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ALA (Phascolarctos cine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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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 (Phascolarctos ciner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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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la... 넌 K로 시작해서 독일에서 태어난 것 같지만 호주에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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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우면서 내 피아노도 날렸네.

오셨으면 피아노 보고 가시죠.

Blüthner 190cm, 1897년 제작, Aliquot & Patent 액션, Paulello 스트링.

해당 프레임과 Blüthner Patent액션 조합으로 구하긴 쉽지 않은 편…
예술은 이렇게 여러 물줄기를 세세하게 구분하게 되는게 재밌는 것 같아요!
어째서 정희원 교수는 강남키즈같은 관상에서 최대한 멀어지는 것으로 시작하여 도로 강남키즈같은 언행으로 회귀하는지 모르겠네.

마치 스스로 ‘한 번 강남키즈는 영원한 강남키즈, 내 뿌리를 잊을 수 없지.’같은 생각을 하는 것처럼.
사실 처음에 chatGPT에게 물어보고 후보를 추렸었는데, 나무 자르는 사람들 포럼에 갔더니 분위기가 딴판이라 'LLM이 또 헛소리 했네'인 케이스.
이 톱 예쁘다.

이 톱으로 정했어. 정원에 나무 손질할 톱...
듣는 사람을 불편하게만 하는 호의표현은 아무래도 듣는 사람에게 사실 큰 관심은 없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어요...🙄
왜냐하면 Fiskars가 삽은 좋았음.
적당히 Fiskars살까 했지만... 톱이니까...
적당히 Fiskars살까 했지만... 톱이니까...
정원 아무데서나 자라는 Ahorn 때문에 톱이 간절함.
이 톱 예쁘다.

이 톱으로 정했어. 정원에 나무 손질할 톱...
그러면 식물이 인종차별하면서 유색인이 가꾸는 정원에선 안 피는 거 아닌가 몰라.
Merz로 메주를 쒀버리고 싶어. 거름으로라도 쓰게.
학원을 포함한 한국식 엘리트 교육의 한 면인가봐요. 생활스포츠는 안 되지만 엘리트 체육은 되는 것 처럼…😓
아무도 그 것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어요. 이게 뭐냐고 물어보면 ‘애들이 보면 안 되는 거야’하는 말만 들어서…😂
난 어릴 때 베드씬이 침대를 뜻하는 건줄 모르고 나쁜 장면이라 어린이들이 보면 안 되는 건 줄 알았지.
혹시 피아노매니아 다큐멘터리 보셨나요? 스타인웨이 조율사가 일하는 것을 다큐로 찍은 건데 조율사의 세상을 잠깐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자동차 경주엔 나가지 않아도 포르쉐는 타보고 싶은 마음이랑 비슷한 거로…😅

그렇지만 포르쉐랑은 다르게 악기 취미는 좋은 악기로 할수록 안전하고 즐겁고 좋은 악기의 일부만이 아닌 최대한을 즐길 수도 있는걸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사진을 첨부하면

왼쪽이 제가 깔 바닥 (Massivparkett), 오른쪽이 보통 나무 바닥을 할 때 많이 쓰이는 engineered parquet (혹은 여기선 Fertigparkett) 입니다. Massivparkett은 보는것처럼 그냥 통나무를 바닥 모양으로 잘라서 만든 것이고, Fertigparkett은 저렇게 3단, 혹은 2단으로 가운데 층과 밑의 판은 MDF/HDF/가문비나무 같이 여러가지 다른 나무를 사용합니다.
바닥을 Massivparkett으로 해보기로 함. 건축가 아저씨만 믿고 해본다.

@manpsa.bsky.social
혹시 궁금해하실까 싶어 근황 전해드립니다. 바닥 마감 뜯어내고 난방 공사 중인데, 원목나무로 시공해보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마 3단 가공되어 표면 3mm 정도만 무늬목으로 만든 engineered parquet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15mm solid parquet으로 해보려고요. 오늘 현장에서 작업자들이랑 이야기 나누었는데 기술적으로는 문제 없다고 하네요.
디지털 피아노로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학습자가 디지털 피아노와 어쿠스틱 피아노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에만 가능한 일입니다. 어쿠스틱에서 어떤 표현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한 후에야 디지털 피아노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외삽하여 연상할 수 있을 뿐이죠.
더불어 독학의 경우 어쿠스틱 피아노에 노출되는 경험이 더 제한적이게 되는데, 여기엔 제가 지난번에 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수밖에 없어요.

디지털 피아노는 피아노가 아닙니다. 키보드지만 피아노인척 하는 악기죠. 에어프라이어가 프라이어가 아닌 컨벡션 오븐인 것과 마찬가지 이유로요. 따라서 디지털 피아노로 어쿠스틱 피아노에서 생겨난 음악인 클래식 음악의 표현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클래식 피아노를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은 클래식 피아노의 표현법이 매우 오랜 시간에 걸쳐 경험적으로 축적된 것이고, 그곳에 도달하는 방법이 다 제각각이며, 도달한 자는 문제를 알아차리고 자신만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지만 도달하지 못한 자는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고칠 수 있는 방법도 모르며 목적지조차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이고요.

또 독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재는 목적지를 제시하는 것이 음악이라는 예술의 성격상 불가능하죠.
거꾸로 말하면 경험적 근거밖에 없다는 뜻도 되지만… 어떤 경우엔 경험적 근거가 더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것은 경험담입니다. 20년 넘게 인벤션 1번을 벗어나지 못하던 인간이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도달하게 된 경험담이요.
안녕하세요. 클래식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신 것이면 심플리피아노든 뭐든 독학으로는 힘듭니다. 어쿠스틱 피아노 연습환경과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실 거에요. 그렇지 않고 팝송이나 간단한 곡들을 배우는 게 목적이시면 독학으로 해보시는 것도 가능할 거에요.
저는 부끄러워서 생일파티같은 건 못했는데 나이가 들었는지 요즘엔 해도 좋지 않나 싶을 때가 있어요.

모쪼록 즐겁고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