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장면 없다구요?
우후후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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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후
아하하
길형제
좋아
길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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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이 건국되면서 무휼은 조선의 제일검이 된다. 무휼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무휼이 겪은 고난과 삼한제일검들의 겪은 난세의 고난은 그 종류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새 시대에서 똑바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이방지는 고려부터 이어져온 비극에 결국 은둔해버렸지요)
고려가 망하고, 새로운 나라 조선이 건국되면서 무휼은 조선의 제일검이 된다. 무휼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무휼이 겪은 고난과 삼한제일검들의 겪은 난세의 고난은 그 종류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새 시대에서 똑바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함. (이방지는 고려부터 이어져온 비극에 결국 은둔해버렸지요)
이방지의 제일검 계승이 흥미로운 점은, 길태미라는 악인이 가진 가치관을 부인하지 못한채로 제일검 자리에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고려사회는 더이상 힘의 논리에 의한 위계와 폭력을 고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함. 그런 고려에서 제일검이 된 이방지의 자리는 조선에는 없다.
이방지의 제일검 계승이 흥미로운 점은, 길태미라는 악인이 가진 가치관을 부인하지 못한채로 제일검 자리에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 고려사회는 더이상 힘의 논리에 의한 위계와 폭력을 고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함. 그런 고려에서 제일검이 된 이방지의 자리는 조선에는 없다.
보잘 것 없는 출신에서 시작하여 검술로 고위관료까지 오른, 그야말로 '난세를 타는' 인간상의 대표랄까요.. 이 과정에서 난세의 세계관을 완전히 내면화하고 난세를 심화시키는 인물입니다. 무사보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했던 점도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보잘 것 없는 출신에서 시작하여 검술로 고위관료까지 오른, 그야말로 '난세를 타는' 인간상의 대표랄까요.. 이 과정에서 난세의 세계관을 완전히 내면화하고 난세를 심화시키는 인물입니다. 무사보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했던 점도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공민왕 초기 기대되었던 개혁의 바람이 점차 혼탁해지다가 결국 완전히 멎게 되지요. 이후 고려사회는 회복될 가능성 없는 난세 속으로 빠져드는데, 이 절망이 움트던 시기에 제일검이던게 홍륜이죠.
왕의 호위무사였던 홍륜이 권신의 호위무사인 길태미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전개도 미래에 우왕과 이인겸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재미있습니다.
공민왕 초기 기대되었던 개혁의 바람이 점차 혼탁해지다가 결국 완전히 멎게 되지요. 이후 고려사회는 회복될 가능성 없는 난세 속으로 빠져드는데, 이 절망이 움트던 시기에 제일검이던게 홍륜이죠.
왕의 호위무사였던 홍륜이 권신의 호위무사인 길태미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전개도 미래에 우왕과 이인겸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