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
@bambooforest777.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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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도 하지 못하는 말, 남에게 하지 않으면 좋은 말을 여기서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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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하다가 키보드의 세계에 입문하게 됐지...
독거미f99 키캡 넓적한 거에서 체리 프로파일로 바꿨는데 예쁘긴 진짜 예쁜데 너무 키압이 쎄다... 표면적이 작으면 덜 힘들 줄 알았는데 체리여서 더 힘이 들어가는 듯. 키캡 바꿔야겠다.
녹프리 키보드 빨리 사고 싶다. 그것까지만 사고 더 이상 키보드 수집은 이제 그만! 충분해!! 스플릿 키보드만 있으면 이젠 끝!!!
손절하는 콘텐츠가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은 본인들도 손절을 당한 것에 대한 반발심리가 있지 않을까?

나는 손절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은 멀어진 인연은 '그 시절의 나와 그 시절의 너'를 좋아했던 것이고 '지금의 나와 지금의 너'는 맞지 않은 사람이 된 것 뿐이라는 것이다.

친구를 잃음으로써 오히려 관계에서 자유로워지고 마음이 편해졌다. 사소한 거 하나가 재밌어지고 삶이 안정됐다. 내 친구들은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나는 관계를 맺고 이어가는 데 있어서 에너지 소비가 많이 됐었나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기 전에 또 마음껏 키보드를 쳐야지. 자자.
하지만 인문학의 중요성은 안다. 그래서 다시 도전한다. 문학을 읽고 싶다. 금융공부를 하다보면 너무 초점이 미래와 숫자에만 몰두돼 있어서 정서가 팍팍해지기 때문에 그를 보충할 수 있는 장르가 있으면 삶이 더 풍요롭고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 사실 이 모든 건 중요한 얘기가 아니다. 그저 나는 키보드가 치고 싶었을 뿐이다.
결국은 돌고돌아 에세이, 금융서적. 현실적이어서 이쪽이 더 재밌다.
문학 책을 읽고 싶어서 도전을 하는데 매번 실패한다. 재미가 없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매일 손에 쥐고 살았는데 이제는 문학이 너무 감성적이어서 못 보겠다.

감성이 가득한 책이 문학이니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니 감성이 아니라 감정일 수 있다. 메마른 문체도 결국은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감정, 감성, 세계관에 진입을 못하겠다. 뭔가 결이 안맞다.
키보드가 치고 싶어서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정말 키보드를 치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재밌다. 짜릿하다. 토도도독- 소리가 나는 것도 스프링의 반동도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도 다 재밌다.

무엇보다 글씨 쓰는 것은 속도가 느리지만 키보드는 생각을 문자와 글로 표현하는 속도가 빨라서 편하다. 생각의 속도를 출력이 따라오니... 가끔은 더 빠른 듯 하니 답답하지 않고 재밌다.
드디어 리얼포스에게도 덮개가 생겼다!! 만족스러워!!
12월 초에 녹프리 스플릿 키보드를 구매하기로 장바구니에 넣었다. 이번엔 꼭 자금을 마련한 후 구매하도록 해봐야지. 키보드 수집에는 끝이 없다.
아, 또 스플릿 키보드가 땡기네...ㅋㅋㅋㅋㅋ 아!!
리얼포스 참 좋다. 45g 풀배열로 산게 아직도 쓸때마다 후회감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부드럽고... 좋아.... 백스페이스 스테빌은 아쉽지만 그래도... 좋아.... 하지만 가격이 사악해....그래도... 만족해....
모조 멜긱 기다리기 2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키보드부터 치는 내 인생 너무 행복하다. <숲의 전쟁> 읽고 또 키보드 치고 그 다음에 공부해야지.
멜긱 모조68 빨리 왔으면 좋겠다 으아아아아아아아
잘 잤다. 좋은 아침이다.
확실히 키보드는 알루미늄이긴 함. 몬스긱이 진짜 갓성비임. 소리가 가장 청아하고 아름다움. 아, 스트레스 풀린다.
그렇게 멜긱 모조68키보드를 구매하였다. 어서 와라. 으아, 하루하루가 디데이다! 흐흐흐흐, 그대까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금요일인데 하나도 신나지 않는 이유. 오늘 출근함. 내일도 출근함. 내일도 운동 예정…
이제 잘 준비를 해야겠다. 너무 뿌듯한 하루다.
고호관 작가... 어떻게 '우주에서 행성을 통해 성운을 만들서 예술 활동을 한다'라는 설정을 상상했지? 진짜 <숲의 전쟁> 너무 재밌다.
긍정적인 글을 쓰고 싶다. 키보드 두들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글, 에세이나 소설을 쓰고 싶은데 어떤 내용의 글을 쓸지 갈피를 잡는 중이다.

키보드 치는 것을 좋아하기에 누군가의 멋들어진 글이나 단편집을 따라 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도 작법서에 미련을 두고, 에세이를 읽으며 나라면 어떤 내용의 에세이를 써볼까 생각을 하는 것은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가 있나 보다.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에세이 형식의 소설을 써보고 싶다.
상업작가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니, 기존 형식들에서 벗어난 무언가를 써보고 싶다.
수면제를 먹어도 3시간 밖에 못 자다니… 아니 수면제를 먹어서 그나마 3시간이라도 잤다.

도대체 호르몬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니
와, 어제 샤워하는 걸 까먹었다. 이럴수가.
예전엔 남자 보컬을 더 좋아했는데 요즘 여성 보컬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