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대통령님을 존경하지 않는 너같은 빨갱이는 딸이 아니다 화내는 아버지 모시고 고속도로에서 반나절 운전해야 하는 고역.
그래도 또 한 해 꾸역꾸역 참고 밥벌이를 하여 어린 조카들에게 줄 돈이 조금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
현재는 대통령님을 존경하지 않는 너같은 빨갱이는 딸이 아니다 화내는 아버지 모시고 고속도로에서 반나절 운전해야 하는 고역.
그래도 또 한 해 꾸역꾸역 참고 밥벌이를 하여 어린 조카들에게 줄 돈이 조금 있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도 언제나 남의 글을 읽기만 하는 은둔형 인간인 내가 영화 <비밀의 언덕> 한 편 때문에 몇 년 만에 이렇게 긴 글을 쓰다니, 이번 주 이사 온 새 동네 블루스카이와 잘 지내고 싶은 ‘관계 초기’의 ‘글쓰기 욕구’가 잠시 돋아 나왔나 보다.
트위터, 페이스북에서도 언제나 남의 글을 읽기만 하는 은둔형 인간인 내가 영화 <비밀의 언덕> 한 편 때문에 몇 년 만에 이렇게 긴 글을 쓰다니, 이번 주 이사 온 새 동네 블루스카이와 잘 지내고 싶은 ‘관계 초기’의 ‘글쓰기 욕구’가 잠시 돋아 나왔나 보다.
(1) 영화 <비밀의 언덕>을 보았다. 팟캐스트, SNS 등에서 믿을 만한 이들이 권해 리스트에 올려 두었던 것을 드디어 봤다.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생계에 찌들어 언제나 불행한 표정이었던 모부 대신 관심을 줄 사람이 절실했던 국민학교 시절. 1학년 때는 잠깐 한글을 술술 읽는 능력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내 작고 초라한 자신이 부끄러워 쪼그라든 채 몇 년을 보냈다. 4학년쯤부터 글짓기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명은이처럼 상 받는 글을 쓰는 요령을 익혀 가며 고1 때까지 잘 나갔던 것 같다.
(1) 영화 <비밀의 언덕>을 보았다. 팟캐스트, SNS 등에서 믿을 만한 이들이 권해 리스트에 올려 두었던 것을 드디어 봤다. 옛날 생각을 많이 했다. 생계에 찌들어 언제나 불행한 표정이었던 모부 대신 관심을 줄 사람이 절실했던 국민학교 시절. 1학년 때는 잠깐 한글을 술술 읽는 능력으로 주목받았지만, 이내 작고 초라한 자신이 부끄러워 쪼그라든 채 몇 년을 보냈다. 4학년쯤부터 글짓기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명은이처럼 상 받는 글을 쓰는 요령을 익혀 가며 고1 때까지 잘 나갔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