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추적, 냉철한 카리스마”…박용우, ‘은수 좋은 날’ 심리전 장인 변신→시청자 몰입 높였다 #박용우 #은수좋은날 #장태구
배우 박용우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장태구 형사로 분해 본능적인 추적과 팽팽한 심리전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3, 4회 방송에서 은수(이영애 분)가 마약 가방의 존재를 이경(김영광 분)에게 들키는 장면이 충격을 안긴 가운데, 박용우는 마약 범죄 조직 ‘팬텀’을 집요하게 쫓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용우는 클럽 메두사에서 벌어진 마약 파티 현장을 급습했으나, 장태구로서 은수의 교묘한 유도에 이경과 VIP 일행을 놓치게 됐다. 그러나 장태구는 이후 클럽 CCTV를 확인하며 손가락 사이에 고무줄을 돌리는 특유의 습관과 함께, 날카로운 직감으로 의문의 인물을 집어내 극적인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섬세한 눈빛 연기와 촉을 곤두세운 표정, 고무줄 스냅을 반복하며 고민에 빠진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집요한 추적, 냉철한 카리스마”…박용우, ‘은수 좋은 날’ 심리전 장인 변신→시청자 몰입 높였다 / KBS2TV
이어 VIP 멤버들과 연루된 민우(박연우 분)를 직접 찾아간 장태구는 서늘한 얼굴과 낮은 목소리로 “평생 내 관심 받아 볼래?”라고 말하며,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상대를 자연스럽게 압박하는 대사와 냉정한 태도는 극 중 선 굵은 형사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고, 박용우 특유의 무게감 있는 연기가 빛났다.
4회에서는 박용우의 수사가 더욱 집요해졌다. 장태구는 수사 과정에서 ‘제임스’라는 이름을 확인한 뒤, 그가 사라진 지하철 승강장까지 직접 방문해 주변을 살피는 촉을 보여 줬다. CCTV 영상 속 인물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이 돋보였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 형사의 집요한 본능을 실감나게 전달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수아(김시아 분)가 대문을 열었을 때 장태구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그 앞에 나타난 장면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용우는 극 중 장태구의 직감 적중률 100%를 강조하며, 위엄 있는 목소리와 거침없는 행동, 심리전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 액션과 두뇌 싸움 모두에서 탁월함을 보여 주면서, ‘은수 좋은 날’ 캐릭터 서사의 중심축을 책임졌다.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면서도 박용우의 독보적인 존재감이 극의 흡인력을 더했고, 시청자들은 그가 다음 회에서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박용우가 출연 중인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며, 장태구의 끈질긴 추적과 예측불가의 심리전, 그리고 극을 둘러싼 캐릭터들의 복잡한 관계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임팩트를 묻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