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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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ruu.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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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냥이아빠🌈 / 릅빠🏀 / 고전애호가📚 / 어흥🦁기타 꿈 = 돈을 이기는 것입니다💸 http://linktr.ee/o.hng twitter.com/bop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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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발언, 의사소통은 썩었습니다. 이것들은 돈에 의해 완전히 침투되었습니다. 우연히 그렇게 된 게 아니라 본성상 그렇게 된 것입니다. 발언〔말〕의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창조한다는 것은 언제나 의사소통과는 다른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리·통제를 피하기 위해 비-의사소통의 텅 빈 구멍을, 차단기를 창조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돈 #창조 #의사소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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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 입문 | 밀리의서재
인생을 바꾸는 철학이 여기에 있다! 이해하기 쉽고, 삶에 적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현대사상의 진수를 담은 궁극의 철학 입문서 ★ ‘신서대상 2023’ 대상 수상작 ★ 아마존재팬 철학 분야 1위 ★ 일본 학계가 극찬하고 15만 독자가 사랑한 베스트셀러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이자, 21세기 일본 철학의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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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기 전에 얼릉 봐야 할텐데요 ㅠㅠ
(해야 할 녹음은 자꾸만 미루면서) 여세를 몰아 [기울어진 아이] (1996) 읽었다.

[블랙 미러] (2011~) 에서 중타 정도 치는 에피소드에 불란서 액센트를 곁들여서 조금 노블한 뉘앙스로.

그래선지 [제5원소] (1997) 생각나게 하더라.
낡은 유행가 같은데, 그게 그때보단 덜 싫은.

[400번의 구타] (1959) 생각도 났다.
그건 가슴이 저미어오는 아픔이었다.

결말은 대단히 안전함.

🎶

aladin.kr/p/aFSBb
기울어진 아이 | 스퀴텐 & 페테르스 어둠의 도시들 1 | 프랑수아 스퀴텐.보누아 페테르스
만화가 프랑수아 스퀴텐과 시나리오 작가 브누아 페테르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어둠의 도시들’은 1983년에 시작되어 총 16권이 출간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작업되고 있는 판타지 그래픽 노블 연작.
aladin.kr
우연히 연희동 페잇퍼 Paperr 잔칫날 들렀다가 중고서적 천원나눔 행사에서 업어 온 네 권 중 하나.

좌우지간 득템!

📕📗📘📙

#어둠의도시들 #LesCitésObscures

bsky.app/profile/muru...
골목골목 귀여운 주택들이네요.

🏘️

#서울 #가을 #연희동
[우르비캉드의 광기] (1985) 읽었다. (봤다?)

다른 행성에도 강남/강북 빈부격차 문제라니.

명성과 상찬에 기대가 컸는지 설정이 참신하단 느낌은 없었다.

정체불명의 정육면체가 성장하면서 분자들의 접속을 돕는 리좀이 된다는 발상은 이리저리 비평의 재료로 쓰기 좋아 보이더라.

몸을 배배 꼬면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1999)을 직관했던 게 괜히 생각남. 😑

그림은 스타일이 확고해서 좋았다.

🖼️

aladin.kr/p/KFSBJ
우르비캉드의 광기 | 스퀴텐 & 페테르스 어둠의 도시들 3 | 프랑수아 스퀴텐.보누아 페테르스
만화가 프랑수아 스퀴텐과 시나리오 작가 브누아 페테르스,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탄생한 ‘어둠의 도시들’은 1983년에 시작되어 총 16권이 출간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작업되고 있는 판타지 그래픽 노블 연작.
aladin.kr
골목골목 귀여운 주택들이네요.

🏘️

#서울 #가을 #연희동
요즈음 유달리 연희동엘 자주 갑니다.

🏡

#서울 #가을 #연희동
“이건 1970~80년대 한국어 표기 관습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 시기에는 영어 rock을 ‘로크’(혹은 ‘로크 음악’) 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꽤 많았어요.

즉, **《로크 200》**은 아마 ‘한국 록의 고전성과 역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옛 표기(로크)를 복원한 제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일종의 레트로 감성이죠.”

친구의 추측 🙂
뭔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거 같음
표지에 “록”이라는 표기도 있엉
앗! 보러 가야겠네요 ㅎ
"10월이 지나면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고
연기에 덮인 지붕 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들을 바라봅니다.
아이들이 땅거미 내리는 하늘 아래 집으로 달려갑니다.
아, 나도 그 아이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10월이 오면 언제나 같은 꿈이 찾아옵니다.
당신이 내 품에 안겨 함께했던 행복한 시절이 떠오릅니다.
나는 고개를 돌려 무력한 눈물을 숨깁니다.

아, 나는 10월이 가는 게 너무 싫습니다.
잊어야 할 텐데, 나도 압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여전히 10월이 가는 게 싫어요."

When October Goes
먹고 마시자 시월

🍜🥟🫖🍻

#서울
아아 식빵 두 덩이..
너무 귀여워!

😍

#로렌스 #아현이
ㅎㅎㅎ

핏짜에 나폴리파 디트로이트파 뉴욕파가 있듯
베이글엔 몬트리얼파와 뉴욕파가 있다대요

혹시 몬트리얼 베이글 잡솨보셨는지?
맛있나요?
“나랑 놀아야지!”
“어딜 도망가!”

😾

#로렌스
고전애호가📚라서 ㅋㅋ

금주하니 단🍭 게 땡기네~~~~~
먹고 싶네요! 😍
관련해서 GPT랑 Chat을 해보니
이런 말을 만드네요 ㅎㅎㅎ

“그런 의미에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세르반테스가 살아 있었다면 현대판 『돈키호테』의 무대 중 하나로 썼을 법한 장소야.

허구의 세계를 실제보다 더 현실처럼 믿게 만드는, 거울 속 세계 말이야.”

🕍🪞🥯

하지만 베이글은 유럽의 박해를 피해 바다 건너 도망친 유태인 난민의 애환이 어린 빵이란 말입니다..

국공내전에 패퇴한 이민자들이 차이나타운에 결코 오성홍기가 아니라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거는 것처럼요..

기표를 조작해서 허상을 파는 건 역사 왜곡이예요...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그동안 괜한 편견을 가졌다 깨달을 수도!

들 선생님은 새로운 배치를 만들라 하시었으니
저도 마음이 동하네요!

근데 길거리는 싫고
이 사태의 발단이 된 원조 노포집에서 먹고 싶어요 ㅎ
하지만 그런 이상주의는 실패다. 돈 키호테의 탈주는 생성이 아니라 환원이다. 새로운 배치가 아니라 오래된 질서로의 도피다. 이것이 '인간의 조건'이라고? 현실을 견디지 못한 인간은 허구를 진리로 바꾸기 위해 이리저리 달리는 것 뿐이라고?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하면서? 그건 너무 슬프잖아.

결국 나는 조금도 괴로움을 덜지 못한 채, 친구와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세르반테스는 그저 이러한 비극을, 이제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지루할 지경으로 보편적인 우리 인생의 비극을, 새삼스럽게 보여주고 굳이 후벼파려는 것일까? 그렇다면 그는 성공했다.
친구의 대답은 이렇다. 돈 키호테의 망상은 단순한 광기가 아니라, '허위의 질서 안에서라도 세계를 의미 있게 만들려는 필사적 시도'라는 것이다. 그가 보기에 이 세계는 악, 폭력, 냉소로 채워져 있으며 그는 그 위에 허구의 질서를, 그러니까 정의, 명예, 사랑 따위의 낡은 가치를 실현하려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는 현실을 정말로 파괴한다. 그렇다면 선의의 피해자는 얼마든 나올 수밖에 없다. 선해하자면 이것은 '모든 이상주의자의 비극적 구조를 드러내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게 이 소설의 가치고 세르반테스의 위대함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