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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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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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먹는 메리 붐은 온다 / 프사는 삼월토끼님께서, 헤더는 지인분께서 그려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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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온_단어에_대한_내_이야기
이왕 프로필 들어온 거, 생각나는 단어 하나씩만 걸고 가십쇼. 심심합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받기가 얼마나 어려운가요
사랑하지도 않는 이에게, 집착, 사랑, 기대 받아봤자
예, 그런 설정이시군요
하고 말지
December 21, 2025 at 6:43 AM
진심이란 내 심장을 꺼내 상대의 심장을 찌려려는 행위이기에
우리는 자신을 지키려고 내 심장에다 남의 이름을 써붙여
이건 네 심장이라고 말하곤 한다
December 21, 2025 at 5:40 AM
처음부터 구면인 관계는 없고
나와 부모도 한 때는 초면이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뭔가 묘한 기분이 든다
December 7, 2025 at 3:00 PM
영원히 안온한 세상에 머무르고만 싶다
December 7, 2025 at 1:11 PM
살아가려면 나, 남, 남들로 이뤄진 사회와 계속, 죽을 때까지 엮이며 살아야 한다는 걸 믿을 수가 없다
December 6, 2025 at 3:05 PM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강하게 요구해줬으면 좋겠다
내 목을 조르고 싶어질 정도로 나를 바랐으면 좋겠다
December 6, 2025 at 11:19 AM
나에게 남이 필요하다는 건 이미 7, 8년 전에 깨달았는데
남들도 바보는 아니니까 나는 혼자였고
아무튼 지금 엄청 남이 필요한데
남들도 여전히 바보가 아니다
December 5, 2025 at 3:00 PM
약 복용 7년차(중간에 1년 반은 자의적 단약하긴 함) 중에서 지금이 제일 위기다
진짜
December 5, 2025 at 2:52 PM
세상 만사를 말로 풀어내기: 인간 능력의 정수
December 5, 2025 at 2:51 PM
단전이 차가운 기분
그러니까 난방을 하든, 뜨거운 물을 맞든, 따뜻한 음료를 마셔도
몸의 속은 여전히 차가워서
나는 따뜻해질 수 없다고
December 2, 2025 at 2:29 PM
3일만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 누워있다가
아무렇지 않게 벅뚜벅뚜 걸어서 나오고 싶다
December 2, 2025 at 12:13 PM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사랑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이 세상천지사방바닥에 대체 어디있나요
December 1, 2025 at 4:23 AM
誰か私の首を絞めて殺してほしい
December 1, 2025 at 4:22 AM
근데 뭐 요즘은 온 천지사방이 먹거리다 보니까
공식이 다른 곳 가지 말고 계속 여기 음식 먹으라고
계속 먹을 거리를 제공해주잖아
사람들 입장에서도 2차를 열심히 만들 이유가 없지
배 고플 일이 별로 없으니까
November 27, 2025 at 6:08 AM
아니 뭐 차라리 아예 의도를 싹 말로 밝히는 것도 아니고
의도가 투리구슬하게 보이는데
정작 말은 마지막 앞에서 끊는 건 뭔데
행동은 내 자의로 한 것이길 바라는 건가?
뭐지?
뭐 어쩌라고
November 26, 2025 at 12:54 PM
타인이 나를 인용해주길 원하는 욕망
November 26, 2025 at 12:28 PM
소비되지 않으려면
소비해야 한다
November 23, 2025 at 1:33 PM
타인에게 소비되지 않으면서 살기란 불가능하다
타인에게 소비되지 않은 채 살려면 돈을 소비해야 한다
November 23, 2025 at 1:22 PM
타인, 나 자신의 과거, 타인과의 미래
연결되고자, 혹은 연결하고자 하는 욕구
November 21, 2025 at 3:22 PM
너무 오래 져와서
아프지 않으려고 마음을 무디게 해왔지만
그럼에도 몸은 승리의 환희에 목말라있다
November 21, 2025 at 3:21 PM
내가 죽여버린 나의 날들아
내가 죽여버린 너의 날들아
더러운 손으로 세상을 만져봤자
더러운 세상이 될 뿐이니
빛났던 모든 것이 더러워진다
November 21, 2025 at 9:26 AM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을 싫어하는구나
November 20, 2025 at 7:19 AM
어떤 말로 물꼬를 틀고
어떤 말로 빗장을 풀고 쏟아내게 할까
각자가 담고 있는 그 막대한 이야기를
November 19, 2025 at 1:22 PM
떨어져서 편해지려는 마음에 계속 고리를 걸어야 한다
November 19, 2025 at 12:23 PM
미련이든 꿈이든 뭐든
아직 이루지 못했고, 보고 싶은 뭔가를 위에다 걸어서
떨어져 죽고 싶은 마음을 묶어야 한다
November 19, 2025 at 12:0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