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년 전 바다의 가장자리에서 소금, 진흙, 바람, 조수 속에서도 살아남은 나무가 있다. 그 나무는 모두가 꺼리는 곳에서 길을 찾았고, 그 결과 지구상의 많은 생물과 공생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 극한의 바다와 맞서 살아남은 나무는 불과 수백 년 사이에 인간의 손에 사라지고 있다.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인 납치·감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캄보디아 서류 전달’ 구인 글이나 ‘캄보디아 여행 동행’ 모집 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지 한인들은 과거 IT 업무 근무자를 모집한다며 유인하는 글이 주였다면, 요즘엔 단순 서류 전달 등 수법이 다양해졌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계엄 지시 문건’을 읽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문건이 아닌 ‘접힌 쪽지’였고 제대로 보지 않아 내용도 정확히 몰랐다는 그간의 주장은 모두 허위로 드러났습니다.
“이제야 그나마 숨 좀 쉴 수 있겠다 싶을 때, 어김없이 다른 가족의 죽음이 시커먼 어둠처럼 닥쳐온다. 두려움은 더 이상 잠깐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 아니게 됐다. 두려움은 이제 지속적으로 우리 곁에 머물며,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끼어들고 간섭한다. 상실은 우리 존재의 일부가 됐고, 슬픔은 일상이 됐다.”
베네수엘라의 강경 우파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노벨평화상 수여가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마차도가 극우적인 정치성향을 보이는 데다가, 그의 수상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군사개입을 통한 정권교체 시도를 정당화하는 데 동원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