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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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ni.bsky.social
김수국
@evni.bsky.social
내 일상과 아무말을 적습니다. / 사단법인 비빔면따뜻하게먹기운동본부 / "No life can be ow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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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게이밍 결산.
"Hard science fiction inspired by Lem, Heinlein, Egan, the Strugatsky brothers, and other classics."

바로 찜 누름. 아 그리고 제목은 향정신성약물이 아니구요. 러시아어로 Маяк 이고 lighthouse, guiding light 정도의 뜻이라고.

store.steampowered.com/app/3910330/...
Mayak on Steam
Hard-sci-fi side-scrolling VN about first contact, love, and a prime-number countdown. You are a young astronomer researching a newly received signal from a distant star. Unravel an alien mystery — 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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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8, 2025 at 9:16 AM
우지라면 소감. 맛있지만 내게는 맵다. 옛 시절의 구판이 이정도로 매웠으리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December 8, 2025 at 8:47 AM
헤이스트 포기 선언은 언제하는가? 2.0이 나온다면 다시 붙잡아봐야... 말인즉 올해는 안되고 내년에나 되겠다.
December 7, 2025 at 3:21 AM
Hero Siege / 2014 / Panic Art Studios Ltd

플레이 소감 보다는 포기 선언이다. 올 초에 새 시즌 시작할때 시작해서, 끝내 액트도 다 못밀고 관두었다. 마지막 플레이가 3월 초더라. 그래도 액트는 다 밀어야 하지 않을까 언젠가는 다시 해야지 하다가 포맷하면서 세이브도 사라졌겠다 그냥 포기하기로 한다.

왜 관두었는가? 재미가 없어서. 왜 재미가 없었나? 그러게요 저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선문답 하자는게 아니고 진짜 왜 재미가 없었는지 설명을 못하겠다. 정작 poe에서 액트는 잘만 밀었는데...
December 6, 2025 at 2:06 PM
Hacknet / 2015 / Team Fractal Alligator

아니 이게 벌써 10년 전이라니. 해커-에스테틱 이라고 하면 되나요? 아니면 터미널 코어? ide 코어? 여하튼 싸-이버 전사가 되어 넷을 해집어 숨겨진 비밀을 찾고 해커다운 행동을 하는 걸 잘 모사했습니다. 미학적으로는 프로그래밍 게임의 트랜드세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내용적으로는 '프로그래밍' 게임 보다는 페이퍼스플리즈 처럼 에스테틱을 깔고 들어간 실시간 패턴 맞추기 퍼즐에 가깝다고 봐야 적절할 것 같습니다.
December 5, 2025 at 9:37 AM
기분 전환을 위해 실없는 이야기를 하자. (사실 평소 적던 포스트도 다 실없는 이야기다만)

누가 내가 본 영화를 다 보고싶다고 한다면 내 첫 반응은 '제가 본 영화가 몇 편 안되는데요...' 일 듯. 발화자의 맥락을 추정하기 보단 일단 제가 그렇게 대단한 심미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 뭐 그런 말을 할 것 같다.
December 4, 2025 at 12:18 PM
대 스트리밍 시대 이후에 ott에서 본 상업 영상물이라곤 체르노빌 하나 뿐이다. 지금까지 케이팝데몬헌터스 수록곡을 단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으며, 아마 나는 그렇게 2025년을 마칠듯 하다. 대중문화 비평가들은 호오를 떠나 이것이 트랜드임이기에 조명한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든 밈 음악 비평을 하지만 그게 비평씬이 우선적으로 취할 태도로 적당한 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
December 4, 2025 at 10:38 AM
아 이런 내 행동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외부 요인으로 기분과 오늘이, 내일이, 그 다음이 망가지는군.
December 4, 2025 at 9:55 AM
컴퓨터 세상에서 종종 1이 1이 아닌 상황이 있다는건 아마도 잘 알려진 사실일텐데, 이게 또 인텔과 암드 시퓨에 따라 갈린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youtu.be/hCuT_GXagz0
December 3, 2025 at 7:12 AM
날 추우면 이런게 땡긴단 말이지.
December 3, 2025 at 1:32 AM
오쏘리니어 키보드에서도 독거미 같은 파격가 상품 나와줬음 좋겠다. 물론 안될것이다. 오쏘리니어는 중국쪽 샵을 봐도 그런 파격가는 안되더라.
December 2, 2025 at 1:23 PM
나보다 신체 건강하고 정병도 없고 부유하고 젊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체 뭐가 부족해서 챗봇 서비스에 그렇게까지 의탁을 하고 사는것인지 잘 모르겠다.
December 2, 2025 at 10:54 AM
3단접이식 스마트폰 나왔다길래 유튜브에서 소개 영상을 봤다. 영어 사용자가 언박싱을 하고 간략한 사용감을 전하더라. 뭐 다른 포인트 없나 하고 댓글쪽을 보니 제품에 대한 반응은 없다시피하고 해당 유튜버, 그리고 다른 유튜버에 대한 주접들로 한가득이었다. 인터넷 x발이다 진짜.

bsky.app/profile/evni...
요새는 어떤 성찬을 봐도, 인터넷에 넘처나는게 주접과 호들갑이라서 이게 정말로 진지한 평가인지 아니면 그저 누군가 인터넷 놀이하고 남은 조각인지 모르겠다.
December 2, 2025 at 8:19 AM
오 좀 간만에 매우 허황된 말을 봐서 산치 체크 중... 전국민을 대상으로 공교육 다시 이수하라고 할 수도 없고 참 내.
December 1, 2025 at 10:14 AM
The Gathering - Nighttime Birds

centurymedia.bandcamp.com/track/nightt...
Nighttime Birds, by The Gathering
from the album Nighttime Birds
centurymedia.bandcamp.com
November 30, 2025 at 12:43 PM
마지막으로 이건 꼭 가야한다... 는 의무감이 들었던 내한 공연이 나가로쓰 내한 소식 들었을 때였다. 그리고 나가로쓰 내한은 코로나로 무산되었다. 그 이후 딱히 의무감을 느낀 내한 소식은 없었다. 또 지금은 그 의무감 느꼈던 공연들의 밴드가 다시 온다고 해도 그렇게 열렬히 가고싶다거나 그러진 않을거 같음.
November 30, 2025 at 12:19 PM
내한 한번 더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

Alcest - L'Envol

alcest.bandcamp.com/track/lenvol
L'Envol, by Alcest
from the album L'Envol
alcest.bandcamp.com
November 30, 2025 at 12:04 PM
대충 10년 이내에 나온 빅 타이틀 중에 뭐 하고싶은게 눈에 띄진 않네.
November 30, 2025 at 7:16 AM
난 예전에는 총쏘는 게임, 특히 밀리터리 스타일의 총기가 등장하는 게임에서 샷건을 자주 쓰진 않았었다. 근래에는 굳이 fps 형태가 아니더라도 샷건 혹은 샷건 타입의 총기를 주 무장으로 자주 쓴 듯. 게임마다 샷건의 특성 구현이 달라서 영 못써먹을 물건일때도 있긴 하지만 화력 실감하기에 좋고 대체적으로 잘 맞고...
November 28, 2025 at 1:24 PM
노르웨이발 네오 포크.

Havnatt - Dagen Og Natta

prophecy-de.bandcamp.com/track/dagen-...
Dagen Og Natta, by Havnatt
from the album Various Artists - Whom the Moon a Nightsong sings
prophecy-de.bandcamp.com
November 27, 2025 at 11:20 PM
라스트오브어스2에 대한 일련의 비난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 대신 나는 다른 차원에서 닐 드럭만을 비아냥대는 쪽이다 - 그 생각의 근간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하다가 스펙옵스더라인이 떠올랐다. 나는 스펙옵스더라인에 대한 비난도 부당하다고 생각하는데, 당시에 놀랐던것이 아니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게임과 자신을 일치시킨다고? 하는 것이었음. '게임이! 내게! 전쟁범죄를! 강요해놓고선! 나를! 비난한다!' 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나는 저기 여러분은 실제로 총을 쏘지 않았구요 사람도 안죽였어요... 라고 말하고 싶었단 말이지.
November 26, 2025 at 10:14 AM
Silly Polly Beast / 2025 / Anji

동유럽권 실어증 소녀의 씁쓸한 이면세계 탈출기. 거진 1인 개발인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준수한 작품입니다. 나쁜말은 좀 안하겠습니다.

막연하게 적당히 생존지향적슈터 같은 게임일줄 알았으나 그렇진 않고요. 총알 파밍 자원 파밍 스킬 레벨업 뭐 이런거 없습니다. 총기 사용도 마냥 쉬운 게임이 아닙니다. - 앞서 말했지만 총알 파밍이 없어요 - 표현만 보면 오히려 인디 예술겜과 더 친해보이는군요.
November 26, 2025 at 4:02 AM
몇 동유럽권 인디즈가 접촉하는 번역 에이전시들이 한국어 지원 역량이 좀 부족한건가? 아니면 cjk 중에서 k 포함 계약이 유독 단가가 높기라도 한것인지.
November 25, 2025 at 5:57 AM
저의 2025 '주목할 만한 시선' - 저의 긍정적인 관심을 끌었던 게임들은 이 정도.
November 25, 2025 at 1:4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