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베블이에게는 붉은장미 줄 거야
안드가 이쪽은 한쪽 무릎 꿇고
"붉은 여황님께 꽃을 바칩니다. 받아주시겠어요?"
함
약간 이쪽은 여황과 잭(신하) 분위기라

아니면 다른 의미로 해석되는 '무한대'만 보이는 것도 좋아
-이미 한계 초월에 도달했음에도 본인의 오만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고 모르는 상태
-원하는 한계 초월에 영원히, 무한히 닿을 수 없음

아니네
아니네
파라켈수스가 아니라 알레프였잖아
파라켈수스 세련된 목소리고
내가 환호한 건 알레프였잖아

성우님 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렇게 즉석에서 샥샥 체인지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버퍼링 걸리는 구간(주로 이상주의자와 멀린이 싸우는)은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그걸 간파한 안드가 앞에서 과자를 먹고
그런 안드를 보며 ...... 하는 알레프

한편 이런 안드가 베블이 옆에 있는 걸 좋아하는 것도 꽤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 게
베블이는 영원히 이상한 나라에 있을 앨리스이기 때문에... 이 또한 성장의 제자리걸음인 쪽이지...

결국 제자리걸음하는 드림페어들이 되었다

기껏 이 정도까지 연구했는데 연구대상이 0으로 초기화된다면 어떤 A에 대해 드디어 진전이 보였다가 그 A가 사라지는 거지... 이 상처가 이렇게 회복될 수 있으니, 이제 재검증과 재현만 하면 되는데 그걸 할 수 없게 돌아가버림

5년이라는 시간은 어떤 것을 연구하기엔 너무나 짧다

안드는 무려 '엔드리스(Endless)'지만 얘 또한 제자리걸음을 하는 거나 다름없는 마도술 혈통이라...
얼핏 보면 5년마다 모든 병과 상처와 부상을 다 극복하는, 그야말로 재탄생-육체를 복구시키는 대단한 마도술이지만,
다르게 보면 이건 5년마다 다시 태어나야 하기 때문에 본인 몸으로만 이 마도술을 활용한 육체 회복에 대해 연구가 가능한 안드에겐 제자리걸음이 되고 만다

어쩐지 붉은 여왕 효과 생각난다
달려야만 제자리에 있을 수 있는 붉은 여왕

어라 그러면 베블이의 2통찰 이름이 '붉은 여황'인 것도 꽤 어울리는걸

모든 시대와 학문의 발달이 발버둥치고 자료와 연구를 멈추지 않아야 제자리걸음을 할 수 있을, 자료가 남지 않을 수 있고 극히 한정된 공간에만 축적할 수 있는 세계인 이상 한계 초월을 추구하는 자는 절대로 넘을 수 없겠지

위에서 한계 초월을 초월 한계로 잘못 썼군 아무튼 그거

슬프지만 베블이를 타임키퍼 소대로 놓고 드림을 먹다 보니 베블이랑 자주 못 보고 재단에 내내 있는(당연함)알레프랑 자주 보게 되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