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찬또위키' 이찬원, '셀럽병사의 비밀' 야인시대 부터 장군의 아들 까지 소환한 역사 감성 #이찬원 #찬스 #선한영향력 #톡파원25시 #불후의명곡 #셀럽병사의비밀 #풍등 #명작 #시절인연 #슈퍼스타브랜드파워투표 #장지우기자 #톱스타뉴스 #topstarnews
2002년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가 이찬원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서글픈 듯 강인한 선율을 따라, 그 시절의 거친 숨결과 뜨거운 의지가 되살아난다. 목소리에 실린 감정은 어느새 출연진의 입꼬리를 올렸고,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19회는 협객 김두한의 일생을 따라간다.
이찬원/오피셜
주먹 하나로 종로를 장악했던 청년이, 국회의원 배지를 가슴에 달고 역사의 무대에 선 순간까지. 그리고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마무리된 한 생애, 시대의 격랑 속에서 흔들렸던 인물의 복잡한 내면과, 이름 너머의 진실을 알아간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역사 이야기 앞에서 놀라운 기억력을 드러낸다. "그 이전에 영화 ‘장군의 아들’도 있었다. 제 기억이 맞다면, 그때 당시 최고 관객 동원이었다"라는 말에는 그저 드라마와 영화를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선 감각이 있었다. '찬또위키'라는 별명이 허명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한 순간이었다. 장도연이 "그 기억, 아마 다 맞을 거야"라며 웃음을 터뜨린 것도 그 때문이다.
그렇게 1996년생 이찬원과 1977년생 역사학자 심용환이 나눈 대화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증명했다. 이찬원이 "역사깡패"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말에 심용환은 "찬원이는 제 친구다. 대화할 때 아무 불편함이 없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해박한 지식과 따뜻한 정서가 담긴 이들의 대화는 시청자에게도 편안함을 안겼다.
'KBS2 셀럽병사의 비밀'
심용환 작가는 김두한이라는 인물에 대해 "협객 정도로만 기억하지만 국회의원도 됐고, 장기집권에 저항했던 인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단지 주먹의 아이콘이 아닌, 정치의 전면에 섰던 복잡한 존재로서 김두한을 풀어낸 것이다.
심 작가는 "김구 선생님의 후계자로 추대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흠과 과도 많았던 인물이다. 그리고 결국은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았다"라며 깊은 이야기를 남겼다.
방송 말미, "진정한 협객은 빈손이어야 한다"라는 김두한의 신념이 조명됐다. 힘으로 살아낸 청춘, 정치라는 길 위에 선 고독한 선택, 그리고 끝내 사라진 이름. 그 생로병사는 단순한 인물사의 재현이 아니었다. 시대가 만든 영웅이자 피해자였던 한 인간의 서사를 통해 ‘진짜 셀러브리티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단지 김두한이라는 이름을 되새긴 시간이 아닌 드라마 ‘야인시대’, 영화 ‘장군의 아들’, 그리고 ‘셀럽병사의 비밀’로 이어지는 문화적 기억들이 한데 모여, 시청자 스스로의 역사와 감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무대를 지배하던 OST의 울림, 대화 속 웃음과 진심, 그리고 묵직한 한 인물의 생애까지. ‘셀럽병사의 비밀’은 다시금 증명했다. 이름 뒤에 숨은 진짜 이야기는, 기록보다 마음으로 전해질 때 더 오래 남는다는 사실을.
한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 ‘셀럽병사의 비밀’ 19회 김두한 편은 5월 13일(화)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