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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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고양이 키우고 책 읽고 영화 보는 사람, 트위터에서도 침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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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산국제영화제 감상 타래.
최대 15편을 볼 계획입니다.
여러분 이 사진에 달래 표정 확대해서 보셨나욬ㅋㅋㅋㅋㅋㅋ 개흥분 그 자쳌ㅋㅋㅋㅋ
오늘 아침: 거실에서 자는 꼬마가 아침 일찍 또 사람 깨워서 남편이 꼬마 잡아다가 침대로 데려옴ㅋㅋㅋㅋ 달래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름ㅋㅋㅋㅋㅋㅋㅋ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내 자리 업무 강도가 높은 것 같진 않고 누군가는 적성에 맞는 일일 것 같은데 일단 난 아니다... 🥲🙃🫠 말단 실무자 열몇명 관리하고 업무진행상황 체크하고 본사 실무자 너댓명 사이에서 중간 콜센터 역할 같은 거 하는 중간관리자 업무가 적성에 맞는 사람도 있겠지...??? 근데 저는 말단 실무자가 하고 싶어요 😭
오전 3시간 연차 쓰고 공항 갔다가 이제 출근하는 길인데 진짜 일하기 싫어서 인생 관두고 싶다ㅠㅠ
참 연휴 때 비쎌 습식 청소기 아마도 제일 저렴한 것 같은 모델(스팀 X) 대여해서 집에 있는 달래 미끄럼방지 러그 싹 청소했는데 생각보다 만족. 몇달 전에 내가 커피 거하게 쏟은 거 하나 크린토피아에 맡겼더니 애가 앞뒷판 착 붙어있던 게 다 분리 된 흐느적흐느적 느낌으로 돌아와서 외근용 스몰 토크로 하소연했더니 직동이 비쎌 한번 써보세요(본인은 집에 패브릭 소파 땜에 쓴다고) 해서 빌려본 건데 한 반년쯤(...) 뒤엔 스팀 되는 상위 모델로 또 빌려봐야지 싶다.
오 2028년은 들었는데 2031년 추석 연휴도 괜찮다! 추석 연휴 바로 앞 월요일 연차 쓰면 9일!!
어젯밤 친구가 던진 뜬금없는 영퀴에 답이 안 나와서 챗지피티한테 물어봤는데 똑똑하더라. 첫질문(한밤중 도로에서 달리는 자동차를 쫓는 젊은 여성, 고전 흑백영화) + 약간의 단서(차도 움직임, 여자는 흰색 드레스 같은 거 착용)추가로 정답 나옴.
와중에 저의 추구미: 비인간에게 친절한 사람 😂
원배틀 애프터 어나더 아이맥스에서 못 본 게 아쉬웠는데 15일 수요일부터 다시 건다! 19일 일요일 조조로 아빠랑 보러 가야지!!
오늘의 착장은 나름 아래 위 갖춰 입은 생활한복 🤗
불국사 왔는데 뭔 예배인지 행사인지 하고 있고 제단에 잘나신 대한의 독재자 박정희가 올라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래서 종교를 종류 불문 국적 불문 혐오하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종교쟁이들은 왤케 권력을 좋아해 🤢🤮
8시 15분~ 이러면 박장대소 하게 되곸ㅋㅋㅋㅋㅋ 여튼 틔타에선 사람들이 록조가 가능이냐 불가능이냐 하던데 난 록조는 절대 불가능이지만(션 펜 멀쩡해도 노식...) 세르지오 센세 완전 가능임 🤣🤣🤣 PTA 영화 데어윌비블러드랑 마스터만 개봉 때 보고 음 길고 노잼이다... 하고는 전작들 더 찾아보지도 않았고 팬텀 스레드도 안봤고 원배틀도 관심도 없다가 개봉 후 탐라가 호평으로 넘실대길래 봤는데 역대급 존잼이라 전작을 좀 더 봐야 되나? 싶다. 근데 역시 이게 유별난 재미-재미 필모겠지? 역시 델토로 나오는 체게바라 전기를 봐야겠다.
상영시간 뭘 생각해도 이건 영화관에서 봐야만 합니다!! 거의 모든 장면들이 흥겨웠지만 특히 베네치오 델토로 나오는 시퀀시들은 순간순간마다 너무 즐겨서 어떨 땐 거의 죄책감이 느껴질 지경이었고요? 이민자 피난처로 쓰이는 자기집 건물로 들어서서 빨리 짐싸서 튈 준비하라고 하는 와중에도 막 계속 밥한테 사람 소개 시켜줄 때 진짜 너무 웃긴데 배경의 인물들은 너무도 절박한 처지 + 긴박한 상황에 놓여 있구만 난 전경의 델토로가 풍기는 기묘한 여유와 능청과 매력에 계속 웃음지어도 되는가 하다가 또 이 아저씨가 뭘 좀 아는 것처럼 무심하게
일단 전 큰 스크린 vs 리클라이너 고민하다가 리클라이너를 택했는데 되도록이면 여러분은 큰 스크린에서 보십쇼ㅠㅠㅋㅋ 촬영이 진짜 돌았음. 그 마지막 자동차 추격 도로 씬이야 워낙 미리 들어서 예상했던 맛이었지만 중간에 스케이트 보더들 나오는 씬이 진짜 카메라 움직임이며 배우들의 몸 연기가 우아하기 그지 없었고 이외에도 그냥 전반적으로 촬영이 너무 뛰어나서 하 더 큰 상영관으로 갔어야 하는데! 생각을 계속 하면서 봤다.(근데 리클라이너가 또 편하기는 편함ㅠㅠㅋㅋ) 여튼 아무리 코딱지만 해도 영화관! 영화관에서 보세요, 영상 음악
남편에 시부모까지 모두 다같이 극장 가서 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후기: 디스 이즈 시네마
참 맥모닝 신메뉴 과카몰리베이컨에그맥머핀 맛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걍 과카몰리만 추가된 게 아니고 지나치게 달짝지근한 칠리소스 비슷한 게 치덕치덕 발려 있어서 아니 내가 단 걸 먹고 싶었으면 베이컨에그맥머핀이 아니라 핫케익을 시켰겠죠??? 됨
얌전한 카메라를 통해서 인물들의 이성과 감성 모두가 분출 되는데 여기서 오는 긴장+몰입(그래서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될 거지???)이 상당하더라. 자파르 파나히 영화 본 게 이 작품이 처음이지 싶은데 전작들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약간의 스포*

여튼 국가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원한과 복수와 폭력, 이상과 현실 등등 너무도 많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 모든 걸 진짜 구구절절 와닿는 방식으로 풀고 있어서 결말까지 다 보고 나서 앞 장면들이 더 좋아지는 작품이다.
그저 사고였을 뿐 드디어 봤고 100분 안에 웃겼다가 짠했다가 슬펐다가 섬뜩했다가 완전 오만 거 다 하느라 미친 바쁜 영화다. 만듦새도 좋지만 재미-재미 영화기도 하다는 모나씨 말이 딱 맞았고, 부국제 뽕이 덜 빠져서 영화 다 끝나고 박수칠 뻔ㅋㅋㅋㅋㅋ '그저 사고였을 뿐'이란 대사가 되게 영화 초반에 나와서 엥 벌써 제목의 의미를 말해준다고? 싶지만 진정한 의미는 거의 마지막 나무 씬까지 가야지 나오는데 여기까지 가는 과정의 쏟아지는 말 말 말 대화씬 연출이 진짜 좋음. 그 흔한 클로즈업이나 숏/리액션도 없고, 패닝 정도만 하는
그러고 밤에는 같이 화이트 노이즈(재작년 부국제 때 넷플 공개 되면 그때 보지 뭐 하고 제껴놓고는 이제서야 봄ㅋㅋ)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이상하게 웃기는 블랙코미디였고요? 그래도 꽤 재밌게 잘 봤고 오늘은 다같이 센텀 와서 난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보고 남편이랑 시부모는 그동안 센텀을 배회할 예정 😊🤗
월화수목 일하고 금토일 시부모랑 부산 놀러 다녔더니 사회성 배터리 0 됨 + 새벽에 꼬마가 토 3번 해서 잠도 잘 못 잠 -> 인성파탄 돼서 어제는 남편 혼자 나가서 돌아다녔는데(도모헌 나도 한번도 안 가봐서 궁금하지만 다음 기회에...) 과연 추석 당일 점심부터 서로를 못 견뎌 밖으로 뛰쳐나온 한국인들이 넘쳐나서 차 미친 막혔다곸ㅋㅋㅋㅋㅋㅋㅋ 난 영화 보러 나가고 싶었는데 기력이 없어서 장시간 집중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낮잠 두번 자고 푹 쉬면서 게으른 휴일을 보냈다 😂
오늘의 여자 주인공 오늘에서야 봤는데 타임라인 왔다갔다 하는 게 좀 산만해서 그렇지 그것만 빼면 예상보다 재밌게 보다가 영화 끝나고 나서야




이게 실화 바탕이란 걸 알려줘서 엄청 충격 받음.
올해 늦봄? 초여름? 쯤에 꼬마 전기방석 치우면서 우리 꼬마 이거 다시 쓸 수 있을까 했는데 오늘 꼬마 전기방석 다시 깔아줬다 😊🤗
슬렁슬렁 읽고 있어서 이제 2권 다 읽고 3권(마지막) 시작했는데 끊임없이 자잘한 사건사고사연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노잼인 건 아닌데 내 기준 매력적인 인물이 없어서 딱히 정붙일 데 없이 그러를 그러세요... 마음으로 겉돌면서 읽고 있음(최애 없는 픽션에 몰입하지 못하는 인간)
오늘 연가 쓴 사람 많은가 보다. 평소보다 2~3분 늦게 출발했는데도 5분 일찍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