구요!

결국 그 수업은 인도인 두 명만 A받고 다 C받았더라구요! 아하하!!"

ㅋㅋ..ㅋ....ㅋ.ㅋ.ㅋㅋ...

내 걱정: 일단 눈앞의 재료는 확실히 맛있을 거 같은데... 내가 이 재료를 다 이해해서... 잘 지지고 볶아서 의미 있는 요리를 뽑아낼 수 있을까....?

교수님 걱정: 일단 하는 말 보면 말은 되는 거 같은데... 이 자식이 나를 이해 시킬 수 있을까...? 일단 나도 모르는 분야인데....??

시발

빡추야....이 빡추야............하.....

쿠쿠 디엠을... 드렸습니다 오예...

불 교 조 와

근데 불경들은 중국어라기에는 팔리어-산스크리트어-한자 변환과정에서 의미들이 많이 덧대지고 함축된 문자들이라... 확실히 골아프긴합니다. 가끔 어떤 한자들은 불경 내에서 읽을 때 음도 다르고요...

만일 보조 텍스트나 추가 자료 궁금하시면 언제든... 편하게 막 찔러주셔도 됩니다 선생님.. ㅎㅎㅎㅎㅎ...

유튜브에 올려놓는 저희 스터디에서 안 그래도 한문 해석을 열심히 하고있긴합니다 ㅋㅋㅋ

저희도 좋은 문장들이나 어려운 문법들 각자 알아서 필사해보면서, 문장 읽다가 모르는거 나오면 이리저리 찾아보고 그러고 있어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