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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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
@fembraced.bsky.social
레몬이🍋와 버터🧈의 엄마이자 사회초년생입니다. 리포스트 안뜨는 설정이에요. 탐라 띄엄띄엄 읽습니다. Affirming Christ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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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수많은 강박을 하나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나의 사십대.
새해니까 끌올. 160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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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페이롤 괴롭다.. 1,656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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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 2026 at 1:24 PM
Everyone did the best they could.
December 31, 2025 at 7:34 PM
2025년 올해를 요약한다면:

Let them
Let me

내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는 한 해였다.
올해를 요약한다면?

A year of epiphanies

내 인생 새 챕터의 시작
December 30, 2025 at 6:18 PM
2025년 올해 감사한 3가지:

세가지만 꼽을 수가 있을까.. 상담선생님, 비지니스 코치님, 우리 CEO 그리고 CFO, 피아노 선생님, 교회 음악 디렉터, 그 외 주변 사람들 너무나 감사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 일희일비할 것 없다는 걸 많이 부딪히며 배웠다. 가족이 크게 아팠지만 잘 회복했고 전신마취하는 수술도 두 건이나 있었지만 잘 마무리했고 이렇게 여유로운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에도 믿을 수 없게 감사하다. 무탈(하게 살기만 한 건 아니었지만)한 생활이 정말 얼마나 축복인지..
올해 감사한 3가지:

어렵고 힘든 일이 닥칠 때 감사할 수 있게 되었다. 어떻게든 도전을 피하고 숨어지내려던 때가 끝나고 시련과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 드디어 배우게 된 것에 무엇보다 감사하다.

내가 속한 공동체들에 매우 감사하다. 학교, 교회, 첫 직장에서도 아이들 교우관계에서도 온라인에서도 의지할 수 있고 또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한 해를 잘 살아낼 수 있었다.

(본인이야 전혀 의도치 않았지만) 이 모든 변화의 가장 큰 catalyst가 되어준/되어버린 B에게 고맙다.
내년에 가고 싶은 여행지:

보스턴과 뉴욕. 한 번도 안 가봤고 몇 년째 가고 싶음. 하지만 이 환율에 과연 어딘가 간다는 게 가능할지 ㅋㅋㅋㅋ
December 30, 2025 at 6:16 PM
이러더니 성탄전야엔 예배드리고 와서는 갑자기 축하메시지에 기도가 어쩌구 이래서 정말 나의 무드를 잡쳐놓더니 애들 봐주고 나서 율곡네 올라오는데 장문의 이메일을 또 보내심. 읽지 말까 하다가 몇시간 지나 한 번 훑어봤더니 내가 범한 모든 harm을 용서하겠노라고 선언하더니 하지만 내년에도 화는 낼 거고 실수도 할 거고 지금 모습 그대로 살 거지만 언젠가 나도 본인을 용서하길 바란다나 뭐라나..

The level of audacity and entitlement is truly, unbelievably impressive.
아니나다를까 혼자 애들본지 이틀만에 “너무 피곤해서 네가 오기로 한 날 애들 좀 집에 두고 혼자 시간을 갖고 싶다“ 이래서 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음 😇 ㅅㅂㄴㅁ

본의 아니게 내 감정을 프로세스하고 내 가치를 지키는 맹렬한 연습을 하는 올 해 마무리 😇
목사님과 얘기한다고 통보하고 본인 상담사하고도 한시간반을 만나더니 나에게 보낸 답장은 앞으로 연락을 최소화하겠으며 연말연시 연휴 내내 애들보러 집에 오지 말라는 것. 콘서트도 할 것만 하고 갈 거고 애들도 교회에 안 데려오겠다, 중간에 들리지도 말고 애들을 데리고 나가지도 마라 뭐 이런 식으로 답이 왔는데 일단 16일간 성탄절이고 새해고 엄마랑 애들이 얼굴도 못 보게 하는 게 지난 반년간 본인이 주구장창 주장한 “애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지 않겠냐”랑 너무 대치되는 게 아닌가 싶고 이걸 바꾸려면 또 싸워야 하는 게 넘 지친다
December 29, 2025 at 7:58 PM
이 작가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데 이틀만에 단숨에 끝내긴 했으나 시작에 비해 끝이 나에겐 좀 실망스러웠다. 약간 [Hello beautiful]과 비슷한 느낌인데 1부는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짤막한 2부까지도 무난했으나 3부의 마무리가 좀 신파.. 신파인 것까진 괜찮은데 prose 자체가 좀 달라져서 아쉬웠다. 이런 식의 책이라면 Susan Choi의 [Trust exercise]가 읽기는 더 괴로웠어도 여운은 훨씬 길게 남는 듯..
December 29, 2025 at 4:44 AM
인생을 특히나 육아기간을 돌이켜보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레몬이가 어렸을 때 보석같던 순간들을 내가 더 온전히 느끼지 못 했던 게 여전히 마음이 아릴 때가 있다. 애아빠가 저렇게 멀쩡히 있는데 왜 함께하지 않을까.. 그게 내 기쁨까지 망가뜨리던 시절. 그걸 명확히 말로 표현해낼 줄도 몰랐고.. 여러 모로 너무 미숙하고 어렵던 때였다. 살아낸 걸 감사하지만 돌이켜볼 때마다 여전히 좀 아픈 부분.
December 29, 2025 at 1:12 AM
2025년 내년에 가고 싶은 여행지:

음 26년 4월에 런던 여행이 예정되어 있고 미국엔 이 시국에 가볼 일이 없을 듯. 율곡이랑 날 좀 좋아지면 Niagara나 Lake Huron에 놀러가보자고 했는데 둘 다 멀지 않으니 내년 중에 가볼 수 있지 않을까나..? 애들을 데리고 어딜 간다면 몬트리올을 갈 듯. 만일 이혼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한국에 한 번 다녀와야할 듯 싶은데 그건 여행이라고 부를 성격은 아닐 것 같고 내년 중에 일어날 것 같지도 않긴 하다;
내년에 가고 싶은 여행지:

보스턴과 뉴욕. 한 번도 안 가봤고 몇 년째 가고 싶음. 하지만 이 환율에 과연 어딘가 간다는 게 가능할지 ㅋㅋㅋㅋ
내년 목표:

취업하자
December 28, 2025 at 10:19 PM
2025년 내년 목표: 흠 그러니까 2026년의 목표.

언제나 기저에 깔려있는 low-grade anxiety를 좀 더 줄여보고 싶다. 더 모든 걸 잘 해내서 불안이 느껴지지 않는 게 아니고, 원래 삶이라는 게 수반하기 마련인 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함을 좀 더 기쁘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좀 더 사랑하며 사는 게 쉬워졌으면 하는 마음.

그나저나 2025년 목표 넘나 잘 달성했네 작년 이맘때 역시나 참 불안한 마음이었던 기억이.. 😂
내년 목표:

취업하자
12/26 올해의 아쉬움:

많은 아쉬움은 없는 한 해이고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엄마와 잘 연락하며 지내지 못 한 것과 아이들 밥을 좀 더 신경써주지 못 한 건 좀 후회가 남는 부분. 내년이 된다고 딱히 나아질까..? 그건 잘 모르겠다
December 28, 2025 at 10:16 PM
2025년 올해의 아쉬움: 여전히 너무 완벽주의가 세서 쓸데없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았던 것.. 그러나 이만큼 진전이 있었던 게 어디냐고 생각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믿긴 함 😂 comfort eating이 여전히 나에게 참 어려운 부분인데 그것도 조금씩 나아질 거야.
12/26 올해의 아쉬움:

많은 아쉬움은 없는 한 해이고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엄마와 잘 연락하며 지내지 못 한 것과 아이들 밥을 좀 더 신경써주지 못 한 건 좀 후회가 남는 부분. 내년이 된다고 딱히 나아질까..? 그건 잘 모르겠다
크리스마스에 한 일:

아침에 일어나니 버터가 새벽에 토했다고 해서 애들 좀 봐주고 선물교환하고 점심 먹고 먹이고 산책가려다가 너무 추워서 바로 영화보러 가서 너무나 긴 위키드를 (영화 별로라는 건 아닌데 와 정말 넘 늘어져) 레몬이랑 둘 다 몸을 배배꼬면서 보고 집에 와서 집밥을 차려서 저녁을 먹고 나는 쉼터로 돌아와 jet lag 새 에피소드를 보면서 스텝퍼로 운동시간을 채우고 건강한 야식을 먹으며 애플 티비에서 [Blitz]를 봤는데 스티브 맥퀸 영화에 처음으로 실망을 하고 23:40이라 자러갔다… 2024 성탄절 끄읕
December 28, 2025 at 10:13 PM
2025년 크리스마스에 한 일: 아침에 집에 가서 애들이랑 선물 풀고 율곡네 올라가서 선물교환하고 점심먹고 놀다가 네시쯤 동네로 돌아와 저녁 먹고 넘 졸린 걸 꾹꾹 참았다가 8:30에 자러갔다 ㅋㅋ 그 전 며칠 간 잠이 많이 모자랐어서 푹 쉬는 게 좀 중요했음. 율곡네는 처음 가봤는데 좀 정신없는 상황이라 visual clutter가 상당해서 더 피곤하긴 했다. 애들아빠 때문에 좀 마음이 까칠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눈덮인 들판을 지나 운전하는 길이 평온했고 행복한 마음이 기억에 남는 성탄절이었다.
크리스마스에 한 일:

아침에 일어나니 버터가 새벽에 토했다고 해서 애들 좀 봐주고 선물교환하고 점심 먹고 먹이고 산책가려다가 너무 추워서 바로 영화보러 가서 너무나 긴 위키드를 (영화 별로라는 건 아닌데 와 정말 넘 늘어져) 레몬이랑 둘 다 몸을 배배꼬면서 보고 집에 와서 집밥을 차려서 저녁을 먹고 나는 쉼터로 돌아와 jet lag 새 에피소드를 보면서 스텝퍼로 운동시간을 채우고 건강한 야식을 먹으며 애플 티비에서 [Blitz]를 봤는데 스티브 맥퀸 영화에 처음으로 실망을 하고 23:40이라 자러갔다… 2024 성탄절 끄읕
크리스마스에 할 것:

이브에 일 했으니 cheque deposit 할 겁니다.. 수표는 지난 주에 받았는데 일도 안 하고 낼름 돈부터 받을 순 없어서 아직까지 그냥 둠.. 잃어버린 거 아니겠지…
December 28, 2025 at 10:10 PM
데자뷰 아닙니다 ㅎㅎ
December 28, 2025 at 12:42 AM
오후에 폭설 예정이라 일찍부터 교회로 출근
December 26, 2025 at 2:02 PM
올해 성탄 행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은 목관악기 플룻flute 연주자를 미국에서는 flutist라고 부르지만 영국과 캐나다에서는 flautist라고 부른다는
것(…)

나원참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 처음엔 잘못 들었나 했는데 (플룻을 부는데 왜 플루티스트가 아녀??) 그게 아니고 다른 단어를 쓰는 거였 ㅋㅋㅋㅋㅋ
December 25, 2025 at 6:12 AM
Apple fitness+ 미국 추수감사절 전에 샀으니 한 달은 된 것 같은데 드디어 처음으로 10분짜리 운동 해보고 심박수 zone 5 찍고 쓰러지는 중ㅋㅋ HIIT 만만찮군요 그래도 꾸준히 하면 체력도 다시 올라오겠지
December 24, 2025 at 3:24 PM
2025년 크리스마스에 할 것: 아침엔 집에 가서 애들이랑 같이 선물 열어볼 거고 그리고 나면 바로 율곡네로 올라가서 낮에 같이 점심 먹고 놀다가 저녁 때 지인네로 돌아올 것임. 기운 나면 저녁에 또 교회가서 피아노 쳐야지… ㅎㅎ
크리스마스에 할 것:

이브에 일 했으니 cheque deposit 할 겁니다.. 수표는 지난 주에 받았는데 일도 안 하고 낼름 돈부터 받을 순 없어서 아직까지 그냥 둠.. 잃어버린 거 아니겠지…
연말에 먹을 음식 자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한테 쿠키는 한 번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럴 체력 정신력 인내력이 있을진 일단 내일모레 paid gig이 끝나면 생각해보기로 ㅋㅋㅋ
December 24, 2025 at 5:03 AM
2025년 연말에 먹을 음식 자랑: 율곡이 먹여줄 것임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성탄절엔 스테이크를 먹기로 😋
연말에 먹을 음식 자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근데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한테 쿠키는 한 번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럴 체력 정신력 인내력이 있을진 일단 내일모레 paid gig이 끝나면 생각해보기로 ㅋㅋㅋ
올해 가기 전 마지막 목표: 거창한 것도 생각할 수 있고 가장 미련이 남는 걸 고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다 의미도 부질도 없는 것들이고… 아직 번아웃이 다 안 지나가서 무척 hedonistic한 아주 단기적 목표밖에 안 떠오름 ㅋㅋㅋ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 것을 늘 상기하면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게 목표라면 목표.
December 24, 2025 at 5:01 AM
Indulgent times
December 23, 2025 at 7:56 PM
[The Dutch House] 소이/오트님 블로그에서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정말 너무나 좋았다. 표지도 참 마음에 들고 오디오북은 톰 행크스가 읽었다고 하니 한 번 들어보고 싶은..

아주 막판 결말이 약간 빠르게 진행되는데 전작인 Commonwealth에 비하면 더 한 건 아니고.. 파친코 같은 작품과 비교하면 훨씬 낫고. 글을 어쩜 이렇게 담담하게 잘 쓸까,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다. 어린 시절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던 어른들의 사정을 나이들어가며 점점 알 수 있게 되는 그 여정이 마음에 와닿는 게 나도 나이가 많이 들었네
December 23, 2025 at 1:50 AM
와 나 이거 이렇게 잘 쳤었나 ㅋㅋㅋ 너무 급하게 느낌없이 가져가긴 하는데 그래도 미스 거의 안 나고 다 쳤었다니 안 믿어지는 ㅋㅋㅋㅋㅋ
트위터에서 우연히 알게 된 하이든 소나타 Hob 34 3악장 내가 거의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가 되었다. 야마하 T121에 나름 잘 어울리는 듯한.. (왼손 알버티 베이스 작게 치기가 수월함)

이 곡을 어떻게 잘 칠 수 있는지 알고 싶으시면 유툽에서 조성진 하이든 검색해보셔요…..
December 23, 2025 at 1:19 AM
인벤션 짧아서 좋아하는데 요즘 베토벤하니까 막 470마디.. 반복 한 번도 안 해도 9분…. 하지만 긴 곡의 흐름도 좀 배워놓으면 좋긴 하고… 😇
인벤션은 20마디짜리도 있고 푸가도 42마디? 정도이지만 한 페이지라 아주 부담스럽진 않은데 60마디 넘어가면 좀 힘들긴 한 것 같다; 아직 곡 흐름 읽는 호흡도 짧고 스태미너도 부족헤서 드뷔시 완전 허덕이고 있음 ㅠㅠㅠㅠ 2분 내외의 짧은 곡을 일단 여러 장르로 마스터해볼 일인지 아니면 긴 곡을 계속 도전해봐야 실력이 느는 것일지.. 아아 달빛 넘나 마스터하기가 어려워서 연습을 자꾸 미루는 바람에 더 진도가 안 나감 ㅠㅠ 양손 아르페지오 이렇게나 못 할 일인가 ㅋㅋㅋ
December 23, 2025 at 1:18 AM
올해 마지막 레슨을 했고 선생님께 카드랑 초콜렛 드리고 왔는데 이제 삼년차(!) 들어가니까 왠지 감개무량. 2024년엔 하반기에만 배웠는데 올해는 이 수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일년 내내 레슨을 했다니! 싶기도 하고.

레슨 노트를 쭉 훑어보니 올 한 해 34곡을 배웠다... 헐.... 요즘 점점 더 긴 곡을 많이 하는 중이라 + 이젠 다른 일에도 좀 시간을 더 쓸 때라 내년엔 이만큼이나 배울 것 같진 않지만 일년 반 동안 배운 게 있으니까 할 수 있는 곡들이 늘어서 좋다. 내가 즐기면서 칠 수 있는 스타일도 좀 더 잘 알게 되었고.
올해도 돌아온 연말 챌린지. 근데 소비부터 시작한다니 이 리스트 넘나 후기자본주의 ㅋㅋㅋ

올해 가장 잘한 소비라면 Mozart Piano Sonata Henle Book 1을 꼽겠습니다 왜냐면 이걸 계기로 봇물 터지듯 피아노 책을 마련해서 훨씬 행복해졌기에(…)

어릴 때 자라면서 (좀 더 품이 들더라도) 공짜로 혹은 더 싸게 구할 수 있는 걸 제값주고 사는 건 사람이 할 게 아니라는(..!) 메시지를 워낙 많이 듣고 자라서 나의 취미를 위해 한국에 두고 온 책을 또 산다는 게 무척 망설여졌던지라.. 그걸 넘어선 게 좋아요
December 23, 2025 at 12:40 AM
2025년 올해 가기 전 마지막 목표: 꼭 필요한 것만 하고 재밌게 잘 쉬는 것
올해 가기 전 마지막 목표: 거창한 것도 생각할 수 있고 가장 미련이 남는 걸 고를 수도 있겠지만 사실 다 의미도 부질도 없는 것들이고… 아직 번아웃이 다 안 지나가서 무척 hedonistic한 아주 단기적 목표밖에 안 떠오름 ㅋㅋㅋ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 것을 늘 상기하면서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게 목표라면 목표.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

낯간지럽지만 나 자신을 꼽고 싶다. 정말 tumultuous 격동의 한
해였는데 필요한 도움 잘 찾고 받아가면서 이만큼 많이 자랐다는 게 무척 행복하다. 정말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2024년이었기에.. 1년 전의 나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이건 누군가 낯설 정도로 내가 많이 바뀌었고 그게 좀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나인 것에 참 감사하다.

이제 12월 하순이네! 동지니까 겨울의 시작이기도 한데 아침기온 -11도라 확실히 겨울 기분이군요 ㅋㅋ
December 22, 2025 at 5:50 AM
아니나다를까 혼자 애들본지 이틀만에 “너무 피곤해서 네가 오기로 한 날 애들 좀 집에 두고 혼자 시간을 갖고 싶다“ 이래서 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음 😇 ㅅㅂㄴㅁ

본의 아니게 내 감정을 프로세스하고 내 가치를 지키는 맹렬한 연습을 하는 올 해 마무리 😇
목사님과 얘기한다고 통보하고 본인 상담사하고도 한시간반을 만나더니 나에게 보낸 답장은 앞으로 연락을 최소화하겠으며 연말연시 연휴 내내 애들보러 집에 오지 말라는 것. 콘서트도 할 것만 하고 갈 거고 애들도 교회에 안 데려오겠다, 중간에 들리지도 말고 애들을 데리고 나가지도 마라 뭐 이런 식으로 답이 왔는데 일단 16일간 성탄절이고 새해고 엄마랑 애들이 얼굴도 못 보게 하는 게 지난 반년간 본인이 주구장창 주장한 “애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하지 않겠냐”랑 너무 대치되는 게 아닌가 싶고 이걸 바꾸려면 또 싸워야 하는 게 넘 지친다
그렇다고 내가 다섯 곡에 참여하는 우리 교회 콘서트에 율곡과 기타 다른 친구들을 초대했다는 알림에 대해 “목사님과 상의하겠다”고 답하다니 너무한 거 아니냐?? 나 원 참 어처구니의 상실..
December 21, 2025 at 4:28 PM
2025년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한 것: 율곡의 밀플랜 (나흘간 총 9끼를 전당뇨인 나의 needs+본인이 잘 할 수 있는 요리에 맞춰서 다 계획해서 알려준 다음 피드백을 구함- 와 나 이 문장 한국말로 못 쓰네 ㅋㅋㅋㅋ)

아 이런 게 사랑받는 느낌이구나 하고 알게 되는 나날들
December 21, 2025 at 11:4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