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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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비른
트포원 주로
손에 남아있는 비명지르며 떨리던 그 울림이 저릿저릿해서 며칠간 제대로 그 손을 못 쓰면 좋겠어. 머리도 싸매고 한참 그러다 다른 날 삉 거리며 칼춤추듯 썰고다니는 비가 나타나면 그 떨림이 멈추는. 저 녀석은 어떻게든 50층에서 기어오르는구나 하고
March 17, 2025 at 11:15 PM
화이또~~~
March 17, 2025 at 11:13 PM
비답지않은 말에 바라보면 붉은 잡초들에 의해 눈이 붉게 보이는 기분이고, 그랬음 좋겠어. 왜 그래야하냐하니까.
그래야하는 날이 올거잖아. 하면서 한번씩 쏘고 같이 보고 싸움을 구경하다가 이후 비는 어떻게 언제 튀어나가야 그 사이에 뛰어들수있을까 고민했으면 좋겠다.
March 17, 2025 at 12:55 AM
이왕이면 주연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생각으로 모두가 환호하는 순간에 혼자 메가트론을 무릎에 두고 그러다가 새벽에 모두가 모르는 시간에 그 동체를 용광로로 가져가면 좋겠어. 레일을 타고 천천히 크레딧이 올라가고 부품들이 툭툭 떨어지는 열기를 보다가 너가 있는 그곳에 나도 같이 한다면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이야기를 끝으로 용광로가 있는 50층에는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어.
January 23, 2025 at 6:18 AM
그 작은 손이 기스부터 시작해서 새로 뗌질한 곳 아직 괜찮은 곳 하나하나 확인하는거야. 사실 이 상처가 어디서 난건지는 모르겠지만 전투를 하다보니 이런 상처겠거니 예상은 가능했으니 가슴쪽에 문질거리면 디셉마크가 있지만 그 너머에 어떤 문양이 있었는지 알던 비이고.
그렇게 하나하나 조심히 손을 따라가는 동안 몇 번은 손이 멈췄겠지. 이건 내가 냈던 상처네. 다른 상처에 비해서 엄청 작다...너한테 나도 이정도 존재일까. 생각도 해보고. 지쳐서 가물거리는 옵틱을 보다가 가만히 이마에 자기 이마대보고 나는 엑스트라였을까 조연이였을까
January 23, 2025 at 6:18 AM
이제는 영화가 끝났다고 불이 켜진 곳에 혼자 남아 레일따라 흘러가는 그 크레딧을 바라보다가 나 혼자 남아.
무슨 말하는거냐는 눈이네! 그냥 끝까지 나는 있어줄거야. 네 스파크가 꺼지고나서도 남은 동체를 누군가 챙기지 않는다면 50층으로 데려가 따뜻한 곳으로 안내해줄게. 너의 영화에 나를 출연시켜줘서 고마워.
같은 말하며 죽음을 기다리고 안내하는 비가 보고싶다.
사실 메가비면 좋겠어.
January 23, 2025 at 12:18 AM
B127은 지하에 있었다며. 쭉 있던게 아니라 계속 자리가 바뀌고 바뀌면서 그치?
고개를 끄덕거리는 메크에 턱을 괴고서는
아마 새로운 곳에서 시작했다가 배척당하던 것처럼 애정도 똑같다 생각는거 아냐?
프라임의 사랑인데도 배척당할거라 생각하는거야?
가짜 프라임도 그랬잖아. 우리가 뭘 알겠어. 자기가 더 잘 알겟지.
이런 이야기 하는게 보고싶다.
January 13, 2025 at 6:4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