汏𭑆途𣔉
banner
faecis.bsky.social
汏𭑆途𣔉
@faecis.bsky.social
IN·INCVBO·SOMNIVM·VERVM·VIDI
아, 죽음이 주는 자유의 기쁨이여!
November 10, 2025 at 11:36 PM
(사진에서 구수한 냄새도 풍겨오는 느낌도 드는 군요...)
November 10, 2025 at 7:29 AM
솔직히 그냥 호들갑도 사람 신경을 긁을 때가 많긴 하죠 ㅋㅋㅋ
November 10, 2025 at 7:21 AM
네, 그리고 성교육에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다른 사람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법, 또 성적 자기결정권이나 성적 동의가 정확하게 뭔지 교육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솔직히 법적으로 정해 놓은 만18세가 되면 자동으로 이 모두를 통달하는 것이 아닐 것이니까요. 비록 음란물이 대한민국에서 불법이기는 해도 그쪽 세계와 접촉하면서 감각적으로 배운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입니다.
November 10, 2025 at 7:15 AM
저 같은 경우는 처음 몇 문장부터 막힌 적이 있어서... ㅎㅎ
November 10, 2025 at 7:10 AM
제가 쓰고 있는 소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단체로군요.
November 9, 2025 at 9:32 PM
다른 분이 말씀하셨던 성병에 이유가 있다고 보지만, 저는 순결성을 선호하는 사회상이나 종교관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봅니다.

저는 솔직히 학생일 때 성교육을 빡세게 하고 성인이 되면 음란물과 성매매를 즐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금지만 한다고 해서 해결될 것도 아니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욕구를 조절하는 힘을 의무교육에서 키워주고 너무 윤리적으로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보장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November 9, 2025 at 9:26 PM
대학교에 있었을 때 저도 참 이것을 참 어렵게 깨달았습니다.
November 9, 2025 at 9:20 PM
문제의 본질을 통찰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심적인 여유가 없다면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나을 것 입니다. 상대방의 인성이 어느정도 건재하다면 정중하게 거절함을 곧이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을 찾고나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입니다. 어쨋든 고민을 상담하기로 해줬는데, '도움'이라는 미명 아래 혐오로 점철된 인신공격을 가할 것이라면 안하는 것보다 못하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자신을 돌아보는 행위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기성 정치인이 출생률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왜 청년세대에게 잘 와닿지 않는지가 설명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November 9, 2025 at 9:20 PM
보통 혐오주의의 정의에는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이 들어가 있는 것이 다반사인데 (예: 인종, 성별, 성취향), 사람들은 부자가 빈자가 되는 것은 자기의 의지로 되는 것이겠지만 (예: 모든 부를 사회에 기부하기), 빈자가 부자가 되는 것은 (부자가 부를 손에 쥐고 있으므로) 자신의 의지로 불가능 하므로 혐오주의에 부합되지 않으니 혐오해도 괜찮다라고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자던 약자던) 일단 혐오로 대화를 시작하면 문제의 본질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혐오라는 감정은 이성과는 멀고 온갖 고정관념만 부르니까요.
November 9, 2025 at 9:20 PM
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 부자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가운 시선을 보낼 것인데, 이는 부를 우상화하는 사회적 시선과 일종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일겁니다. 그런데 그 부자의 어린 시절이 여러 이유로 인간관계가 파탄난 상태였다면 (예: 자산 싸움으로 가족 해체), 부를 제외하면 사람들은 보통 그 부자를 딱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제가 '일단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은 모를 뿐이다.'라고 일단 생각하는 이유가 상대방의 '무조건적인 혐오'를 사전에 어느정도 차단하기 위해서 입니다.
November 9, 2025 at 9:20 PM
네, 그렇기도 하고요 위에 언급했듯이 북한 정부가 자살자의 유족을 대놓고 탄압하고 있어서 그렇기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자살로 가족이 피해를 보니 발목이 잡히는 것이죠. 그럼에도 코로나 이후로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위 통계에서는 2021년이 마지막이네요.

행복의 조건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배경과 태고난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의식주는 기본으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탈북민(새터민)들이 고향을 떠나갔어도 그나마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요.
November 9, 2025 at 9:20 PM
제가 몇 년동안 생각한 것을 남이 써주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November 9, 2025 at 8:57 PM
Fuit iucundum.
November 8, 2025 at 3:05 PM
궁극적으로, 이는 사람이 기본적으로 자신의 처지보다 나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못난 사람이 있다고 해서 자신의 불행함이 없어지지 않는 것이 태반이므로,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해야 함이 옳겠으나, 그것이 쉽지 않으니 기분도 꼬이고 남에게 불만 토로나 하면서 다니는 것이겠죠.
November 8, 2025 at 10:22 AM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그나마 이성적이고 이상적인 두가지의 해결법은:

1. 일단 임의의 사람들이 어떤 문제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그 사람의 고통에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를 부분적으로 차단하여 이성적으로 생각할 여지를 줄 수 있다.
2. 자신을 수시로 관찰하여 자신이 남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지 돌아본다. 만약 있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만약 없다면 정중하게 거절한다.

결국 남을 이해하려면 자신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November 8, 2025 at 10:15 AM
그럼에도 이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은 분명 고통을 느끼고 있고 우리는 그것을 야기하는 부조리를 타파하면서 사회의 전반적인 향상을 꾀하고 싶기 때문이겠죠.

이성적으로 보면 이해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하겠으나, 또 그 푸념을 드는 사람들 중에 고통을 호소하는 이가 있다면 그 사람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모순을 저지를 수 없는 노릇이니,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푸념을 듣지 못하는 것 자체도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개체마다 삶이 다르듯이, 자신의 문제는 끄떡없어도 남이 하는 얘기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죠.
November 8, 2025 at 10:08 AM
이렇게 생각하면 부자들이 돈이 없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것이나 부자들이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일종의 모순에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자들의 정신적 해이함보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 이유를 고찰할 여유가 없습니다. 여차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영웅이 될 수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 그럴 그릇을 가진자가 많지 않습니다.
November 8, 2025 at 10:08 AM
왜냐하면 그들의 눈에는 대한민국에는 자유도 있고 경제력도 있는 편이라 할려고 마음 먹으면 북한사회에서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도 그러지 못하는 (또는 안하는) 이유를 정신적인 해이함에서 찾는 것이죠. 그리고 이는 젊은 세대가 소위 '꼰대'라고 부르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자유와 경제력을 가지고서 행복해 하는가를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청년세대는 전 세대에서 누리지 못한 것을 향유할 수 있지만 전역적으로 느끼고 있는 우울감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
November 8, 2025 at 10:08 AM
북: kosis.kr/bukhan/searc...
남: www.mohw.go.kr/board.es?mid...

물론, 저는 통계수치만 보고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것을 단지 자살자의 추이로 대한민국 국민의 정신적인 해이함을 입증하는 것은 편향적일 수 있습니다. 일례로, 북한은 자살자의 유족을 '조선로동당을 배신한 죄'로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보다 자살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꽤나 많은 탈북자가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을 보면 한심하게 생각합니다.
November 8, 2025 at 10:08 AM
저는 이에 대해서 어떤 고통에 대해 사람의 개체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통 중에 '길가에 500원을 잃어버린 사람의 슬픔보다 주식투자 실패로 5천만원을 날린 사람의 슬픔이 더 심하다.'와 같이 일종의 비교가 가능한 것도 있겠지만, 서로 비교하기에도 어렵고 경험과 기질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도 있는 것도 태반이죠. 분명 북한에 사는 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사는 시민보다 경제적 심리적인 이유로 더욱 고통스러울 것이 자명한데도 2021년 북한에서는 자살자가 10만명당 약 9.3명, 남한에서는 25.8명이 있었습니다.
November 8, 2025 at 10:08 AM
Laviter.
November 8, 2025 at 4:5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