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
hjsenien.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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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넘어온 쥐로 실험하는 신경과학 전공 PostDoc / 일상과 현재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주절거림
오오 축하드립니다!!!
July 11, 2025 at 5:03 PM
쓰레기 처리 자체의 문제 + 다른 시영 시설 유지 및 관리 문제 (대표적으로 시 수영장) + 노조 소속 여부에 따른 노동자 대우 차이 + 노동자의 인종 구성 + 협상 대상인 시장의 정체성 등등... 대강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얼마나 많은 층위들이 얽혀있는지가 실감난다.
쓰레기 처리 문제가 (내가) 당면한 문제 중 가장 시급한지라 먼저 적었지만,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에 911 센터와 수질 관리 직원 등이 포함된 걸 생각하면 장기화될 경우의 영향이란... 그 여파는 모든 사람들에게 결코 동일하게 미치지도 않을테고.
July 4, 2025 at 1:33 PM
파업 기간동안 거대한 쓰레기(가구 종류 등)와 재활용품은 수거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람들이 분리해서 내놓을거란 기대는 솔직히 없고... 의료폐기물 등 특수한 경우 처리는 어떻게 진행중인지도 궁금하다.
파업 참여중인 노동자들이 시청 앞을 포함한 이곳저곳에 모여 시위중인데 대부분이 유색인종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현 필라델피아 시장이 아프리칸계 미국인 + 최초의 여성시장이라는걸 생각하면 여러 정체성의 교차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고... 파업이 장기화되면 학교도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을텐데.
July 4, 2025 at 1:32 PM
부디 오빠분이 잘 회복되시길 바라며 여물님의 빠르고 순조로운 탈출을 기원합니다... 그 교수는 가족 일에까지 그런 소리를 해댄다니 정말이지 답이 없군요...😮‍💨
June 18, 2025 at 2:48 PM
Reposted by 지소
bsky.app/profile/nobo... 진짜 지난 6개월동안 벌어진 별 억지쑈쑈쑈에 정말 정견이 생겨버렸다는게 통탄스럽다니까...걍 내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시민이란걸 외치는 것조차 정견이 되었다니까. 이게 10년이 걸리든 20년이 걸리든, 진짜 저건 이제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었다니까
말씀 잘 받으며, 더해서,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한 사람들"은 안 때려잡을 것 같나요? 아니에요!

*그 사람들* 눈으로, 그 날의 기분 따라 "말 잘 듣는지 고분고분한지"가 결정되는거죠. 총칼 들고 있는 놈들. 그게 어제랑 오늘이랑 똑같이 행동해도 같은 판단을 받을꺼라고 전혀 장담할 수 없는 세상인겁니다....

저 포고령서, "정치활동", "자유민주주의 체제", "가짜뉴스", "허위선동", "사회혼란 조장", "체제전복세력" 딱지 붙이는게 그간 수사검사(및 법조 관료 육사 언론 엘리뜨)였던 관성의 최종귀결이지 갑툭튀도 아님...
이 포고령에서 제일 섬뜩한 구절은 "선량한 일반 국민" 들이죠. 네놈들이 만들고 싶은 디스토피아에서 너희들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한 사람들 말고는 다 때려잡겠다고 말하고 싶은 그 욕망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May 30, 2025 at 12:45 AM
Reposted by 지소
그리고 정혐? 진짜 정혐 조장해서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다 생각한다. 민도니 뭐니 하던 놈들이 군대를 시민을 향해 동원하고 긴급재정 운운하면서 돈을 융통하려 하고, 계엄의 위헌성을 "언급"했다면서 (그러니까 알았다는거다!!!) 아무런 공식 발표도 안 한 대법원장이 있었다. 진짜 의원정수 확대하고 선거 자주 하는게, 온갖 문제점들 지적에도 불구하고 12월 3월부터 6개월을 겪은 우리에겐 "지금의" 답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May 29, 2025 at 11:59 PM
Reposted by 지소
이게 한 두 번 선거들로 "심판"됐으니 이제 다음으로 나아가자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6개월의 과정을 통해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일군의 유권자들을 만들었는데. 미국의 뉴딜과 위대한 사회의 시도를 뒤집기 위해 미국의 극우보수는 충분히 50-75년을 기다렸고 지금 한 번 잡고 다 해체하려고 하고 있잖어. 물적 인적 토대 박살나기 전까지, 지금처럼 30-40%는 먹고 들어가는 나라에서 지방분권밖에 답이 없어보인다.
May 29, 2025 at 11:51 PM
Reposted by 지소
진짜 이걸 봤을 때 충격으로부터 아마 평생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꺼다. 아니, 이걸 보고나서, 그 다음 벌어진 6개월의 그 억지와 거짓말과 동원에 대해서 정말 어떤 사람들에 대한 오만정 다 떨어졌다. 누가 뭐라고 어쩌구 하면서 그래도 난 진짜 저 짓꺼리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과는 정말 말 한 마디도 섞고 싶지 않다. 내 그릇이 부족하다 해도 좋다.
May 29, 2025 at 11:45 PM
Reposted by 지소
bsky.app/profile/nobo... 적어도 지역별 득표율이 드러난 다음에는, 나는 정말 제도적으로 지방분권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는 @skreconomist.bsky.social 님의 말씀에 공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 예감이다 (그런 결과 안 나오길 바라지만). 진짜 한 하늘에서 그런 철학의 공권력 밑에선 두 번 다시 살 수가 없다. 그건 차기 정부가 무슨 실정을 한다고 해도 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수사권독립이니 이런 얘기들, 다 선출되지도 않은 집단들이 자기 독립만 외치고 통제는 받지 않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거고 (예를 들어 경찰), 맨날 검찰출신들이 끼리끼리 돌아가며 해먹던 인사권 통제하면서도 부당한 권력개입(대개는 개별사안들) 막고 정당한 정책집행은 보조하는 개혁이란 정답이 어렵다는거 인정하고 차기 정부에서 정리되길 유권자로써 바라는거고, 이 십년 정도 난장 겪으면서 그냥 검사장 직선제, 자치경찰제에 훨씬 수용적이게 됐다는 것이다.
May 29, 2025 at 11:40 PM
Reposted by 지소
100% 장담하는데, 부정선거론자들은 이번에 더 심해질 사전투표 대비 본투표 득표율차를 물고늘어지고 불복종 외칠꺼다. 은근히 dog whistle하면서 정치보복이니 뭐니 물흐리는 언론들은 온갖 잡음들을 만들면서 살려고 발버둥칠꺼고. 지방선거때까지만 버티면 동력 확실히 끝장낼 수 있을꺼라 믿으면서. 진짜 똑똑히 국가공권력을 사유화한 놈들의 만행들 잊지 않으련다. 솔직히 다른거에 대한 다음 정부에 대한 기대는 1도 없다.
May 29, 2025 at 11: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