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열하는 독박자”…유세윤, ‘니돈내산 독박투어3’ 뉴질랜드 벌칙→눈물 쏟았다 #유세윤 #니돈내산독박투어3 #홍인규
차가운 새벽 공기와 함께 다섯 남자가 캠퍼밴 문을 열었다. 뉴질랜드의 광활한 자연은 여전히 고요했으나, 유세윤의 표정에는 하루 새 쌓인 긴장과 설렘이 뒤섞여 있었다. 손끝에 닿은 차가운 이슬, 잔잔한 호수 옆에서 번지는 작은 웃음소리, 그리고 그 안에 묻어나는 조용한 각오. 누구보다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그 끝엔 생각지 못한 독박의 무게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물통 청소를 앞둔 순간, 유세윤의 눈가에선 맑은 이슬처럼 눈물이 흘러내렸다.
24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 39회에서는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뉴질랜드 북섬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마지막 여행을 펼쳤다. 천혜의 호수 타우포와 후카 폭포, 와이카토 강의 푸른 풍경 아래, 다섯 남자는 각자의 스타일로 여행을 만끽했다. 이날 유세윤은 숙소, 액티비티, 식사 등 여행 내내 300만원에 가까운 ‘독박비’를 홀로 부담하며 ‘최다 독박자’에 등극했다. 이른 아침부터 홍인규와 함께 ‘타우포 러닝’을 하며 고요한 호숫가를 내달렸고, 숙소에서는 김준호의 볶음밥에 “진짜 맛있다”고 감탄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오열하는 독박자”…유세윤, ‘니돈내산 독박투어3’ 뉴질랜드 벌칙→눈물 쏟았다 / 채널S,SK브로드밴드,K·star,NXT
번지점프장에 이르러선 홍인규가 ‘가족을 위해’라는 외침과 함께 47m 상공에서 용기 있는 점프를 선보였다. “아빠가 해냈다”며 눈시울을 붉힌 홍인규의 모습은 멤버 모두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 특히 이날 독박 게임에서는 번지점프와 호수 뷰 새우 먹방, 그리고 시속 90km의 제트보트 체험까지, 예측 불가한 룰과 벌칙이 쉴 새 없이 펼쳐지며 ‘독박즈’ 특유의 찐친 케미가 폭발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참새가 마늘빵을 물고 가는 순서대로 독박에서 면제되는 룰을 따르며,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환호와 아쉬움을 동시에 쏟아냈다.
제트보트 이후 ‘럭비공 제기차기’에서 패한 유세윤은 묵묵히 캠퍼밴 화장실 오물통 청소 벌칙을 수행했다. 약 72시간 동안 쌓인 오물을 마주한 유세윤은 손에 똥물이 튀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곁에서 “도와줄까?”라며 장난을 걸던 다른 멤버들도 결국 악취에 뒷걸음질쳤고, 유세윤만이 홀로 묵묵히 캠퍼밴과 오물통을 말끔히 정리했다. “이렇게 즐겁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까지 초특급 ‘독박정신’을 보여준 유세윤, 그리고 “비싸도 나만 아니면 돼!”를 외치던 멤버들의 유쾌한 여행기는 끝내 웃음과 진한 우정을 남겼다.
무대가 끝난 듯 내려앉은 뉴질랜드 하늘 아래, 다섯 남자의 여행은 유쾌함과 뜨거운 우정, 예측할 수 없는 벌칙의 연속이었다. 손끝에 묻은 기억조차 쉽게 지워지지 않는 청춘의 한 페이지처럼, 유세윤의 눈물과 홍인규의 환호, 멤버들의 장난스러운 농담까지 모두 같은 순간에 번졌다. 3개월간의 여정에 점을 찍은 ‘니돈내산 독박투어3’는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가득 품었으며, 새로운 여정 ‘니돈내산 독박투어4’는 오는 31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으로 시청자 곁에 다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