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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왜 모두 죽어야 하는가 ('25.6월)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바이오 제약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한 미래의 한국. 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한국적이다. 그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식약처 공무원에게 갑자기 내려진 비밀스러운 임무. 그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영원한 삶과 이를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누구의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지게 된다. 작가 특유의 한국 사회 묘사가 돋보이는 바이오 SF소설
91. 씨너스 : 죄인들 ('25.6월)
간만에 고향에 찾아와서 주점을 여는 흑인 깡패 쌍둥이. 블루스 음악과 음식까지 완벽하게 준비했지만 갑작스러운 흡혈귀의 난입으로 잔혹한 아수라장이 펼쳐지게 된다. 미국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블루스 음악과 오컬트를 통해 기묘하고 매력적으로 그려내는,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
90. 그 해, 여름 손님(콜 미 바이 유어 네임) ('25.6월)
여름이라는 한순간 찾아온 손님에게 느끼는 뜨거운 감정. 그 감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치한 줄다리기. 짧게 찾아온 사랑과 그 과정에서 느끼는 괴로움과 해방감을 언어로 그려낸다.
89. 정의를 배반한 판사들 ('25.6월)
국민을 억압하는 정권 하에서 법을 정권에 유리하게 적용하는 판사들. 그들은 왜 그런 판결을 내렸는가, 법 자체의 문제인가 아니면 판사들의 문제인가. 앞으로 그런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나치 독일과 네덜란드/노르웨이 등의 점령지,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남미 군사정권에 이르는 현실 사례들을 통해 사법 정의를 위한 역사적/윤리적 분석을 진행한다.
88. 소년의 시간 ('25.6월)
살인범으로 갑작스레 체포된 소년. 처음에는 설마 싶었던 혐의의 실제 모습이 점차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정말 범인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왜 범인이 되었는가로 핵심이 옮겨간다. 섣불리 답을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오늘날의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않으려는 노력을 독특한 연출로 묘사하낟.
87. 페니키안 스킴 ('25.5월)
숱한 암살 위협과 방해 공작 속에서도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거물 사업가. 하지만 그가 가장 중요시하는 단 하나의 프로젝트가 위험에 처하자 딸과 가정교사를 직접 대동하고 수습에 나서기 시작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이 그려내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황당한 가족애와 로맨스가 매력적이다.
86. 포화 ('25.5월)
1차 대전이 한창인 1915년, 프랑스의 보병으로서 전선에서 살아남는 것은 어떤 것인가. 직접 보병으로서 참호전을 치뤘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내면서 그 참상과 병사들의 하나하나의 생동감 넘치는 삶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반전주의의 메시지를 던진다.
85. 쓰레기의 세계사 ('25.5월)
인류의 생활에서 나올수밖에 없는 쓰레기. 그 수량은 언제부터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처리하는 방법은 어떻게변해왔나. 농촌/도시생활의 변화에서부터 오늘날 현대에 이르기까지 쓰레기의 발생과 처리에 대한 변화 양상을 설명한다.
84. 아이 쏘우 더 라이트 ('25.5월)
미국 컨트리 음악계의 전설 행크 윌리엄스. 불꽃같이 짧게 살가단 그의 컨트리 음악 생애를 톰 히들스턴의 연기를 통해 그려낸다. 포크 음악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귀를 통해 그 감성만은 느낄 수 있는 음악 영화들의 미덕이 드러난다.
83. H마트에서 울다 ('25.5월)
H마트의 한국음식에서부터 밀려들어오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 어머니와의 이별을 되돌아보면서 오늘날 음악가이자 저술가로서 자신의 자리가 어머니를 통해 이루어진 한국과의 인연을 빼놓을 수 없음을 감상적으로 그려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안타까워하는 회고록.
82. 폭격-미공군의 공중폭격 기록으로 읽는 한국전쟁 ('25.5월)
한국전쟁에서 하늘을 지배했던 미공군. 그들의 폭격은 왜 군대뿐만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피해를 입혔는가. 미공군의 기록을 토대로 군조직의 의사결정과 전략에서부터 조종사 개인의 의식과 행동양식까지 치밀하게 고찰하면서 전쟁의 비인간적인 면모를 분석한다.
81. 노 본스 ('25.5월)
북아일랜드에서 결국 폭력으로 터져나온 오래된 갈등. 그런 사회의 참혹한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력을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너무나 참혹한 현실을 어이없을 정도로 우스꽝스러운 어투로 그려내면서 선명하게 드러낸다.
80. 맡겨진 소녀('25.5월)
도시의 무관심한 부모에게서 잠시 벗어나 시골의 가정에 맡겨진 소녀. 그곳에서 자신이 모르던 새로운 양육환경을 경험하면서 가슴 따스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클레어 키건의 적게 쓰면서 많은 것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유감없이 펼쳐진다.
79. 호랑이와 벌새('25.5월)
겉으로 드러나는 표정이 너무나 무서운 여성이 갑자기 의류 판매 현장으로 스카우트된다. 게다가 부점장과는 티격태격대기만 하는데? 의류 소매업이라는 가까우면서도 자세히는 몰랐던 세계에 대해 가볍게 알아볼 수 있는 만화.
78. 여성과 광기('25.5월)
정신분석과 상담은 어떻게 여성을 분석하고 억압했는가, 반대로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은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가. 현장과 연구 양쪽에서 얻은 지식을 통해 페미니즘적으로 접근하는 고전.
77. 붐 그리고 포스트붐 ('25.5월)
실험적인 형식과 내용으로 남미 문학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던 붐 세대,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보다 정제된 기류로서 새로운 경지에 이르른 포스트붐. 남미의 현실을 문학적으로 그려낸 작가들의 대표적 중단편들을 만난다.
76. 파과(영화) ('25.5월)
사회의 벌레들을 청소하는 전설적인 킬러. 하지만 늙어가는 자신의 몸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세웠던 조직은 점차 처음의 궤도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자신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 정체불명의 신진 킬러가 등장하면서 파국이 일어나게 된다. 구병모 소설 원작에 대한 스타일리쉬한 영상화
75.세상의 주인('25.5월)
20세기 초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이념이 모든 사상과 종교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세상은 거대한 파국을 피해간다. 하지만 그로 인해 찾아오는 것은 그 어떤 차이도 허용하지 않는 사상적 편협함이었으니... 가톨릭의 시선으로 사상의 자유가 사라진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그려낸다.
74. 사울의 아들('25.5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같은 유대인의 인종청소 후의 시체를 처리하는 존더코만도. 그 중 한명이 자신의 아들에게 장례를 치뤄주고자 사투를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존더코만도의 반란이 준비되면서 수용소 내부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접어든다. 인간성이 사라지는 곳에서 마지막 존엄을 얻기 위한 투쟁은 어떤 희생으로 가능할까.
73.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25.5월)
노예제가 강고하게 자리잡은 미국 남부. 그곳에서 노예제에 맞서 노예들을 자유로운 북부로 탈출시키기 위해 조직된 비밀조직. 그 레일로드 조직이 정말로 지하철도라는 역사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오늘날에도 주목받는 인종주의와 의학, 사회의 관계를 그려낸다.
72. 뱅드림 극장판 It's Mygo!!!!! 전편 ('25.5월)
어릴 적부터 기타에 매료되어 다른 것에 도통 관심이 가지 않던 라나. 중간에 그 모든 걸 잃은 듯했지만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밴드를 찾으면서 다시 모든 게 움직이는 듯하다. 그런데 그 밴드에 산적한 문제가 너무 많은데.... 뱅드림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지 않았던 라나의 이야기까지 추가된 극장판. 그 외의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방황하는 마이고의 이야기는 여전히 좋다.
71. 썬더볼츠* ('25.5월)
화려한 초능력도 없는데 협동력까지 없고, 목적마저 제각각인 요원들. 영웅이라기도 애매한 그들이 우연히 뭉칠 수밖에 없는 사연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들이 진짜 영웅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날이 올까. 반복되는 마블 영화 속에서 피어난 성공적인 변주.
70. 누구를 위한 중세인가 ('25.5월)
우리에게 인식되는 중세는 과연 진짜 중세의 삶인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이용될 뿐인 외적인 이미지일 뿐인가. 오늘날 현실에서 소환되는 중세의 이미지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통해 역사의 역할과 해석에 대해 고찰한다.
69. 푸른 들판을 걷다 ('25.5월)
짧은 내용만으로도 수많은 사람의 인생 전부를 그려내는 듯한 클레어 키건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단편집. 아일랜드에 대한 애정과 함께 안타까운 현실 또한 함께 그려지는 것이 인상에 남는다.
68. 꽃은 피어난다 수라와 같이(3권) ('25.5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방송부 활동과 동시에, 낭독 대회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부터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일본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낭독 대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거기에 매진하는 학생들의 내적 동기가 인상적으로 그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