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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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귀 천관 마펭 기타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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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눈에 안 띄게 한다고
제법 고생 했을거임

진기를 흡수 하고 빨아들이는것도
식물이나 다 죽어가는 사파 한놈 붙잡고 했을듯

식물의 경우는 나뭇잎이 말라 비틀어지는 가을에 더 열심히 했음.

나무의 진기를 흡수해서 나뭇잎이 비쩍 말라 떨어지게 되면

뒷처리랍시고 낙엽을 쓸어모아서 그걸로 불을 피우고 고구마나 옥수수를 구워서 사형제들한테 먹였을듯.

웬 군고구마냐고 물으면 낙엽 처리 하면서 구웠다며 입에 침도 안 바르고 거짓말을 함
전생에는 암영을 제대로 다룰줄도 몰라서 부활용으로 사용한게 전부고

또 다시 중원에 마가 강림 한다면
청령도 그때는 전력을 다해야 할거란 생각에 그렇게 점점 암영을 다루는 연습을 해나갔을듯 함.

수족이라서 그런가 마냥 쉽게 다뤄지고
자신이 화산에서 가르침 받은 수련과정으로는 한참이 걸려야 도달 하는 경지를, 암영을 사용하면 바로 통달하니 이럴줄 알았으면 사파로 전향 해야했던건가 싶었음.
그리고 제 피를 섞어 직접 만든 영단을 먹여가며 내단을 만들어주고
내공도 키워서 어디가서 맹금류나 다른 맹수에게 공격 당해도 맞서 싸울수 있게 하고

피를 통해 암영과 하나가 되게 해서 시야 공유도 하고 그랬을듯.

해서 직접 조종도 하고.

이름도 없지만 제법 애착을 갖고 키웠을듯 하다.

이후에는 지능이 비슷한 까치를 대상으로 삼았고

그 다음은 시궁쥐였을듯.

접근이 쉽고 눈에 안 띄는 대상들로만 해서 세뇌를 걸었을거 같음

종종 견과류로 꼬셔내기도 했을듯 하다
암시나 세뇌를 제법 다뤄볼 필요가 있다 느끼고 시도 한게 까마귀였을듯.

무리에서 낙오된걸 주워서 보살펴준건 맞음.

그걸 시작으로 저를 따르게 되니
그때부터 서서히 세뇌를 걸었을듯.

그리고 매번 날려보내기전에 머리를 쓰담으면서 세뇌 걸었을거임.

별거는 없고

내가 시키는대로 제대로 전달 해야 해.

같은거나
그냥 복종 같은걸 거는게 보통이었음.

애초부터 까마귀를 상대로 위협적인 세뇌를 할 생각도 없고.

어찌 됐든 그렇게 매번 세뇌를 걸며 길러냈을듯 함.
네, 백전처럼 몇백년을 산 영물은 아니지만 까마귀랑 까치는 원래 머리가 좋거든요.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찾아서 보복도 할줄 알고요.

그건 알겠는데 왜 백아한테 안 시키고?

쟤는 저한테 늘 으르렁거리고...나름 손을 탈 필요가 있는 애가 필요해서요.

빠르냐?

제법요. ...제 전서구 넘보지 마시고 백전한테 시키세요.

째째하긴...

청령이 청명한테 까마귀를 넘겨주지 않는 이유가 있음

바로 사공으로 세뇌 시키고 키워서임
청령...사공 제대로 다루게 된 후부터는
어디선가 까마귀 하나 데리고 와서 전서구로 써먹을듯.

어느날부터 까마귀 한마리가 여제자 처소 근처에서 배회 하길래 백아가 으르렁 대고 난리 쳤었는데

청령이 방에서 나오니 청령의 손에 자연스레 안착 하는거 보고
다들 웬 까마귀냐고 물었을듯

원래도 동물을 좋아하고
겁도 없던 편이다 보니까
청령을 따르는건 이상하게들 안 봤음
근데 진짜 뜬금 없는 까마귀라 물어들 봄

일전에 무리에서 낙오 당한듯 하여 잠깐 보살펴줬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제 전서구로 데리고 있고요.

까마귀를?
환당이프여도?
이프면?
그래도 당보 곁에서면 먹을듯
뒈져도 당보 옆에서 뒈질테니까...
알아서 해주겟지 하고 안심하고 먹는 편임
다만 당보쪽에서 불안함
종종 밥 먹는거 빤히 지켜보며 대기할듯
청령...아무리 독살 미수에서 그쳤다지만
결국엔 칠공분혈 오고 눈코입귀에서 피 ㅈㄴ 줄줄 흘려봤었다 보니
시간 지나도 당가음식은 못 먹을듯.

그래서 당가에 처음 갔을때도
광주사람이라서 매운걸 못 먹는다는 핑계 삼아서
계속 굶고 다녔을거 같다

기억 돌아오고서는 더 못 먹음

당가에서만 먹으면 체하는 느낌
들어서 다 개워낼듯

아무도 모를듯 하다
그래서 당가만 다녀오면 녹초가 될지도
그리고 더 어릴적도 봤었을 이송백은 영원히 부러워함
솔직히 당보는 청령이 뭐가 변하는지 몰랐는데
정신 차리니까 아해에서 여인이 다 되어있었음
근데 최근의 청령이 자꾸 자신을 뭔가...흐뭇한 얼굴로 바라보니까
새삼 왜 이러지 싶고
좀 간질거리며
마누라 내가 그렇게 좋은걸까...?
참...ㅋ(ㅈㄴ 좋음)

상태가 된 당보였음
다만 물어봤다간 청령이 더 이상
그렇게 안 쳐다볼게 분명해서
입 간질거리는거 꾹 참고
또 술 마시면서 청명한테 나불거림

청명 : 당보야 ㅈㅂ 안 궁금 하다고 아오
근데 청령은 당보가 더 크니까
확실히 당보의 성장을 본다는게 실감이나서 좀 좋아할듯.

이때는 이랬었구나 하고 자신이 만나지 못한 시절을 보게 되니까
제법 색 다르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은 180후반?
암존일적의 키가 190정도 였으니까
그때 만큼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충분히 큰 키이니까

170후반일때는 그래도 청령을 보며 눈만 좀 굴려도 보였는데

이젠 고개랑 허리까지 살짝 숙여줘야만 겨우 보임

해서 청령은 팔다리가 더 안 자라나...
매번 생각할듯.

그때도 지금도 솔직히 목이랑 어깨가 아픔
청령도 그럼
환생 하고도
청령은 여전히 크기가 비슷한데
당보는 점점 더 거대 해져감

그리고 매번 신기해 할듯.

청령도 이쯤되니 슬슬

음? 언제 이렇게 컸지...?

란 생각을 하게됨

원래 본인보다 큰 당보였지만
첫 만남때는 170후반대였음
당령...같이 누워 있을때마다
서로 크기 차이 실감 하겠지...

의외로 청령은 당보의 덩치에도 아랑곳 않는데
당보는 여인이랑 누워 있을 일이 없었다 보니
영원히 청령 손 만져보며 진짜 작다고 생각함
클렘엘라
당령 분위기...
생각해 보면 다를수 밖에 없는게
애초부터 청령이 태도에 차이를 보일뿐이지
근본적으로 당보랑 코왈스키쪽이 성격이 비슷함

둘다 군의관이라 볼수 있고
재능도 탁월하고
성격도 비슷하고
포지션도 비슷하도

생각 해보니까...따지자면 당보랑 사랑에 빠지는건 당연한 수순이었던듯

어라
그러고 보니 이송백도
어라...
엘라가 뒤도 대라고 했으면
코왈스키는 안 대줬을텐데
클렘슨은 대줌
간만에 클렘엘라 땡긴다
엘라한테 굿걸 시도 하다가
엘라가 손 탁 쳐내고
굿보이, 기분이 어때?
하니까 황홀해 하는 클렘슨

무척 좋았다고 할듯

엘 자기야...여왕님...방금거 더 해줄래?

근데 이때의 엘라 펨돔력 MAX상태라서 더 해줌
급히 찾아나서려 했겠지만
이미 청령은 그 시점에 다른 지역으로 향한 후였을거임.

왔는데 깨우지도 않고...
하고 당보가 아쉬워 하니

청명이 어이 없단듯이 말함

너 이 상황에서도 걔 허벅지 베고 자더라? 태평하니 팔자 좋네.

그 말에 최종적으로 아쉬움이 배로 됐을듯.

잠깐 눈이라도 떴다면 대화라도 했을텐데 하고
이후에 당가가 당보를 찾아왔지만
청령이 이제 막 잠든거고
급한 볼일이 아니라면
자신이 나중에 당보가 깨어났을때
전언 하겠다며 내보냈을듯.

이후에는 청명이 당보를 찾아왔고

많이 피곤 한듯 해서 냅뒀고
당가로부터 전언이 있었으니
이이가 깨면 전해 달라며
검존에게 당보를 넘기고
저는 다른 곳으로 가버렸을듯.

청령의 부탁대로 검존이 당보에게 당가의 전언을 알려주고

당보가 청명에게 감사 하며
언제 온것이냐고 묻자
청명이 아까 왔었고
청령이 네 곁에 머물고 있어서
전달 받았다며 얘길 해줌

그 말에 당보는 청령이 온지도 몰랐다고
어차피 밖에 비는 멎었고
막사 안이 소란 스러워졌다가는

예민 해진 당보가
비오는 날 먼지날때까지
누군가를 두들겨 팰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사실 다른 막사가 자신들이 있는곳에서 그리 먼곳에 있지 않다 보니

그곳으로 돌려보낸거긴 했음.

인정 하고 싶지 않지만
당보가 조금이라도 편했으면 좋겠고
제게 고마워 하길 바라여서였음.

물론 애써 부정하며
자신이 시끄럽고 사람이 오는게 싫어서라며 합리화 했겠지만.
이제서야 꾸벅 거리며 조는 꼴이
여간 안쓰러운게 아니었음.

결국엔 몸을 일으켜선 당보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제 허벅지라도 내어줄듯.

나야 안 죽는다지만, 당신은 결국 그래봤자 사람이잖아.

너무 오만한거 아니야?

하고 속으로 비난 하면서도
누가 저를 눕혀주는지도 모르고
깊게 잠든 당보를 내려다 보며...습관처럼 머리를 쓰담아줬을듯

이후에 당보가 깰때까지 기다리면서
막사 안에 누군가가 들어오면 조용히 있으란 듯이 손가락으로 당보를 가리키며 내보냄.
결국엔 조용히 들어가서
최대한 멀찍이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잠깐 쉬려는데

보니까 당보의 상태로 너덜너덜 하기가 짝이 없음.

게다가 곁에 보초를 서줄 상대도 없는데
앉아서 겨우 꾸벅꾸벅 조는걸 보아하니

분명 부상자들 치료 하는라 정신 없다가
이제서야 쉬는거구나 싶었음.

자신과 청명에겐 제 몸부터 챙기라고
항상 성화면서, 정작 당사자는 남들 챙기다가 팽 당하는걸 보니

여전히 바보 같네 라고 생각 했을거임.

흥, 등신. 그런다고 누가 알아주는게 아니란걸 알면서.
...미련하긴.

아무리 당보여도 분명히 지쳤을텐데
반대로 당보는...정마대전때이면 좋겠다.

하루종일 부상자들을 돌보다가
겨우 지쳐 잠든 당보를 청령이 허름한 막사 안에서 마주쳤을거임.

자신도 한번 죽고 난 후라서
지친 마음에 당보를 보기가 꺼려져서 바로 나오려는데

하필 운 나쁘게 비까지 내리겠지.
그리곤 의약당에 부탁해서
청령 장로가 기침 하거든
대신 보살펴 달라하고 청명에게로
발걸음을 옮겼을듯.

결국 잠에서 깬다고 해도
청령이 제 얼굴을 보고 기뻐할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그랬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