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 마지막 대회 열기가 가득했다. 긴장과 떨림 속에서 옥태훈은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시즌 챔피언십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친 옥태훈은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 타수까지 주요 타이틀 4관왕을 달성하며 올 시즌 KPGA 투어를 평정했다. 2023 K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에서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9위에 오른 옥태훈은 이미 대회 중간 상금 2위 이태훈이 기권한 덕에 상금왕을 확정하는 등 일찌감치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제네시스 대상(7,203.87점), 상금왕(10억7,727만원), 다승왕(3승), 그리고 평균 타수(69.5797타) 부문까지 휩쓸며 4관왕 위업을 완성했다. “KPGA 투어 4관왕”…옥태훈, 대상·상금왕 싹쓸이 다음은 PGA 도전 / 연합뉴스 옥태훈은 올해 3차례 우승과 10차례 톱10 진입으로 건실한 시즌을 보냈다.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대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지은 후 이번 대회로 4개 개인 타이틀을 모두 손에 넣었다. 전지훈련 때 어려움도 있었으나, 염동훈 프로의 격려와 꾸준한 성적에 힘입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특히 제네시스 대상을 가장 의미 있는 상으로 꼽았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으로 보너스 상금 2억원과 제네시스 차량까지 손에 쥔 옥태훈은 다음 목표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옥태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과 DP월드투어 1년 시드, 내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까지 받았다. 옥태훈은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응시할 계획이라며 "미국에 처음 가보는 것이라 적응을 위해 10일 일찍 출국한다. 섬세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DP월드투어 역시 도전하겠다며, 1월 남아공 대회가 있지만 충분한 훈련 후 3월 대회에서 첫 출전을 계획 중임을 전했다. 옥태훈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아버지와 함께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처음으로 '옥'씨가 대상을 받은 만큼, 아버지가 더 기뻐하실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화창한 골프장에 잔잔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인터뷰 현장에서 이민우는 소문에 대해 침착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PGA 투어에서 뛰는 것에 만족한다"는 확고한 발언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최근 LIV 골프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민우는 소문에 선을 긋는 확실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우는 8일 호주 A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LIV 골프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많다"면서도 "난 PGA 투어에서 뛰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변화를 모색하는 LIV 골프의 적극적인 영입 대상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민우는 자신의 현 소속 리그에 대한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LIV 골프 이적설 일축”…이민우, PGA 투어 만족 의지 확고 / 연합뉴스 골프다이제스트는 "글로벌 투어 이미지를 원하는 LIV 골프가 이민우를 호주 연고 팀 영입 대상으로 적합히 판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까지 많은 선수가 소문을 부인하다 LIV 골프로 이적한 예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민우의 답변이 사실이라면 내년에도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는 올해 3월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한 타 차로 제치며 PGA 투어 56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을 수확했다. 또한 올해 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톱10 성적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진 이민우는 현재 세계랭킹 46위에 올라 있다. 이민우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세계랭킹 50위 성적을 유지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덧붙였다.

햇살이 내리쬐는 멕시코 로스카보스 엘카르도날 코스에서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갔다. 관중들은 매 스윙마다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봤다. 슈미트는 2라운드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고, 중간 합계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2라운드는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서 펼쳐졌다. 슈미트는 첫날보다 더 정확한 샷과 대담한 퍼트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스코어를 줄였고, 마지막 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이글과 버디를 쌓아 올렸다. “이글 포함 9언더파 맹타”…슈미트, 멕시코 대회 2R 단독 선두 질주 / 연합뉴스 슈미트는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준우승 이후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전날 선두에 올랐던 닉 던랩과 사미 발리마키는 슈미트에 1타 뒤진 16언더파 128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채드 레이미는 15언더파 129타로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70위인 슈미트는 만약 우승을 차지하면 51위까지 순위 상승, 다음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할 수 있다. 한편 닉 던랩은 페덱스컵 145위지만 지난 시즌 2승으로 2026 시즌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반면, 발리마키와 레이미는 페덱스컵 순위 100위 밖에 있어 다음 시즌 출전권 확보를 위해 상위권 입상이 절실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슈미트가 선두를 지키며 마지막 라운드 우승 경쟁에 나서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 질 녘 밝은 햇살이 드리운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 골프장, 페어웨이 곳곳에서 선수들이 마지막 샷 점검에 여념이 없다. 갤러리들은 코스 전경을 감상하며 이번 대회 우승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김시우는 29개 대회 출전, 두 차례 톱10이라는 기록을 안고 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7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천452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우즈 설계 코스서 우승 도전”…김시우, 멕시코 대회 출격 최대 4승 도전 / 연합뉴스 이번 대회는 2025시즌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페덱스컵 순위 100위 이내 진입을 노리는 하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정 기준이 되는 페덱스컵 포인트 확보 경쟁은 가을 시리즈 3개 남은 대회 동안 더욱 치열해졌다. 다른 자격 요건 없이 순위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2025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는 페덱스컵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 신청을 완료한 김시우도 상위 랭커로 눈길을 끌었다. 김시우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20위, KPGA·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김시우는 2023년 PGA 투어 29개 대회에 출전했다. 두 차례 톱10에 진입한 가운데,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RBC 헤리티지와 5월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8위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올 시즌 첫 승을 목표로 역동적인 경기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US오픈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6위 J.J.스펀, 시즌 2승을 거둔 세계랭킹 12위 벤 그리핀을 비롯한 다수의 강자들이 참가한다. 지난주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이클 브레넌, 2위 리코 호이, 공동 3위 토르비에른 올레센 등 상승세 선수들도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특히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오른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승세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번 대회는 코스 특색도 시선을 끈다. 엘카르도날 골프장은 타이거 우즈가 설계를 맡았으며, 코스 내 최고·최저 지점의 표고차가 약 73ｍ에 달하는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김시우는 한국에서 재정비를 마친 뒤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대회 후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 등 두 대회 일정이 남아 있어 페덱스컵 순위와 2025시즌 출전권 확보 경쟁은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를 가득 메운 긴장감 속에서 브레넌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갤러리의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2번과 3번 홀 연속 버디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이어졌다. 브레넌은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고, 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2위 리코 호이(18언더파 266타)를 4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천421야드)에서 열렸다. 마이클 브레넌은 2라운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뒤 3라운드에서 격차를 2타로 벌렸다. “버디 7개 몰아쳤다”…브레넌, 유타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직행 / 연합뉴스 최종 라운드 초반 9번 홀(파5)까지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전반을 마친 브레넌은 2위와 6타 차로 앞서나갔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오며 2~3타 차로 쫓기는 듯했지만, 12번와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였다. 브레넌은 이번 대회 전체 2위에 해당하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 351.1야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12번 홀(파4·435야드)에서 티샷 거리가 418야드에 달하는 장타를 뽐냈다. 이번 우승으로 브레넌은 108만달러(약 15억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111위인 브레넌은 2027년까지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6시즌 2부 투어 진출을 앞뒀던 상황에서 스폰서 초청 우승을 통해 바로 정규 투어로 직행하게 됐다. 전년도 대회 우승자 맷 매카티는 공동 3위(16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맥스 호마(미국)는 공동 9위(15언더파 269타),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20위(12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출전자가 없었다.

잔뜩 흐린 하늘 아래, 선수들은 마지막 라운드에 임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갤러리의 응원 소리가 인터뷰존까지 이어졌고, 임성재는 담담한 표정으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3라운드 페널티 이후 흐름이 바뀐 임성재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6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에서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했다. 시즌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에서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벌타 후 아쉬운 마무리”…임성재, 제네시스 챔피언십 40위권 / 연합뉴스 경기 초반 임성재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12번 홀(파4)에서 1벌타를 받으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티샷이 벙커 옆 경사면에 멈춘 뒤, 두 번째 샷 과정에서 공이 밀려 내려가면서 벌타를 받았고, 이 홀 등에서 하루에 총 5타를 잃었다. 이에 따라 임성재는 중위권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임성재는 2025시즌까지 대회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올해 PGA 투어에서 3회의 톱10 입상과 함께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무엇보다도 PGA 투어 상위 30명만 오를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진출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향후 임성재는 11월 초 입대해 군 복무 및 봉사활동을 이행할 예정이다. 임성재는 "한국에 2026년 1월 초·중순까지 있을 것"이라며 "2026시즌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PGA 투어에서 획득한 상금은 508만달러(약 73억원)를 넘어섰다. 임성재는 “항상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라며 “마스터스를 비롯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에게도 “이번 대회 결과가 다소 아쉽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전하며 다음 시즌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당부했다.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에 모인 관중과 선수들은 무더운 여름 속 치열한 경쟁을 실감했다. 필드를 가르는 샷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고, 선두권 경쟁에 손에 땀을 쥐었다. 브레넌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브레넌은 유타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섰으며, 일몰로 잔여 경기가 진행된 이번 3라운드에서도 초반 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했지만, 남은 16개 홀을 모두 파 또는 버디로 막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를 통해 브레넌은 남은 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이글 포함 7언더파 맹타”…브레넌, 유타 챔피언십 3R도 단독 선두 / 연합뉴스 브레넌은 지난해 프로로 전향해 2024시즌 PGA 투어 아메리카스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왕에 등극했고, 이로써 2026시즌 콘페리투어 승격 자격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콘페리투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정규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어 성패에 큰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해당 대회 우승자인 맷 매카티(미국)는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브레넌을 두 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리코 호이(필리핀), 케빈 위(대만), 피어슨 쿠디(미국)는 14언더파 199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마지막 라운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유타 뱅크 챔피언십은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네 번째 대회로, 한국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결승 라운드 결과에 따라 브레넌의 첫 투어 우승과 정규 투어 출전권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유타주의 강렬한 햇살 아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에는 이글 퍼트 후 관중의 환호가 쏟아졌다. 마이클 브레넌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내며,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단숨에 올랐다. 브레넌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파71)를 치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천421야드)에서 대회 2라운드를 이어갔다. “이글 포함 6언더파 맹타”…브레넌, 유타 뱅크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 연합뉴스 브레넌은 2라운드에서 1개의 이글과 5개의 버디, 1개의 보기로 6타를 줄이며 뛰어난 경기 감각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브레넌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앞서며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일몰로 인해 2라운드 전체가 완료되지는 않아 최종 순위에는 변동 여지가 남아 있다. 브레넌은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후 올해 PGA 3부 투어 격인 PGA 투어 아메리카스에서 3차례 우승하며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2026시즌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진출권도 획득했다. 이번 유타 뱅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시 브레넌은 정규 PGA 투어 출전 자격도 획득하게 된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맷 매카티는 8언더파 134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국적 선수들의 출전은 없었다.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에서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선수들의 정교한 샷이 이어졌다. 팬들은 이글이 기록되는 순간 큰 환호를 보냈고, 박진감 넘치는 선두권 경쟁에 시선을 고정했다. 립스키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로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421야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국적의 한국계 선수 립스키를 포함한 여러 선수가 참가했다. “이글 포함 6언더파 65타”…립스키, 유타 뱅크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 연합뉴스 립스키는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오스틴 쿡(미국)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립스키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한국계로, PGA 투어 우승은 없으나 DP 월드투어 2승, PGA 2부 투어 1승, 아시안투어 2승을 보유하고 있다. 1라운드 선두는 립스키, 예스퍼 스벤손(스웨덴), 토르비에른 올레센(덴마크) 3명이 18홀을 모두 마쳤고, 오스틴 쿡은 5개 홀이 남은 상태로 공동 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공동 5위에 7명이 포진하는 등 상위권은 초접전을 보였다. 일몰 영향으로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대회는 다음 라운드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유타 뱅크 챔피언십에는 한국 국적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극심한 가뭄이 내린 하와이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가 끝내 취소됐다. PGA 투어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우이섬의 제한 급수 및 잔디 훼손 등 환경 문제로 대체 코스까지 물색했으나 적합한 대회를 치를 장소를 찾지 못했다고 알렸다. “개막전 취소 충격”…PGA 투어, 더 센트리 가뭄 여파로 일정 연기 / 연합뉴스 이에 따라 매년 새해 첫째 주에 열리던 더 센트리는 2026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극심한 물 부족과 환경 훼손으로 개최가 무산됐다. PGA 투어는 지난달부터 대회 대체지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 결국 2026시즌 PGA 투어 개막전은 내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개최되는 소니 오픈으로 연기됐다. AP통신은 이번 결정에 대해 “1969년 PGA 투어가 창설된 이래 시즌 개막전이 가장 늦게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더 센트리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시즌 개막전의 전통을 이어온 대회로, 단년제 운영이 도입된 2024년부터 다시 PGA 투어의 개막전을 맡아왔다. 이번 취소로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수는 기존 9개에서 8개로 감소했다. PGA 투어는 또 2025시즌 우승자이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진입에 실패한 이민우(호주) 등 7명의 선수에게 더 센트리 대신 2026년 4월에 열리는 RBC 헤리티지 출전권을 보상책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RBC 헤리티지는 예년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위, 그해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이내 등에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PGA 투어는 타이거 우즈가 이끄는 미래경쟁위원회의 첫 회의를 개최해 더 센트리 등 주요 대회를 포함, 투어 시스템 재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일주일의 휴식기를 마치고 가을 시리즈 네 번째 대회로 돌아온다. 대회가 열리는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에는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의 열기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의 출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 등 주요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PGA 투어 유타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은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421야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스폰서가 교체되며, 올해 새로운 명칭으로 치러진다. “한국 선수 전원 불참”…PGA 유타 뱅크 챔피언십 24일 개막 / 연합뉴스 전통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이 기대되는 무대지만, 이번 대회에는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김주형 모두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베이커런트 클래식에 이어,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김주형 역시 유타 뱅크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반면, 최근 콘페리투어를 통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은 대기 선수 명단에 등록됐다. 유타 뱅크 챔피언십 주요 출전자 중에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3위를 기록한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이 두드러진다. 디펜딩 챔피언 맷 맥카티(미국), 최근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리코 호이(필리핀)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미교포 김찬과 존 박도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각 선수는 페덱스컵 랭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간다. 8월 투어 챔피언십 시점 페덱스컵 71위 이하 선수들은 우승 경력 등 별도 조건이 없다면 11월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순위 100위 내에 들어야 2026시즌 출전권을 확보한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51~70위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에서의 성적에 따라 내년도 시그니처 이벤트 2개 대회 출전권이 갈린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기준 70위 내에 들어 있으며, 안병훈은 71위, 김주형은 94위다. 한편 김주형은 2022-2023시즌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를 기록, 2026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와 관계없이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대회장인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는 사막 지형으로,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유해란이 전 라운드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둔 곳이다.

초여름 햇볕이 내리쬐는 서원밸리CC, 선수들의 신중한 샷 사이로 갤러리의 긴장감이 느껴졌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이승택은 잔디 적응과 그린 경사 공략에 집중했다. 이승택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48위로 첫날을 마감했다.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7천65야드)에서 16일 열린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 이승택이 출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이승택은 선두에 8타 뒤진 공동 48위로 경기를 마쳤다. “콘페리투어 준우승 쾌거”…이승택, PGA 진출 각오·시드 유지 목표 밝혀 / 연합뉴스 이승택은 경기 후 “작년 11월 이후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기분이 좋다”는 소감과 함께, “오랜만이라 잔디 적응과 그린 경사 파악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승택은 지난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에 올라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얻었다.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 1회를 포함한 견고한 활약을 펼치며, 내년(2026시즌)부터는 PGA 정규 투어 무대에 나선다. 이승택은 “초반에는 이동 거리나 언어, 음식 등 힘든 점이 많았지만, KPGA 투어에서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 대화 도중 알아듣지 못한 부분은 저녁마다 복습해 실전에 적극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택은 “미국 코스는 그린 주위 경기가 특히 까다롭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상황 연습 기회가 많지 않다”며 자신의 보완점을 짚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동료 선수가 축하를 전했고, 동갑내기 김시우에게도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이승택은, “2026년 PGA 투어에서는 약 28∼30개 대회 출전이 가능하고, 데뷔전은 1월 소니오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택은 “매 대회 컷 통과, ‘톱5’ 자주 진입, 그리고 시드 유지가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체력은 물론 아이언 샷과 공 스트라이킹 능력을 높여 샷의 정확도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승택은 30일 개막하는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PGA 투어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꼽으며, “콘페리투어에서도 괴물 같은 샷을 봤지만, PGA 투어에서 얼마나 더 대단할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택은 2026년 1월 소니오픈 개막 한 달 전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챔피언의 트로피 없이도 상금 순위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투어와 LPGA투어에서 안병훈과 최혜진이 우승 없이 역대 최고 상금 수령자로 이름을 올린 순간, 필드의 치열함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안병훈은 PGA 투어 228개 대회 출전 끝에 누적 상금 2,148만4,985달러를 기록했으며,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서 578만7,046달러의 상금을 쌓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안병훈은 공동 4위에 오르며 30만1,6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로써 안병훈은 우승 없는 최다 상금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까지는 데니 매카시가 2,133만4,859달러로 1위였으나, 최근 대회 불참으로 안병훈이 기록을 넘어섰다. 토미 플리트우드는 우승 없이 3,000만달러를 돌파했던 ‘절대 강자’였지만,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이 부문에서 벗어났다. “PGA·LPGA 우승 없이 상금 1위”…안병훈·최혜진, 최다 상금 기록 / 연합뉴스 LPGA 투어에서도 최혜진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2년 투어 데뷔 이후 97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한 상금 578만7,04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뷰익 상하이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4만1,697달러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린시위를 제치고 우승 없는 최다 상금 1위에 올랐다. 린시위는 올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으로 추가 상금 없이 577만4,962달러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PGA 무대에서 단 한 번의 우승 없이도 300억 원이 넘는 상금을 기록했다. 최혜진 또한 LPGA 투어 무관이지만 약 82억 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톱 랭커로 주목받고 있다. 안병훈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준우승 5회다. 최혜진 역시 KLPGA 투어에서 9승, 아마추어 시절 2승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안병훈과 최혜진의 다음 출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 선수는 미국 남녀프로골프 무대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이어가며, 우승을 향한 도전을 계속할 전망이다.

비 내린 인디애나 프렌치릭 피트 다이 코스에는 숨죽인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승택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포인트 상위권 진입을 예감하게 했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4위에 오른 이승택은 콘페리투어 포인트 1천97.018점을 쌓아 13위로 차기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이 달린 콘페리투어 챔피언십은 13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프렌치릭 리조트 피트 다이 코스(파72·7천791야드)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이승택은 이날 경기에서 4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4위에 자리했고, 최종 콘페리투어 포인트 랭킹 13위로 상위 20명에 들어 2026시즌 PGA 투어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버디 8개 쓸어담으며 질주”…이승택, 콘페리투어 챔피언십 24위로 PGA 투어 진출 / 연합뉴스 이승택은 전반에 버디 4개, 후반 4개 합계 버디 8개를 몰아치며, 2개 보기에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콘페리투어 시즌 전체에서는 준우승 1회와 톱10 6회, 21개 대회 컷 통과 등 상승세를 입증했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PGA투어 Q스쿨 2차 응시, Q스쿨 2차 공동 14위, Q스쿨 최종전 14위, 그리고 콘페리투어 시즌 포인트 13위까지 거치는 과정에서 꾸준한 성적이 빛났다. 이승택은 “꿈이었던 PGA 투어에 입성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PGA 투어를 목표로 힘든 여정을 이겨낸 만큼,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KPGA와 제네시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국프로골프의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가 자신의 PGA 투어 진출에 큰 밑거름이 됐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승택은 2015년 KPGA 투어 데뷔 뒤 2018년부터 KPGA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해왔고, 군 복무 후 2023년 복귀, 2024년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이어 이번 미국 콘페리투어에서의 성공적인 시즌으로 한국프로골프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한 최초 사례를 남겼다. 올 시즌 콘페리투어에서는 이승택 외에 김성현도 포인트 랭킹 8위로 2년 만에 다시 PGA 투어 무대에 복귀했다. 김성현은 이번 대회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에 자리하며 시즌을 마쳤다.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에는 아침부터 차분한 긴장감이 흘렀다. 버디 퍼트가 그린을 가르며 함성이 터졌고, 선수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안병훈이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4위에 올랐다. 2024년 7월 12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7천3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쳤다. “버디 5개 폭발”…안병훈, PGA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4위로 시즌 최고 기록 / 연합뉴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안병훈은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는 지난 6월 RBC 캐나다오픈 공동 6위를 넘어 올해 최고의 성적이다. 안병훈은 1번 홀(파4)에서 약 4ｍ 거리의 버디 퍼트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3번 홀(파3)과 4번 홀(파5)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1번 홀(파4)과 13번 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깔끔한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결과로 안병훈은 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에 성공했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8위), 6월 RBC 캐나다오픈에 이어 대형 대회에서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또 페덱스컵 순위는 전주 78위에서 71위까지 상승했다. 페덱스컵 순위 70위 이내 진입 시 2026시즌 초반 2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가을 시리즈 종료까지 출전자격 확보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베이커런트 클래식 우승은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쇼플리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최고 세계랭킹(4위)으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맥스 그레이서먼(미국·18언더파 266타)을 1타 차로 제쳤다. 쇼플리는 PGA 투어 통산 200번째 출전 경기에서 10번째 우승을 챙겼다. 맷 매카티(미국)는 이날 11언더파 60타로 대회 18홀 최저타수 신기록을 세우며 공동 14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9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마지막 라운드 8타를 줄이며 매카티와 함께 1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안병훈과 공동 3위였으나, 마지막 날 1타를 잃고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20위(8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1오버파 285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은 본 대회를 통해 강인한 집중력과 꾸준한 상승세를 증명했다. 안병훈의 다음 목표는 남은 '가을 시리즈'에서 70위 이내를 확정,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미국 골프계의 레전드 타이거 우즈가 또 한 번의 수술대로 향했다. 갑작스레 전해진 건강 소식에 팬들은 우즈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우즈는 13개월 만에 7번째 허리 수술을 받으면서 복귀 시기가 다시금 불투명해졌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허리 통증으로 검사를 받아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뉴욕의 한 병원에서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리 7번째 수술”…타이거 우즈, 13개월 만에 다시 수술대 올라 / 연합뉴스 우즈의 허리 수술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2014년 첫 허리 디스크 수술 이후 2015년에만 두 차례 같은 부위 수술을 받았고, 2017년 네 번째 수술을 거쳤다. 2021년과 2023년 9월에도 수술을 받으면서 허리 통증과의 힘든 싸움을 이어왔다. AP통신은 "이번 수술로 타이거 우즈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특히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PNC 챔피언십 출전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2024년 7월 디오픈을 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해 6번째 허리 수술 후에는 3개월 만에 아들 찰리 우즈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나섰고, 이후 스크린골프 리그 TGL 일정을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지난 3월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수술까지 받으면서 집중적인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다. 선수 생활 내내 허리뿐 아니라 양쪽 아킬레스건, 왼쪽 무릎 인대 등 여러 부상을 안고 싸워온 우즈는 2021년 자동차 전복 사고로 인한 오른쪽 다리와 발목 골절 부상도 경험했다. 현재 타이거 우즈의 회복 및 재활 기간, 복귀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PGA 투어 복귀까지의 여정이 험난함을 예고한 가운데, 우즈는 재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짙은 구름 아래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에서 묵직한 집중력이 감돌았다. 버디 퍼트가 차례로 컵에 빨려 들어가며 흐름은 움직였고, 현장을 지키던 갤러리의 반응도 더 치열해졌다. 김시우는 7언더파 64타의 맹타로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2라운드를 마쳐, 중간 합계 135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총상금 800만달러) 2라운드는 10일 일본 요코하마 컨트리클럽(파71, 7,315야드)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78명이 출전해 컷 없이 4일간 순위를 다투는 형식이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공동 25위를 기록한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없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따라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단독 선두 맥스 그레이서먼(12언더파 130타)과는 5타 차다.   “버디 7개 쓸어 담아”…김시우, 베이커런트 클래식 2R 공동 5위 질주 / 연합뉴스 김시우는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13번 홀(파4)에서 약 3.5ｍ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첫 타를 줄였다. 15번 홀에서도 한 타를 추가한 뒤, 후반 1번 홀, 3번 홀, 5번 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8번, 9번 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해 합계 7타를 줄였다.   이번 시즌 PGA 챔피언십과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김시우는 BMW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해 일본에서 또 한 번 톱10 진입을 노린다. 지난해 일본 대회(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로 마무리한 바 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순위도 주목된다. 안병훈은 2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한 타를 줄이며 1언더파 141타, 공동 39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5오버파 147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선두 경쟁에도 변화가 있었다.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맥스 그레이서먼이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12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4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8언더파를 기록해 8언더파 134타, 4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도 김시우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히가 가즈키(일본)는 공동 9위(6언더파 136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애덤 스콧(호주) 등은 공동 28위(2언더파 140타)에 위치했다.   베이커런트 클래식은 남은 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선두 다툼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시우를 비롯한 코리안 투어 선수들의 상위권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잔잔한 바람이 흐르는 요코하마의 페어웨이, 선수들은 묵직한 긴장감 속에 티샷을 날렸다. 1라운드 마지막까지 혼돈의 선두 싸움이 이어진 가운데, 안병훈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2타 차이 내에서 경쟁력을 과시했다. 9일 일본 요코하마CC(파71·7천1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첫날, 안병훈이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800만달러로,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출전해 4라운드 경쟁이 펼쳐진다. 안병훈은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였고 두 차례 보기도 기록했지만 안정감 있는 스코어 관리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공동 12위에 자리하며, 공동 1위와는 불과 2타 차로 우승 경쟁에 가깝게 접근했다. “버디 4개로 순항”…안병훈, PGA 일본 첫날 2언더 공동 12위 / 연합뉴스 1라운드 선두는 버드 컬리, 맥스 그레이서먼, 브라이언 캠벨(이상 미국)이 4언더파 67타로 기록했다. 애덤 스콧(호주), 가나야 다쿠미(일본) 등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올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 6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78위였던 안병훈은 7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칠 경우 2026시즌 초반 두 개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김시우와 임성재는 나란히 이븐파 71타로 공동 25위다. 임성재는 12번 홀 보기, 14번 홀 트리플 보기로 한때 4오버파까지 내려갔으나, 5번 홀부터 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34위에, 김주형은 4오버파 75타로 공동 63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남은 3라운드 동안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예상되며, 안병훈은 시즌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025 베이커런트 클래식 대회 개요 2025년 베이커런트 클래식(Baycurrent Classic)은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됩니다. 이 대회는 2019년 ‘조조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2025년부터 일본 전력 기업 베이커런트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새 이름으로 부활했습니다. LPGA 공식 유튜브 총상금은 약 800만 달러이며, 코스의 파는 71, 길이는 7,315야드입니다. 이 대회는 PGA 투어와 일본 골프 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공식 대회로, 세계 톱 랭커들이 참여합니다.

안개 낀 미시시피 잭슨 컨트리클럽에 긴장감이 맴돌았다. 초반부터 과감하게 버디를 잡기 시작한 김주형의 샷에 응원의 박수가 이어졌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최종 15언더파 273타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7천461야드)에서 마무리됐다. 김주형은 올 시즌 두 번째로 15위 안에 드는 성적을 내며 92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버디 4개로 톱10 문턱”…김주형,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11위 / 연합뉴스 경기 초반 김주형은 1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짧았으나, 12.1ｍ 거리에서 아이언으로 홀컵에 직접 넣으며 첫 버디를 신고했다. 3번 홀(파5)에서 보기가 있었지만 4번 홀(파3) 4.4ｍ 버디 퍼트, 5번 홀(파5) 벙커샷 이후 0.6ｍ 버디 퍼트 릴레이로 흐름을 바꿨다. 11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14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추가 상승에는 실패했다. 이번 상위권 기록으로 김주형의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는 기존 99위에서 92위로 7계단 상승했다. PGA 투어 가을 시리즈까지 100위 이내에 들어야 내년 출전권이 유지되지만, 김주형은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연패 등으로 2026년까지 투어 카드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내년 투어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 한편, 한국 선수 안병훈은 3언더파 69타,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고 페덱스컵 순위는 78위로 소폭 하락했다. 우승은 미국의 스티븐 피스크가 마지막 두 홀 연속 버디 포함, 8언더파 64타를 더해 최종 24언더파 264타로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개릭 히고를 둘 차로 제치고 차지했다. 피스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 65위에 오르며 내년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케빈 위와 김주형은 15언더파로 공동 11위를, 라스무스 호이고르는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잔잔한 바람이 부는 잭슨 컨트리클럽, 그린 위에서 한 순간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다. 버디 퍼트가 연이어 홀컵에 빨려 들어가자 갤러리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주형이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깔끔하게 챙기며 보기 없이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고, 공동 8위로 톱10 재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 출전했다. “버디 3개 완벽 플레이”…김주형, 샌더슨 팜스 3R 공동 8위 기록 / 연합뉴스 김주형은 이날 7천461야드, 파72 코스에서 꾸준한 플레이를 보였다. 김주형은 4번 홀(파3)에서 6ｍ를 조금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세 차례 버디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써내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8위로 순위는 다소 내려갔다. 김주형의 올해 톱10 기록은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하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7개월 만의 톱10 진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현재 단독 1위는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로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고 있다. 공동 2위인 스티븐 피스크와 대니 워커(미국)는 16언더파 200타여서 김주형과는 3타 차이다. 한편 안병훈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36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케빈 위(대만)는 10언더파 206타, 공동 23위를 유지했다. 김주형은 대회 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99위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김주형이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잔디에 내린 아침 이슬이 채 가시지 않은 잭슨 컨트리클럽. 조용한 긴장감 속에서 김주형의 퍼터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여러 차례 그린 위에서 침착함을 보여준 김주형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보태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를 마친 김주형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3언더파 131타의 개릭 히고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2라운드를 이어갔다. 김주형은 이날 퍼팅 감각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이글 포함 6언더파”…김주형,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R 공동 5위 /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주형은 퍼팅에서 확실한 집중력을 보였다. 이글 1개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도, 보기 2개로 타수를 최소화하는 운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김주형은 2라운드 단일 66타,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견고한 플레이를 했다. 코스 공략을 잘했다.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금방 만회해서 흐름을 잃지 않았다. 주말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잘못한 점과 잘했던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것들을 다시 조합해가며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프는 멘털 게임이다. 자신감이 없으면 원래 칠 수 있는 만큼 좋은 샷을 치지 못한다”며 “변화를 줬고, 변화들이 조금씩 맞아들어가는 걸 경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두는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개릭 히고였다. 히고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였으나 공동 42위로 내려갔으며, 지난 시즌 우승자 케빈 위는 공동 28위(6언더파 138타)에 위치했다.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주말 라운드를 남겨둔 가운데 김주형은 3타차 추격의 기반을 다졌다.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99위에 머무른 김주형이 가을 시리즈에서 포인트 반등과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잔잔했던 잭슨 컨트리클럽의 페어웨이 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김주형은 과감한 퍼팅과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점수를 줄여 나갔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에 오른 김주형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이번 경기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 컨트리클럽(파72)에서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였다. 김주형은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달린 개릭 히고(남아공)에게 3타 뒤진 상황에서 우승권 진입을 노렸다. “이글 포함 6언더파”…김주형, 샌더스 팜스 2R 공동 5위 도약 / 연합뉴스 김주형은 퍼팅 감각이 유독 돋보였다. 과감하게 이글 1개를 잡아냈고, 버디도 6개를 추가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적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최소화해 무난하게 6타를 줄였다. 반면, 안병훈은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42위로 밀렸다. 선두 개릭 히고는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히고는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에릭 콜과 샘 라이더, 대니 워커 등은 공동 선두에서 변동이 있었고, 특히 콜은 5타를 줄여 1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테일러 몽고메리(미국)는 9언더파 63타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 대열에 합류했다. 2023년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우승자 케빈 위(대만)는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PGA투어 우승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놓였다.

1일, 미국프로골프 콘페리투어 현장에서는 조용한 긴장과 환호가 교차했다.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이 달린 중요한 포인트 순위 발표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페리투어는 김성현이 포인트 순위 6위를 기록해 상위 20명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성현은 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 최고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이미 5월 어드벤트헬스 챔피언십에서 콘페리투어 첫 우승을 거둔 김성현은 두 차례 준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왔다. “포인트 순위 6위로 승격”…김성현, 2026시즌 PGA 투어 복귀 확정 / 연합뉴스 2020년 KPGA 챔피언십과 2021년 일본 PGA 챔피언십 우승을 거친 김성현은, 2022년 콘페리투어에서 활약한 뒤 2023년 PGA 투어로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콘페리투어로 내려왔다가 연이은 꾸준한 성적으로 PGA 투어 출전 자격을 다시 확보했다. 김성현은 2026시즌 PGA 투어에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며, 향후 일정과 성적에는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