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진짜?!!!!!!
지금 개같이 달려감

오늘로 정말 확실히 알게됏어…
난 트위터없으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걸…
탐라 볼 거 없다고 뒤로 가도 버릇처럼 다시 트위터를 누르는 사람한테 너무 가혹해 ^^,,

아 진짜로 ㅋㅋㅋㅋㅋㅋ
뭔가 옛날 인장이라 초심 돌아온 거 같고….(?) 우리만의 비밀장소같고… 막 그래…ㅋㅋ💗

으아아 그니까~~~;;;
아까도 그러길래 좀 잇스면 괜찮아지겟지.. 복구되겟지.. 햇는데 아직도 이 꼴이냐고~~😇

그러고 평소처럼 핸드폰 게임하다가 아까 남자애가 드림주 귀엽다고 소개시켜 달라고 한 게 자꾸 떠올라서 집중 안되는 바람에 결국 폰 덮어두고 옆에서 문제집 푸는 드림주 얼굴 빤히 바라보면서 속으로 아니 얘가 귀엽나? 귀여운 구석이 하나도 없는데 뭐가 귀엽다고 소개 시켜달래… 뭐 볼살 부드럽고 말랑한 거? 맛있는 거 먹을 때 좋다고 바보같이 웃는 거? 아님 졸릴 때 졸리다고 자꾸 어깨에 머리 부비는 거? 참나 그게 뭐가 귀엽다고… 이지랄 << ㅁㅊ 니가 제일 귀여워 하는데요;;

나루미 그런 질문 들어오면 아 내가 눈깔 삐었냐? 드림주랑 사귀게? 그냥 소꿉친구라고 대체 몇 번을 말하냐~;; 나 걔랑 거의 태어났을 때부터 친구였다니까? 하고 정말 지겹다는 듯이 혀 차는데

그 말 들은 남자애 한 명이 진짜 친구다 이 말이지? 오케이 그럼 드림주 나 좀 소개 시켜주면 안됨? 걔 되게 귀엽던데 ㅋㅋ 하고 들이대면 나루미 표정 묘하게 굳어져서 미쳤냐? 내가 너한테 걔를 왜 소개시켜줘 ㅋㅋ 걔 공부하느라 졸라 바쁘거든? 괜히 방해하지 말고 냅둬라. 하고 싹을 잘라놓을 듯 하다…

그럼 드림주도 지지 않고 이거시발진짜미친새끼아니야너우리오빠한테털끝하나라도손대기만해.니새로산게임팩도ㅈㄴ개박살내버린다!!!! 어쩌구 저쩌구 살벌하게 한 판 하면 같은 반 애들 이젠 놀라지도 않고 으응, 쟤네 또 시작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먹금하는 지경;;

그래도 둘이 저렇게 죽일 듯이 싸우면서도 매일 등하교 같이 하고 은근 붙어 있는 시간 많으니까 서로 주변에서 니네 둘이 진짜 안 사귄다고? 구라같은데 ㅡㅡ 정말 요만큼도 마음 없는 거 맞아? 하는 질문들 많이 들어오겠지

다른 애들도 함께 다 같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드림주 넘어져서 뿌아앙 눈물 쏟고 있으면 나루미 언제 나타난 건지 드림주 잡고 일으켜주면서 야, 괜차나?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고 햇짜나!! 하고 꿍얼거리는 애기 나루미,,

근데 지금은 드림주 담요 뺏고 쿠션 뺏고 책상에 엎드리면서 야, 점심 시간에 깨워라. 너 진짜 이번에도 안 깨우고 버리면 니 최애 오빠 굿즈 싹 다 훔쳐서 당근해버릴라니까; 이지랄하는 웬수 남사친 상태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