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늑대일 때는 북슬북슬 털 날리가 돌돌이 민다고 욕봣는데 사람 되니까는 영 초라하네..
……..너 취향 진짜 이상해

체육 시간에 발 심하게 접질렀다던 재유
집 가는 길에 절뚝거리는 거 준수가 발견해가지고
교문까지 부축.. 해주려고 했는데 키 차이 너무 많이 나서 걍 업어다줌
재유가 내 무겁다; 고 했는데 준수가
니가 호구보다 더 가벼워
이래서 그냥 입 다물고 감
교문 앞에서 학교 들어가려고 막 차에서 내리신 재유 어머니..
웬 키 큰 남자애가 딸 업고 와서 당황하심 ㅋㅋ
쟁: 어, 어, 엄마 야는 같은 반 주, 준수고 (얘도 당황)

검은색 검도복 입은 준수
운동 끝나고 만나기로 했다가 일찍 도착해서 검도하고 있는 준수 본 날 한번 더 반하는 재유
이런거 주세요

다음날 일어나서 같이 해장하러가는데 준수가 진상.. 이럼

내가 뭘
진상재유 줄여서 진재유야 넌
잠만 잘 자고 일어나선 뭔소린데
ㅡㅡ.

이 사건의 진실은.. 나중에 둘이 새해여행가서 진짜 밤 보내게 된 날 알게될듯ㅋㅋㅋㅋ 재유 기억안난다고 모른척하고

…재유. 아니지. 아… 진짜. 진재유!
커어어…

진짜 골때리는 남친이다… 생각하고 아래는 혼자… 해결하고 옆에서 낑겨 자는 준수 ㅋㅋ

이제 씻고나와서 재울라고 침대 앉히는데 걸터앉은 준수 위로 올라와서 앉은 재유 때문에 곤란해짐
어깨에 기댔다가 웃었다가.. 입술에 뽀뽀까지 하길래 진짜 곤란하다… 생각하면서 술취한 사람이랑은 안해.. 이러니까
뭘? ㅎㅎ 하면서 웃는 재유 ㅋㅋ
키스까지 이어지는건 당연한 수순이었는데 목덜미에 뽀뽀 좀 하며 내려가니 푹 꺾이는 고개

진재유의 반격
니는 연애하기 전부터도 애 같았다고 함
성준수 여기서 진짜 빈정 상해서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