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의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 텅 빈 커피잔이 빙그르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숨 막하는 고요한 침묵이 내부의 공기를 감싼다.
...
머리를 뒤로 눕히고 조종실 의자에 제대로 기대 누웠다. 더 이상 꺼낼 이야기는 없었다. 퓨즈가 끊기듯 연결되지 않는 생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
그저 잠에 들 시간이라며, 우주의 풍경을 배경 삼아 깊은 잠에 들었을 뿐. ...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한 하루가 흘렀다.
의자의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 텅 빈 커피잔이 빙그르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숨 막하는 고요한 침묵이 내부의 공기를 감싼다.
...
머리를 뒤로 눕히고 조종실 의자에 제대로 기대 누웠다. 더 이상 꺼낼 이야기는 없었다. 퓨즈가 끊기듯 연결되지 않는 생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이유도, 필요도 없었다.
그저 잠에 들 시간이라며, 우주의 풍경을 배경 삼아 깊은 잠에 들었을 뿐. ...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 듯한 하루가 흘렀다.
생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금 생각의 꼬리를 물었다. 텅 빈 눈동자에 담기는 우주가 이 생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걸까. ...
나는, 이러한 생각을 들춰내는 것이 타인에게 영 익숙치 않으리란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드는 의문 하나는. ...
...
당신은 그때의 아이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와 비슷한, 오만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걸까, ...
생각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다시금 생각의 꼬리를 물었다. 텅 빈 눈동자에 담기는 우주가 이 생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걸까. ...
나는, 이러한 생각을 들춰내는 것이 타인에게 영 익숙치 않으리란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드는 의문 하나는. ...
...
당신은 그때의 아이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와 비슷한, 오만한 생각을 지니고 있는걸까, ...
당신이 그런 말을 아무렇게 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서로에 대해 아는 거 하나 없지만서도, 무언가 당신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 했을 적에 느낀 내재된 생각이, 또한 그러한 느낌이. 내게 그렇게 알려주고 있었다.
...
프로그래밍 된 로봇에게 충동이라니. ... 나는 손가락을 가볍게 까딱 거렸다. 손가락 끝에 닿는 조종기가 영 익숙하지 않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불빛이 나의 얼굴을 반쯤 가렸고, 거슬리는 작동음 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
당신이 그런 말을 아무렇게 했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 분명 서로에 대해 아는 거 하나 없지만서도, 무언가 당신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 했을 적에 느낀 내재된 생각이, 또한 그러한 느낌이. 내게 그렇게 알려주고 있었다.
...
프로그래밍 된 로봇에게 충동이라니. ... 나는 손가락을 가볍게 까딱 거렸다. 손가락 끝에 닿는 조종기가 영 익숙하지 않다. 기계에서 흘러나오는 푸른 불빛이 나의 얼굴을 반쯤 가렸고, 거슬리는 작동음 소리가 귓가를 맴돈다.
...
그의 말로는, 프로그램 자폭 장치라 하던가.
...
그의 말로는, 프로그램 자폭 장치라 하던가.
...
...
도대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소비해서 완성했는지 모를 우주선을 약 9시간 동안 돌아다니고 하나하나 체험했다. 원한다면 수영장이나 소규모 놀이공원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는데 대체 우주선에 그런 게 왜 필요한가 싶어서 요청은 그만 뒀다. ...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종실 의자에 앉을 무렵, 장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
도대체 어느 정도의 시간을 소비해서 완성했는지 모를 우주선을 약 9시간 동안 돌아다니고 하나하나 체험했다. 원한다면 수영장이나 소규모 놀이공원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하는데 대체 우주선에 그런 게 왜 필요한가 싶어서 요청은 그만 뒀다. ...
피곤한 몸을 이끌고 조종실 의자에 앉을 무렵, 장치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
.
나이프와 포크만으로 익숙하게 스테이크를 잘랐다. 하지만 ... 생각해보니 먹을 자신이 없어 금방 그만뒀다. 먹는 것을 흉내낸다는 과정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머릿속에선 아쉬워 하는 듯한 탄성이 들려왔다.
왜 이래..
"굳이 먹고 싶지 않다면 먹지 않아도 상관은 없죠. 그럼요... 그럼 다음 구역으로 이동해 볼까요? 당신을 위해 준비한 곳이 많답니다 !"
.
.
나이프와 포크만으로 익숙하게 스테이크를 잘랐다. 하지만 ... 생각해보니 먹을 자신이 없어 금방 그만뒀다. 먹는 것을 흉내낸다는 과정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리라.
머릿속에선 아쉬워 하는 듯한 탄성이 들려왔다.
왜 이래..
"굳이 먹고 싶지 않다면 먹지 않아도 상관은 없죠. 그럼요... 그럼 다음 구역으로 이동해 볼까요? 당신을 위해 준비한 곳이 많답니다 !"
...
그런 실없는 생각을 잠깐 했던 거 같은데. 무언가 끌고 있던 옷자락이 놓여진다. 눈 앞에 도착한 곳은, ... 식탁이다. 무언가 많이 올려져있으나 식욕이 느껴지진 않는다.
"딱히 생존에 있어서 필요한 필수품은 아니지만, 마음껏 드세요!"
그렇게 말하는 당신의 말에 포크를 잠깐 들었던가, ...
...
그런 실없는 생각을 잠깐 했던 거 같은데. 무언가 끌고 있던 옷자락이 놓여진다. 눈 앞에 도착한 곳은, ... 식탁이다. 무언가 많이 올려져있으나 식욕이 느껴지진 않는다.
"딱히 생존에 있어서 필요한 필수품은 아니지만, 마음껏 드세요!"
그렇게 말하는 당신의 말에 포크를 잠깐 들었던가, ...
...정신을 부여 잡으려는 와중에도 그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제가 구현해둔 건 오직 기억이나 마음 ... 당신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들을 넣어둔 거라. 그 외는 로봇과 같아요! 뭘 먹지 않아도 되고, 청결 같은 건 필요 없고. 하하. 하지만 아이젤이 원한다면 뭐든 해도 상관 없으니깐요!"
"당신이 살아있는 한 가장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
...정신을 부여 잡으려는 와중에도 그는 말을 멈추지 않았다.
"제가 구현해둔 건 오직 기억이나 마음 ... 당신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정보들을 넣어둔 거라. 그 외는 로봇과 같아요! 뭘 먹지 않아도 되고, 청결 같은 건 필요 없고. 하하. 하지만 아이젤이 원한다면 뭐든 해도 상관 없으니깐요!"
"당신이 살아있는 한 가장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
그의 말대로 컴퓨터 AI 프로그램이라면. 정해진 기간동안은 이 곳을 못 벗어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벌써부터 좀이 쑤시다.
...
머릿속이 간질거린다, ... 그가 잠깐 웃더니 나를 일으켰다. 정말로 일으킨다는 표현이 정확했던 거 같다. 주도권이 넘겨진 신체는 타자의 의지를 따른다. 나는 우주선의 조종실에서 중앙 생활 구역으로 이동했다.
"어차피 운행은 오토로 진행 되니깐요! 아이젤은 여기서 자유롭게 생활하시면 돼요!"
그의 말대로 컴퓨터 AI 프로그램이라면. 정해진 기간동안은 이 곳을 못 벗어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 벌써부터 좀이 쑤시다.
...
머릿속이 간질거린다, ... 그가 잠깐 웃더니 나를 일으켰다. 정말로 일으킨다는 표현이 정확했던 거 같다. 주도권이 넘겨진 신체는 타자의 의지를 따른다. 나는 우주선의 조종실에서 중앙 생활 구역으로 이동했다.
"어차피 운행은 오토로 진행 되니깐요! 아이젤은 여기서 자유롭게 생활하시면 돼요!"
...
그의 말로는 최소 4개월 정도는 더 걸린다고 했다. 4개월이면.. 우주 여행에서 빠른 편이었던가? 과거의 정보와 현재의 지식을 결합하여 정보를 조합해 낸다. 그랬던 거 같은데. 시뮬레이션에서 보통 이렇게까지 하나...... 보통은 시간을 빠르게 하는 게 정상 아니던지.
...
그의 말로는 최소 4개월 정도는 더 걸린다고 했다. 4개월이면.. 우주 여행에서 빠른 편이었던가? 과거의 정보와 현재의 지식을 결합하여 정보를 조합해 낸다. 그랬던 거 같은데. 시뮬레이션에서 보통 이렇게까지 하나...... 보통은 시간을 빠르게 하는 게 정상 아니던지.
그때. 큼큼, ! 하며 목을 가담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의 선택을 보기 위한 버튼이예요. 제게는 소행성의 복원 말고도 또 다른 목표가 있거든요. 그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우리 똑똑한 아이젤이라면 언제든지 눈치 챌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그때. 큼큼, ! 하며 목을 가담는 소리가 들린다.
"당신의 선택을 보기 위한 버튼이예요. 제게는 소행성의 복원 말고도 또 다른 목표가 있거든요. 그걸 말해줄 수는 없지만.. 우리 똑똑한 아이젤이라면 언제든지 눈치 챌 수 있을 거라 믿어요!"
...
"제 말을 그대로 따르는 아이젤이란 건 좋네요 !"
> ...
"아, 지금 이 말들은 제가 아이젤의 머릿속으로 직접 입력하고 있는 대사예요!"
> ...
"어때요 좀 신기한가요?!"
> ...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꼭 말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옆에는 프로그램 자폭 버튼도 있으니 신중하게 사용해 주시길! 감당할 수 없는 부담, 목표, 세계의 무한성, 의도하지 않은 의지, ... 거부감이나, 어떠한 일이든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자폭 하셔도 괜찮아요 !"
> ...
"제 말을 그대로 따르는 아이젤이란 건 좋네요 !"
> ...
"아, 지금 이 말들은 제가 아이젤의 머릿속으로 직접 입력하고 있는 대사예요!"
> ...
"어때요 좀 신기한가요?!"
> ...
"어딘가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꼭 말해주세요 그리고···."
"당신의 옆에는 프로그램 자폭 버튼도 있으니 신중하게 사용해 주시길! 감당할 수 없는 부담, 목표, 세계의 무한성, 의도하지 않은 의지, ... 거부감이나, 어떠한 일이든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자폭 하셔도 괜찮아요 !"
> ...
이 환경에 노출된 지 몇 분이 지났을까.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진동을 느끼며 제 앞에 있는 홀로그램 화면에 시야를 고정했다. 복잡한 글씨가 지렁이마냥 꼬불거리길래 무심한 눈으로 아무 감정 없이 보고 있을 무렵. 글이 지직거리기 시작하더니..
—
목□:
1. "미드서머즈 드림" 무□ ■륙 !
2. 행성의 상황 조사 !
3. 연□소에서 샘플 엠플 가져오기 !
4. 시신 회수 (남아 있다면 !)
—
간결한 목표가 생겨났다.
모든 상황을 보고 있군, ...그래.
나는 얌전히? 그 목표들을 기억했다.
이 환경에 노출된 지 몇 분이 지났을까.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진동을 느끼며 제 앞에 있는 홀로그램 화면에 시야를 고정했다. 복잡한 글씨가 지렁이마냥 꼬불거리길래 무심한 눈으로 아무 감정 없이 보고 있을 무렵. 글이 지직거리기 시작하더니..
—
목□:
1. "미드서머즈 드림" 무□ ■륙 !
2. 행성의 상황 조사 !
3. 연□소에서 샘플 엠플 가져오기 !
4. 시신 회수 (남아 있다면 !)
—
간결한 목표가 생겨났다.
모든 상황을 보고 있군, ...그래.
나는 얌전히? 그 목표들을 기억했다.
사고의 흐름이 느껴진다.
이것은 틀림없는 "나" 일 것이다.
아마 이전의 기억이 맞다면,
정확히는 그가 기억하는 "나" 일 것이다.
그에게 쥐어진 정보량은 한정적이었던가?
그는 나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이성이 마비 된다. 더 이상 알 수 있는 게 없다.
아마도 이것은, 여태까의 기억상으로..
출발 신호.
...
"무운을 빌어요."
똑같은 목소리가 귀에 매달린다. 몸에 딱 맞는 우주복이 어색하다. 몸이, 우주선이, 지구의 밖을 향해 달리고 있어. 정말이지, 몇 번을 봐도 적응되지 않을 거 같다.
사고의 흐름이 느껴진다.
이것은 틀림없는 "나" 일 것이다.
아마 이전의 기억이 맞다면,
정확히는 그가 기억하는 "나" 일 것이다.
그에게 쥐어진 정보량은 한정적이었던가?
그는 나에 대해서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이성이 마비 된다. 더 이상 알 수 있는 게 없다.
아마도 이것은, 여태까의 기억상으로..
출발 신호.
...
"무운을 빌어요."
똑같은 목소리가 귀에 매달린다. 몸에 딱 맞는 우주복이 어색하다. 몸이, 우주선이, 지구의 밖을 향해 달리고 있어. 정말이지, 몇 번을 봐도 적응되지 않을 거 같다.
이렇게 한들 바뀌는 건 없으니. ...
자, 다른 질문이 없다면 이제 곧 출발해 볼까요?!
아이젤의 【 목표 】설정 값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릴게요. 그때까지 잠깐 기다리시길 !
이렇게 한들 바뀌는 건 없으니. ...
자, 다른 질문이 없다면 이제 곧 출발해 볼까요?!
아이젤의 【 목표 】설정 값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릴게요. 그때까지 잠깐 기다리시길 !
...
고개를 돌려 화면 너머의 있는 눈을 응시했다.
내가 아니란 걸 어떻게 확신하고 있는 거지.
...
의문이 들었을 때 쯤, 그가 빙긋! 읏었다. 문자 말 그대로의 웃음이었다.
...
고개를 돌려 화면 너머의 있는 눈을 응시했다.
내가 아니란 걸 어떻게 확신하고 있는 거지.
...
의문이 들었을 때 쯤, 그가 빙긋! 읏었다. 문자 말 그대로의 웃음이었다.
어쩔 수 없는 거겠죠 !
> ...?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우는 척 하는 당신에게 뭔 소리냐는..... 눈으로 쳐다보기도 잠시. 그는 빠르게 표정을 고치며 화면에 무언가를 띄우기 시작했다. 툭, .. 팝업창이 열리면서 몸을 밀친다. 이런 물리 구현은 대체 왜? ... 이해는 할 수 없었으나 그냥 그려려니 했다.
...
자, 방금 열린 창을 보시겠어요. 아이젤?
이건 저희가 어떻게 그 행성에 도달하냐! 궤도를 계산하여 그 경로를 적어놓은 거고, 법칙과 도착할 좌표 계산,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거겠죠 !
> ...?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우는 척 하는 당신에게 뭔 소리냐는..... 눈으로 쳐다보기도 잠시. 그는 빠르게 표정을 고치며 화면에 무언가를 띄우기 시작했다. 툭, .. 팝업창이 열리면서 몸을 밀친다. 이런 물리 구현은 대체 왜? ... 이해는 할 수 없었으나 그냥 그려려니 했다.
...
자, 방금 열린 창을 보시겠어요. 아이젤?
이건 저희가 어떻게 그 행성에 도달하냐! 궤도를 계산하여 그 경로를 적어놓은 거고, 법칙과 도착할 좌표 계산, 그리고..
그러니까 아마, 딱. ....
'5,'
'4,'
'3,'
'2,'
'1, ... '
.
.
.
> ...
나는, 동의의 의미로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말을 하려고 해도, ... 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언어 프로그램" 같은 게 없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조금 더 이 세계를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가 하는 말이 전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그러니까 아마, 딱. ....
'5,'
'4,'
'3,'
'2,'
'1, ... '
.
.
.
> ...
나는, 동의의 의미로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말을 하려고 해도, ... 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언어 프로그램" 같은 게 없을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조금 더 이 세계를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가 하는 말이 전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지금부터 당신은 저를 도와 어떠한 행성에 도착하여 그 땅을 수복할 계획을 같이 세워 나가야해요. 할 수 있겠죠? 못한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어차피 당신은 그렇게 한다고 수락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것은 아마 제가 하는 모든 말을 증빙하는 근거가 되겠죠. 하하.
> ...
이런, 아직 이해가 어려울까요? 괜찮아요. 당신의 앞에도 몇 명이 더 있었거든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부터 당신은 저를 도와 어떠한 행성에 도착하여 그 땅을 수복할 계획을 같이 세워 나가야해요. 할 수 있겠죠? 못한다는 말은 하지마세요. 어차피 당신은 그렇게 한다고 수락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것은 아마 제가 하는 모든 말을 증빙하는 근거가 되겠죠. 하하.
> ...
이런, 아직 이해가 어려울까요? 괜찮아요. 당신의 앞에도 몇 명이 더 있었거든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아. 이번엔 거의 다 왔었는데 말이죠 —.
아깝네요, 아까워 ! 하지만 저희에겐 언제나 다음 번의 시도가 있으니깐요. 여기서 절망하거나 주저하면 안되는 거겠죠 !
인간은 나아가는 존재. 그래요, ... 그게 당신이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그렇죠? 아이젤 프리엘 !
.
.
.
소행성 ■-■■■
되돌릴 수 없는 고열이 심장 내부에서 일어나는 곳.
지독한 열기가 대기를 침해한 곳.
끔찍한 부패가 일어나고 있는, 한 여름의 꿈.
한 여름의 꿈 ··· 미드서머즈 드림.
그는 그 행성을 그렇게 불렀다.
아아. 이번엔 거의 다 왔었는데 말이죠 —.
아깝네요, 아까워 ! 하지만 저희에겐 언제나 다음 번의 시도가 있으니깐요. 여기서 절망하거나 주저하면 안되는 거겠죠 !
인간은 나아가는 존재. 그래요, ... 그게 당신이 생각하는 인간이라면.
그렇죠? 아이젤 프리엘 !
.
.
.
소행성 ■-■■■
되돌릴 수 없는 고열이 심장 내부에서 일어나는 곳.
지독한 열기가 대기를 침해한 곳.
끔찍한 부패가 일어나고 있는, 한 여름의 꿈.
한 여름의 꿈 ··· 미드서머즈 드림.
그는 그 행성을 그렇게 불렀다.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점멸을 내달리는듯이 깜빡거리는 눈꺼풀의 움직임이. 가히 절망스럽게도 익숙하다. 소음이 자아내는 끔찍헌 괴성이, 둔탁한 움직?■이, 앞으로 내딛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어디까지 왔던가.
당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어디, ...
...
한 쪽 무릎을 꿇었다.
■스■이 정지되는 것을 느낀다.
■동을 하려,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어째서 나의 신■는, 이렇게 됐■■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점멸을 내달리는듯이 깜빡거리는 눈꺼풀의 움직임이. 가히 절망스럽게도 익숙하다. 소음이 자아내는 끔찍헌 괴성이, 둔탁한 움직?■이, 앞으로 내딛는 것을 주저하게 만든다.
이번에는 어디까지 왔던가.
당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어디, ...
...
한 쪽 무릎을 꿇었다.
■스■이 정지되는 것을 느낀다.
■동을 하려, 해도 말을 듣지, 않는다.
어째서 나의 신■는, 이렇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