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인터뷰
'22세' 최수호, 트롯 오디션 TOP7 거쳐 첫 미니앨범 발매…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인터뷰] #최수호 #최수호인터뷰 #현역가왕2 #미스터트롯2 #ONE
'22세' 최수호, 트롯 오디션 TOP7 거쳐 첫 미니앨범 발매…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인터뷰] #최수호 #최수호인터뷰 #현역가왕2 #미스터트롯2 #ONE
국악 엘리트길을 걸어온 최수호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 2002년생으로 만 22세인 최수호가 TV조선 '미스터트롯2', MBN '현역가왕2' 등 유명 프로그램에서 TOP7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최수호의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더해진 결과였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원(ONE)'을 발매한 최수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포고엔터테인먼트 데뷔 이후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 최수호는 "첫 앨범이다 보니까 서투르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많은 스태프분들과 작곡가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잘 마쳐서 발매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현역가왕2' 종영 직후 약 한 달 만에 앨범을 발매한 최수호는 "일단 최선을 다해서 빨리 준비하고자 했다. '미스터트롯2'가 끝났을 때는 끝나고 바로 앨범을 내야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현역가왕2'에 나가게 돼서 앨범 발매 시기가 늦어졌다.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셔서 보답하기 위해 최대한 앨범을 빨리 준비하고 경연 끝나자마자 녹음하고 가이드 하고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데 걱정이 컸다. '현역가왕2' 끝나고 바로 준비해서 목 상태가 좋지 않았고, 녹음을 잘할 수 있는 목 컨디션도 아니었을뿐더러 여러 가지 걱정이 많았다. 많은 분들을 만족시킬만한 곡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밝혔다. 포고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스페인의 정열적인 플라밍고 기타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위로 최수호의 에너제틱한 보컬이 어우러져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끝까지 간다'에 대해 최수호는 "처음에는 솔직히 와닿는 곡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장르가 라틴 쪽이다 보니까 너무 생소하고 '무슨 노래지?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라며 "녹음할 때 대표님이 같이 오셨다. 녹음하는 걸 듣고 대표님이 이 노래에 빠지셔서 '이거 무조건 타이틀 하자'라고 하셨다. 저 또한 처음에는 느낌이 안 왔는데 두세 번, 열 번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좋아졌고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전했다. 녹음 과정에 대해 최수호는 "처음에 1절부터 사비 끝까지 녹음한 게 3시간이다. 그런데 점점 산으로 가는 것 같고 너무 제 마음에 안 들어서 작곡가 선배님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쭉 부르니까 '너 노래 이렇게 잘했었냐'라고 만족하셔서 바로 그걸 쓰게 됐다. 원테이크로 녹음했다. 수록곡은 빨리 끝난 편이었다. 이 곡이 좀 많이 오래 걸렸다"라고 말했다. 팬들의 예상 반응에 대해서는 "많이 당황하실 것 같지만 팬분들은 뭘 해도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 다른 장르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고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고엔터테인먼트 수록곡으로는 봄날의 따뜻한 오후 햇살 같은 최수호의 부드러운 보컬을 느낄 수 있는 '꿈속을 걸어가요', 플루겔혼의 잔잔한 울림과 현악 스트링의 아름다운 조화가 돋보이는 '같이한 우리', 흘러버린 세월 속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리메이크곡 '엄마의 노래', 한층 더 성숙해지고 파워풀해진 최수호의 보컬을 만날 수 있는 '조선의 남자' 2025년 버전 등 6곡이 담겼다. 수록곡 '꿈속을 걸어가요'에 대해 최수호는 "정말 제 나이에 어울리고 부드럽고 착한 구름같은 발라드"라고 소개했고, '같이한 우리'에 대해서는 "팬송느낌이다. 팬들한테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전했다. 리메이크곡인 '엄마의 노래'는 여러 가수들이 선보인 곡이다. 최수호는 "거의 금잔디 선배님 원곡밖에 안 들었다. 여러 가지를 들으면 (다른 가수들의) 느낌이 섞일까 봐 저만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최대한 안 듣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고엔터테인먼트 2002년생으로 만 22세인 최수호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일본 도쿄에서 자란 후 한국으로 와 국립국악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판소리 전공으로 입학했으며, 현재는 휴학 중인 상태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0년 본명인 최은찬으로 KBS2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최수호는 2022~2023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이후 2024~2025년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해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최수호는 입시를 준비 중이던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이유로 "그때 당시에도 부모님과 많이 다퉜다. 저는 오로지 대학을 잘 가기 위해 중고등학교 때 많이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지금 이렇게 다른 촬영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없는데 왜 자꾸 하라고 하냐' 하면서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부모님 말씀이 다 옳은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 지금 이렇게 가수를 하고 있는 건 할머니, 부모님이 다 정말 좋아하시고 저 또한 노래 부르는 게 정말 좋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판소리를 관둔 것도 아니다. 아직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며 "아버지가 트롯을 정말 사랑하신다. 부모님도 제가 유명해지길 원했다. '방송에 나가서 너의 끼를 마음껏 펼쳐라' 이런 느낌이었다. 제가 좀 잘 즐긴다.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끼다"라고 자신했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최수호는 "따지고 보면 세 번이다. 정식으로는 두 번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새로운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안 나갈 것 같다. 고민을 해보긴 할 건데 콘서트, 팬미팅을 하면서 팬들과 시간을 조금 더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포고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2'의 TOP7 중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등은 '미스터트롯3'에 마스터로 출연했다. 하지만 '현역가왕2'에 출연한 최수호와 진해성은 마스터로 함께하지 않았다. 최수호는 "저는 유명세보다는 그 자리가 좀 불편했다. TOP7이 되고 마스터 자리를 제안받았는데, 듣자마자 '나는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 난 아직 한참 연습해야 되고 보컬이 한참 부족한데 거기 있다가 제 스스로 망가질 것 같고 자만하고 안 좋은 길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걸 기점으로 '현역가왕2'에 도전해서 조금 더 실력 향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경연만큼 짧은 시간 내에 보컬 실력이 향상되는 게 없다. 또 경연이 힘든 만큼 재밌다. 아드레날린도 터지고. 그렇게 지원하게 됐다. 제가 해이해지지 않기 위해, 초심을 찾기 위해"라고 전했다. 또 "'미스터트롯2'에서 높은 성적을 거둬서 갑자기 인지도가 높아졌다. 그러면서 제가 해이해질 것 같고 자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스스로 보컬 실력이 발전했으면 좋겠고, 조금 더 많이 성장하고 경험하고 싶은 욕심에 지원하게 됐다. 1등을 하고 싶어서 지원한 것도 아니고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역가왕2' 출연 당시 최수호는 본선 2차전 에이스전에서 개그맨 손헌수의 '관상타령'을 선곡해 자신만의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관상타령' 선곡에 대해 최수호는 "처음에는 대장전에서 심수봉 선배님의 '비나리'를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가다가 저도 탈락할 것 같고 이도 저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작가님이랑 같이 곡을 찾아봤다. 플레이리스트 하나 틀어놓고 다음 트랙으로 옮기면 무작위로 나오는데 그때 '관상타령'이 나왔다. 콘셉트가 있으면서 캐릭터도 있고 괜찮을 것 같았다. 계속 듣다가 이거다 싶어서 바로 했다. '이건 나 밖에 못 하겠다. 나만이 할 수 있다'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포고엔터테인먼트 최수호에게 노래 이야기를 꺼내자 진지한 답변이 돌아왔다. 최수호는 "제 노래를 듣다가 게임에 퀘스트가 나오듯이 저한테 스스로 숙제가 하나씩 생긴다. 노래를 어제 들었을 때와 오늘 들었을 때가  다르다. 오늘 들었을 때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들면 제 숙제가 된다. 그걸 이루면 이룰수록 실력 향상이 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활동 중인 트롯 가수 중에는 국악을 전공한 가수들이 많다. 판소리를 전공한 최수호는 트롯과의 차이에 대해 "정말 비슷한 장르다. 판소리와 트롯이 정말 닮았다. 한 끗 차이인데 한 끗 잘못하면 산으로 가고 잘 타면 트롯으로 간다"라며 "판소리를 했다고 해서 모두가 노래를 잘 부르는 건 아니다. 판소리에는 정해진 음계가 있고 박자, 기교가 있는데 그런 걸 자유자재로 못 버리면 트롯에 접목이 안 되고 이질감이 든다. 그런 걸 잘 해야만 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국악을 했다고 해서 노래를 다 잘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발성에 대해서는 "저도 한참 발성에 대해 연구했다. 공부를 워낙 안 하는데 발성 공부를 할 때만큼은 책을 갖고 다니면서 엄청 연구하고 공부하고 합숙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3일 합숙하면서 공부했는데, 초기에 들고 있는 발성 자체가 신이 주신 목소리다. 인위적으로 바꾸려고 하다 보면 다들 똑같은 발성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다 똑같은 목소리가 되고 비슷한 느낌밖에 안 난다. 다 자기 색깔을 잘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포고엔터테인먼트 또한 최수호는 '밀크보이' 수식어에 대해 "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나불도연가' 같은 무대에서 건들거리는 이미지를 보여줬다. 남자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바쁜 스케줄 속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할까. 최수호는 "지금은 약(영양제)에 의지하고 있다. 어머니가 주신 비타민을 잘 챙겨 먹고 있다"라며 "운동은 체력을 기르기 위해 웨이트를 하고 마지막에 유산소를 한다. 온몸에 근육통이 왔다. 스케줄이 있을 때 전날 최소 6시간은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 쉬는 날은 내가 죽었나 싶을 정도로 오래 잔다. (체력을) 축적해놔야 해서"라고 전했다.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디에 가고 싶냐고 묻자 "부모님을 뵈러 일본 도쿄에 가고 싶다. 도쿄 이외의 지역은 오사카, 도쿄만 가봤다"라고 답했다.  일본에서 자란 최수호이기에 방송에서는 '일본어를 해달라'는 요청이 종종 들어온다. 이에 대해 최수호는 "신인이니까 시키는 건 다 해야 한다. 주어진 것만으로도 좋다"라고 말했다. 앨범 활동 계획에 대해 최수호는 "나갈 수 있는 음악방송에 다 나갈 생각이다. 기회가 된다면 예능에도 나가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라며 "타이틀곡으로만 집중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되면 팬송을 들려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포고엔터테인먼트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디든 불러주시면 가겠다. 다 정말 재밌게 잘 할 것 같다"라며 "집에 있으면 유튜브만 본다. 최수호 치고 무대 몇 개 보다가 다른 걸로 넘어간다. 요즘은 '띱' 등 저를 재밌게 해주는 영상을 많이 본다"라고 전했다. 최근 최수호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박서진, 송민준과 함께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최수호는 "친한 사람들이랑 찍어서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진짜 우리를 보여드렸다. 재밌게 잘 찍었다"라고 말했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가수들과도 친해졌다. 최수호는 "이제는 그런 형들이 훨씬 편해졌다. (김)용필이 형이 우리 어머니랑 3살 차이 정도 나는데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형님이라고 한다"라며 "에녹 형님도 그렇고 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오히려 더 재밌다. 또래랑 있는 것과는 좀 다른 묘한 끌림이 있다. 정말 좋아하는 형들이다. 진심으로 나이는 그냥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냐는 물음에는 "많이 느낀다. 제가 형님들한테 맞춰가다 보니 또래랑 있을 때는 제가 아저씨가 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친구들끼리 밈을 쓰고 있으면 '왜 이 밈 모르지?' 하고 하나도 몰라서 친구들이 '너 트롯 가수 다 됐다'고 놀린다. 절대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애늙은이 소리도 요즘 좀 듣는다"라고 전했다. 포고엔터테인먼트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스케줄로는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첫 서울 콘서트를 꼽았다.  최수호는 "그때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상상만 해도 전율이 돋는다. 그때부터 콘서트를 사랑하게 됐다. 그만큼 저에게는 너무 큰 발판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다. 처음에는 쭈뼛대고 긴장했는데, 함성 소리가 귀 찢어질 듯이 들리면서 우리 팬들이 응원하고 있으니까 사람이 미치겠더라. 그래서 잊지 못한다"라며 "'현역가왕2' 콘서트도 빨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단독 콘서트 계획에 대해서는 "잘 조율해서 전반에서는 정말 감정 이입이 잘 되는 슬픈 곡들, 후반에서는 내일이 없을 정도로 미치게 뛰어놀 수 있는 신나는, 땀 뻘뻘 흘리는 댄스곡들을 하면서 제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단독 콘서트만큼은 제가 기획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남자는 자신감이다.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수호를 비롯한 '현역가왕2' 출연진은 오는 18일~2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 대해 최수호는 "콘서트에서 하면 멋지겠다 싶을 곡으로 정해봤다. 새로운 곡은 솔직히 많진 않은데 어느 한 곡은 춤추는 곡인데 추다가 팔다리가 부러지겠다 싶을 정도의 춤도 있다"라고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인 MBN '2025 한일가왕전'에 대해서는 "7월쯤 한다고 들었다. 일본에서 할지 한국에서 할지 미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수호는 팬들에게 "경연을 두 번 연속으로 해서 많이 지치고 앨범 나올 때까지 많이 기다려주셨을 텐데 최대한 빨리,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아프지 마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지난 5일 발매된 최수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원(ONE)'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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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6, 2025 at 1:23 PM
최수호, '미스터트롯3' 마스터 제안 거절→'현역가왕2' 지원한 사연? [인터뷰①] #최수호 #최수호인터뷰 #가수최수호
최수호, '미스터트롯3' 마스터 제안 거절→'현역가왕2' 지원한 사연? [인터뷰①] #최수호 #최수호인터뷰 #가수최수호
최수호가 '미스터트롯2' 출연 이후 '현역가왕2'에 지원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원(ONE)'을 발매한 최수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포고엔터테인먼트 2002년생으로 만 22세인 최수호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일본 도쿄에서 자란 후 한국으로 와 국립국악중학교,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판소리 전공으로 입학했으며, 현재는 휴학 중인 상태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0년 본명인 최은찬으로 KBS2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최수호는 2022~2023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이후 2024~2025년 MBN '현역가왕2'에 출연해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최수호는 입시를 준비 중이던 고등학교 3학년 때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이유로 "그때 당시에도 부모님과 많이 다퉜다. 저는 오로지 대학을 잘 가기 위해 중고등학교 때 많이 준비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지금 이렇게 다른 촬영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없는데 왜 자꾸 하라고 하냐' 하면서 부모님과 갈등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부모님 말씀이 다 옳은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 지금 이렇게 가수를 하고 있는 건 할머니, 부모님이 다 정말 좋아하시고 저 또한 노래 부르는 게 정말 좋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판소리를 관둔 것도 아니다. 아직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며 "아버지가 트롯을 정말 사랑하신다. 부모님도 제가 유명해지길 원했다. '방송에 나가서 너의 끼를 마음껏 펼쳐라' 이런 느낌이었다. 제가 좀 잘 즐긴다. 많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끼다"라고 자신했다.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최수호는 "따지고 보면 세 번이다. 정식으로는 두 번이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새로운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온다면) 안 나갈 것 같다. 고민을 해보긴 할 건데 콘서트, 팬미팅을 하면서 팬들과 시간을 조금 더 보내고 싶다"라고 밝혔다. 포고엔터테인먼트 '미스터트롯2'의 TOP7 중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등은 '미스터트롯3'에 마스터로 출연했다. 하지만 '현역가왕2'에 출연한 최수호와 진해성은 마스터로 함께하지 않았다. 최수호는 "저는 유명세보다는 그 자리가 좀 불편했다. TOP7이 되고 마스터 자리를 제안받았는데, 듣자마자 '나는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다. 난 아직 한참 연습해야 되고 보컬이 한참 부족한데 거기 있다가 제 스스로 망가질 것 같고 자만하고 안 좋은 길로 흘러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걸 기점으로 '현역가왕2'에 도전해서 조금 더 실력 향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경연만큼 짧은 시간 내에 보컬 실력이 향상되는 게 없다. 또 경연이 힘든 만큼 재밌다. 아드레날린도 터지고. 그렇게 지원하게 됐다. 제가 해이해지지 않기 위해, 초심을 찾기 위해"라고 전했다. 또 "'미스터트롯2'에서 높은 성적을 거둬서 갑자기 인지도가 높아졌다. 그러면서 제가 해이해질 것 같고 자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스스로 보컬 실력이 발전했으면 좋겠고, 조금 더 많이 성장하고 경험하고 싶은 욕심에 지원하게 됐다. 1등을 하고 싶어서 지원한 것도 아니고 많은 경험을 쌓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현역가왕2' 출연 당시 최수호는 본선 2차전 에이스전에서 개그맨 손헌수의 '관상타령'을 선곡해 자신만의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관상타령' 선곡에 대해 최수호는 "처음에는 대장전에서 심수봉 선배님의 '비나리'를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가다가 저도 탈락할 것 같고 이도 저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작가님이랑 같이 곡을 찾아봤다. 플레이리스트 하나 틀어놓고 다음 트랙으로 옮기면 무작위로 나오는데 그때 '관상타령'이 나왔다. 콘셉트가 있으면서 캐릭터도 있고 괜찮을 것 같았다. 계속 듣다가 이거다 싶어서 바로 했다. '이건 나 밖에 못 하겠다. 나만이 할 수 있다' 싶었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최수호를 비롯한 '현역가왕2' 출연진은 오는 18일~2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 대해 최수호는 "콘서트에서 하면 멋지겠다 싶을 곡으로 정해봤다. 새로운 곡은 솔직히 많진 않은데 어느 한 곡은 춤추는 곡인데 추다가 팔다리가 부러지겠다 싶을 정도의 춤도 있다"라고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인 MBN '2025 한일가왕전'에 대해서는 "7월쯤 한다고 들었다. 일본에서 할지 한국에서 할지 미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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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6, 2025 at 11:3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