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
@lawmantic.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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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body yells at me and I yell at them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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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춥다. 대략 서울 전체 평균기온 보다 1~2도 가량이 낮다고 하는데, 산에서 바람이 들어 체감온도는 그 보다 더 낮다. 그치만 나는 일본의 겨울도 그럭저럭 잘 넘겼다구. 살짝 추운집, 난 좋아 :)
자매님, 에그쿠커는 냉동만두 딱 몇개만 먹고 싶을 때도 요긴합니다!ㅎ
오늘 엄마가 자잘한 전화를 너무 많이 하셔서 살짝 곤두선거 같아서 '엄마, 난 이제 좀 쉴게'로 대화를 끝내버렸는데, 저녁때 쯤에는 아빠가 또 전화 하셔서 안 받았다. 보통은 전화가 오는지도 잘 모르는데(가방에서 꺼내지도 않는 날이 많음;;), 오늘은 손에 들고도 안 받았다. 매우 높은 확률로 짜증낼거 같아서, 그냥 피함. 내일 좀 누그러지면 콜백 하기로. 나는 자주, 그냥 좀 혼자있고 싶어요..ㅠ
어제는 평소에는 먹지도 않던 케이크를 스스로 주문해서 다 먹어치우더니, 오늘은 몸이 무겁고 배부르게 먹지 않았는데도 배가 부르다. 이번달은 컨디션이 많이 쳐지네. 어젯밤에는 발등에 무인양품의 플라스틱 스퀴즈를 떨어뜨렸는데(부주의함은 내 전형적인 PMS 증상 중에 하나), 엄청 부어올랐다. 좀 아까는 가만히 그 자리에 늘 있던 나무스툴로 돌진해서(?) 또 무릎에 피멍이 들었다. 통각이 무감각해졌는데도 아픔. 자궁아, 내가 임신 계획 없다고 몇번을 말하니. 좀 자중해 줄래? ㅆㅂ 이 몸, 지 혼자 쓰나 진짜 -_-
내가 먹지 않는 것. 화이트 초콜렛. 치즈 케이크. 스콘. 이 중 스콘은... 가루가 너무 떨어져서 안 먹는 거라 좀 게으름뱅이 티가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세청은 일단 떴다고 함미당ㅎㅎ (아니 근데 범죄수익인데....!)
저 상용한자 쓰는데 이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급수별로 나와요 :)
맞는 말이긴 한데, 그럼 이제 국고 환수 고고?!ㅎ
뭐 그래서 회사사건만 하게 되었다. 원하는걸 말하면 최대한 맞춰드림. 실행력이 좋은 편이라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와서 최대한 비슷하게 맞춰드림. 빨리 끝내달라고 하시면 빨리 끝내드리고, 지연을 원하시면 최대한 시간도 끌어 드림. 근데 이제 위로해주고 공감해주고 이런건 못 해드리니까, 그 부분은 알아서 해결 하세요. 애초에 그렇게 공감을 잘하면 이 일을 잘 할 수가 없어요. 님들 말, 별로 논리적/합리적이지는 않으세요. 특히 대표님들!
.. 의뢰인 중에서는 자신의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상처를 보듬어주고 어쩌구 변호사를 운운하는 분들이 있는데, 많은데, 사실 그건 변호사 사무실에서 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다보니 일부 충족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변호사 사무실이 정서적 안정을 취하며 힐링하는 곳이 아니야. 그래서 싸울 거예요? 아니면 안 싸우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대리인은 그냥 대리인일 뿐입니다. 본인이 있어야 대리인이 있는 것임.
이런저런 부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심의 의견서를 써주는 알바를 하고 있는데, 수입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그냥 의견서 작성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는 중이다. 쓸때마다 느끼는 건데, 나는 의뢰인이 원하는 방법을 찾아주고 싶어한다. '판단'을 먼저 내리는 타입이 아니야. 그러니까 어떻게 하고 싶은지 묻고, 그 방향으로 논거를 찾아서 완성해주는 편. 그래서 본인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면서 찾아오는 의뢰인을 싫어했다. 이혼사건 절대 안 맡았음. "저, 이혼할까요?" 이런질문 극혐임. 아니, 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 -_-
나 단발로 자를때, 어차피 쭉 유지는 못할거 알아서(매달 이발할 자신 1도 없음. 1년에 딱 한번만 머리하는 사람임..ㅋ) 묶을 수는 있는 길이로 잘라달라고 했거든?! 그래서 어깨에는 닿지 않는 정도의 긴단발이었는데, 지금 좀 자라서 강제로 보헤미안 됐어...ㅋㅋㅋㅋㅋㅋㅋ
... 그치만 생리전에는 악력이 약해지고 몸 전체가 약간 흐물흐물해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사람이 맥아리가 없다. 주먹도 꽉 쥐지를 못하는데 아프지는 않았을거고. 다만, 영문도 모르면서 내가 때린다고 그냥 때리라고 등짝을 내어주는 착한 사람이었던 점에 감사해. 그냥 시험기간 스트레스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니었다. 우리 둘 다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성적도 좋았었기 때문에 보고 있으면 진짜 열받았다. 왜 나만 한달에 5일씩을 몇십년 동안 손해봐야 하는데. 가뜩이나 체력도 밀리는데!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빼액!!!!!
생리전증후군(PMS)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뿐만 아니라 같은 사람이라도 매달 다르게 반응한다고 한다. 이게 무슨 개같은 경우인가 싶지만, 사실 나는 생리통은 거의 없는 편이라서 닥치고 적응하며 살아왔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PMS증상은 멍청해지는 거다. 시험기간에 걸리면 진짜 돌아버림. 대학생때는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를 팼다. 생리도 안하는 새끼가 너만 공부하냐 싶어서... 그.. 그 때 일은 미안하게 됐다;;;
디저트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차라리 과자나 초콜렛류를 더 좋아하는편인데, 오늘은 딱 봐도 디~게 달아보이는 케이크가 먹고 싶은거야. 근데 그게 너무 큰거야. 내 기준으로 저거 나한테는 홀케이크인 정도?! 근데 그게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작은 조각이래서 그냥 주문해서... 다먹었어. 생각해보니까 이거 올해 처음 먹은 케이크인거 같아... 참 의아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방금 무언가 떠오름. 생리할 때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문장에 제일 크게 공감하실지 짐작해 봄미당... 🥹
변호사 일을 더 이상 하지 않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사업을 할까,도 생각해봄. 사업을 우습게 봐서 그런것은 아니다. 내가 그걸 모를 리가 있나. 사업을 하면 오만 인간군상들에게 시달릴 것이 불보듯 훤하지. 근데 있잖아. 가끔은 좋은 사람도 있잖아.. 변호사일은, 악한자와 악에 받친 사람들이 가득한 곳에서 그들을 말리거나 그들의 편에 서는 일이야. 좋은 사람, 적어도 일을 하면서는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그의 가장 나쁜 면을 가장 먼저, 아주 자세히, 보게 된다. 그럼에도 즐거움이 있어서 버텼을 뿐.
앱으로 집에서 요가를 하니 만족도가 매우 높다. 등산하느라 새벽에 나간날 빼고 하루도 빠지지 않았어! 일단 요가원에서 매트 사이의 간격이 비좁아, 동작을 하다가 옆사람을 건들일까봐 신경이 곤두서는 일이 없다는 것이 가장 좋고, 요가 선생님이 없다는게 다음으로 좋다...ㅋㅋㅋㅋㅋ
오, 저도 뭘 알고 산건 아니긴 한데....😅 저는 이거 샀어요! 사이즈 큰거 사라는 후기 있던데, 그냥 정사이즈 사서 벨크로 조절하면 됩니당!ㅎ

naver.me/FLe1QDy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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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집 안에서 신을 지압 슬리퍼도 사봤어. 내가 아침 부종이 굉장히 심한데, 특히 컨디션이 나쁘면 자고 일어나서 침대에서 내려와 발을 디디기만 해도 발바닥이 막 아파. 그래서 이건 아침에 막 일어나서 신으면 거의 뭐 고문인데..ㅋㅋㅋㅋ 지압 슬리퍼가 무슨 효과/효능이 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고, 걍 신고 다니면 디~~~게 시원하다!ㅋㅋㅋㅋㅋ
우리만 해요 그거. 우리만 우리 자신의 분노가 정당한지 생각해보고 지랄 한다구요!!!!!! (.....는 저도 그래요... 안 고쳐질것 같아요...;;;;)
두피 마사지기 샀는데(충전해서 쓰는거. 그 뭐냐. 똥그란거 있잖아. 손에 들고 머리에 가져다 대면 드르르르르르~ 하믄서 막 주물주물 하는거 그거), 이거 우리 아빠가 너무 좋아할거 같아서 다음에 본가 갈때 들고 가려고. "제가 좋은 물건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러믄서 함 해쥬야지. 우리 아빠가 또 이런 개그 엄청 좋아함...ㅋㅋㅋㅋㅋ
한국이 기초생활비가 더 많이 들어가고(일단 식재료부터 죄다 2배임), 여러가지로 소비를 부추기는 경향성이 더 심한데다가 돈 쓰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일본에서는 학교에서 먹고 자고, 깨어있는 시간엔 도서관에서 안나오고, 인터넷 쇼핑은 있지만 배송이 불편하고(대면배달이 원칙이라 사람 없으면 택배 도로 가져가버림..;;;), 마트도 개멀어서 일주일에 한 번 자전거 2시간씩 타고 다니느라 돈 쓸 체력이 없었어...ㅋㅋㅋㅋ
다 더럽고 치사한건 맞는것 같아요. 영혼을 팔아 그 공허를 자본으로 채우는 삶...;;;
동기들에 비해 딱히 수입이 많았던 편은 아닌데, 혼자 벌어 혼자 쓰다 보니 씀씀이가 커지는건 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딱히.. 내가 막 엄청 아껴서 뭐하게 싶은 마음도 있었고. 내가 이렇게 영혼을 팔아치워서 개같이 번 돈인데 내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냐 싶어서.. 그리고 오늘 정산해보고 내 씀씀이에 좀 놀람...;; 일본에서는 한달에 총 지출이 70만원을 넘지 않았는데.. 이게 진짜 무슨 일이냐. 다시 검소한 삶으로 돌아가보려고 해. 노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다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