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장가를 가네”… ‘1호가될순없어2’ 윤정수, 12세 비연예인 예비 신부와 깜짝 통화 “애칭은 여보” [종합] #1호가될순없어 #윤정수 #윤정수결혼 #최설아 #김주연무당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윤정수가 12세 연하 예비 신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윤정수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캡처
이날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조현민-최설아 부부의 소개를 통해 신점을 보게 됐다. 무당을 만난 최양락은 “그런데 어디서 본 것 같다. 예전에 개그를 하지 않았냐”고 했다. 그는 과거 개그맨 정성호와 인기 코너 ‘주연아’를 함께한 개그맨 김주연이었다. “열라 짬뽕나”라는 과거 유행어를 선보인 김주연은 이어 “코로나 때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신병을 크게 앓았다. 누름굿을 받느라고 1, 2억을 쓰기도 했고 심장 박동이 20까지 내려가서 입원도 했었다. 마지막에는 반신 마비도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 입에서 ‘네가 안 하면 네 아버지를 데려가겠다’는 신의 협박까지 나왔다. 아버지도 저승사자 꿈을 꾸셨다더라. 그래서 아버지를 살리려 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말렸다기보다는 받아들이시기까지 오래 걸렸다. 제가 원해서 된 게 아니지 않냐”는 말에 최양락은 “내 딸이 갑자기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얼마나 슬펐겠냐”고 했다. 팽현숙 역시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주연은 “어쩔 수 없이 딸이니까 허락은 했지만 존중을 하지도, 믿지도 않았다. 그런데 제가 작두 타는 걸 보고 엄마 아빠가 엉엉 우시며 허락했다”고 했다.
패널들은 “작두를 탄다면 칼날 위를 서는 거 아니냐.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놀라워했다. 김주연은 “작두 칼로 소고기를 먼저 자른다. 그 정도로 날카로운 칼이다. 그런데 그 칼로 얼굴을 그었지만 피가 나지 않았다”고 했고, 패널들은 “대체 어떻게 멀쩡한 거냐. 본인도 엄청나게 무서웠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주연과 동기였다는 조현민은 “개그맨이었던 시절에는 주연이의 부모님이 간식까지 가져와 딸을 자랑하실 만큼 자랑스러워하셨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팽현숙은 김주연에게 부부의 궁합을 봐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양락은 “38년 살아놓고 무슨 궁합을 지금 보냐”고 황당해했다. 김주연은 “조상이 이어준 연이다. 돌아가신 분인데 호흡기를 끼고 돌아가셨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고 나온다”고 했고, 팽락부부는 “저희 시아버지가 몇 달 전에 돌아가셨다. 5년 동안 호흡기를 달고 누워계셨다. 치매가 오셔서 말을 제대로 못 하셨지만 저희는 알아보셨다”고 놀라워했다.
최양락은 “해외에서 촬영할 때 아버지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제발 기다려달라고 빌었는데 그 바람을 들어주셨는지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고 했다. 팽현숙은 “최양락 씨가 아니라 시아버님이 저를 보고 연을 이어주셨다”고 했고, 김주연은 “사람을 잘 본 것 같다. 그런데 원래 일부종사 못 하는 팔자다. 이혼해야 하는 팔자가 맞다”고 했다. 이에 팽현숙은 “그럼 제가 시집을 두 번 가냐”고 했고, 최양락은 “저를 버리고 또 다른 남자랑 결혼하는 거냐”고 놀랐다.
이에 김주연은 “두 분 다 결혼을 두 번 했어야 할 운명이다. 둘이 이미 한번 이혼할 뻔했던 것 같다”고 했다. 팽현숙은 “제가 30대 후반일 때부터 최양락 씨는 남편, 아빠로서 역할을 다 해왔으니 자신한테 기대지 말라고 했다. 결혼하고 1년 동안만 행복했고, 그 후로는 저를 가장으로 내몰았다”며 “저는 평생 대출에 시달렸다.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주연의 위로에 “저는 한 번도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다. 저를 위로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너무 외로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김주연은 “팽현숙 선배는 금전 항아리가 보인다. 그런데 최양락 선배는 손가락 사이로 돈이 다 새는 사람이다. 번 것도 많은데 가진 게 하나도 없다. 돈은 현숙 언니가 모으시는 게 맞다”며 “재물운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축하해줬다. 이어 그는 “말년운을 위해서는 합방하시는 게 맞다”고 했고, 팽현숙은 “합방하면 재산의 80퍼센트를 주겠다”고 했다.
이다음 김주연은 최설아에게 “귀신을 보냐. 귀신을 보는 눈이다”고 물었다. 최설아는 “사실 그렇다. 어릴 적부터 귀신을 봤다”며 “사람이 죽는 걸 맞히기도 한다. 예지몽을 자주 꾼다”고 인정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주연은 “조상 덕을 많이 보는 팔자이니 제사를 자주 지내면 좋을 것 같다. 그래도 신내림까지는 안 받아도 된다. 사람을 살리는 업을 해라”고 충고했다.
이에 최설아는 “제가 병원에서 일한다. 선배님들에게도 말씀드린 적 없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억울한 게 많냐. 억울하다고 나온다”는 말에 최설아는 “저는 원래 방송 일이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지 않냐. 집에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하니 남편 대신 제가 가장이 된 거였다”고 했다. 이에 김주연은 “남편을 믿었냐. 미안한데 솔직하게 말하겠다. 개그로 못 뜬다”고 직구를 날렸고, 강재준은 “동기인데 안 웃기다고 뭐라 한 거 아니냐”고 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캡처
김주연은 “개그로는 뜰 팔자가 아니니 꿈을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른 것으로 잘할 수 있다”고 했고, 최설아는 “남편이 개그를 좋아해 꿈을 응원하고 싶다”고 했다. 이후 최양락은 김학래의 사주를 봤고, 김주연은 “망나니 팔자라고 한다. 그래도 말년운은 좋다”고 했다. 김학래 역시 “저분 잘 본다. 엄청 용하다”고 만족했고, “마지막으로 제가 개그맨 부부 협회 회장이지 않냐. 25쌍의 커플이 나왔는데 이혼하는 커플은 없냐”는 질문 역시 “없다. 이혼 안 한다”는 답변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이후 팽락, 숙래 부부가 고급 식당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은 “결혼해야 한다고 매일매일 기도하지 않았냐. 정말 걱정했는데 드디어 장가를 간다”고 했고, 패널들은 “아들인 동영 씨가 결혼하는 거냐”고 했다. 그러나 이날의 주인공은 개그맨 윤정수였다. 윤정수는 최근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을 발표해 축하를 받았다.
윤정수는 “결혼 발표를 하고 나니 다이어트가 절로 되더라. 이번이 초혼 맞다”며 근황을 전했다. 최양락은 “김숙과 결혼했던 거 아니냐고 하니 김숙이 가상 결혼이라고 펄펄 뛰고 더 화를 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손님들은 “혹시 신부와 신부 어머님이 오시는 거냐”고 긴장했다.
윤정수가 초대한 손님들은 김지선과 이경실이었다. 그는 “경실 누나는 결혼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지선 선배는 제 첫 데뷔 방송을 함께했던 인연이다”고 밝혔다. 이어 팽락 부부와 숙래 부부는 “예비신부와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다. 윤정수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때도 내가 마음을 전했지만 거절을 당했다. 그러다가 2년 간격으로 한 번씩 연락했고, 7개월 전 오랜만에 식사 약속을 잡았다가 연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들은 “식사 자리에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이어진 걸 보니 인연인 것 같다”며 방송을 통해 신부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키는 저와 비슷하지만 나이가 12살 차이 난다”는 말에 박준형은 “윤정수가 능력자다”고 부러워했다. 윤정수는 “예비신부가 너의 어디에 반한 거냐”고 물었고, 윤정수는 “제가 든든하고 잘생겼다고 한다. 신부가 친구에게 자랑을 너무 많이 해서 무슨 차은우를 사귀냐는 말까지 들었다”고 자랑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윤정수는 “예비신부는 자기보다 나를 더 많이 챙겨주는 마음이 엿보였다. 그래서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신부가 바로 승낙해줘서 오히려 확신을 얻었다”고 했다. 예비신부와의 전화 통화로 알콩달콩한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경실은 “너무 아름답고 성격도 좋은 신부라 하늘이 내린 것 같다. 우리 정수를 선택해줘서 고맙다. 힘들게 하면 우리가 정수를 혼내주겠다”고 했다. 김학래는 “인기 연예인 김학래가 윤정수 부부를 위해 로봇 청소기 혼수를 해주겠다”고 축하를 전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 캡처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는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