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을 할 때면 한 사람의 마지막 기억이 입관이라는 사실이 끔찍하단 생각을 이따금 했다. 어째서 그 모습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하지? 나를 앉히고 은행을 까주던 할머니를, 내가 시야에 들어오면 솥뚜껑 같은 손으로 내 머리를 툭툭 치던 할아버지를 그런 식으로 기억하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기억은 마모됐다. 그 마모된 기억에서 입관날은 완전히 잊혀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두 분을 기억할 때면 다른 기억이 먼저 떠오르더라.
입관을 할 때면 한 사람의 마지막 기억이 입관이라는 사실이 끔찍하단 생각을 이따금 했다. 어째서 그 모습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하지? 나를 앉히고 은행을 까주던 할머니를, 내가 시야에 들어오면 솥뚜껑 같은 손으로 내 머리를 툭툭 치던 할아버지를 그런 식으로 기억하고 싶진 않았다. 그리고 기억은 마모됐다. 그 마모된 기억에서 입관날은 완전히 잊혀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두 분을 기억할 때면 다른 기억이 먼저 떠오르더라.
잠이 안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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