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저작권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유튜브 콘텐츠 ‘불꽃야구’가 1화부터 3화까지 모두 차단되며 채널 삭제 위기에 놓였다. 제작사 스튜디오C1은 26일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유튜브 영상이 차단됐지만, 콘텐츠 공개는 예정대로 계속할 계획”이라며 이날 오후 8시 4화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출처=스튜디오C1 ‘불꽃야구’는 앞서 1화가 30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실시간 시청자 2위, 슈퍼챗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으나, 유튜브는 신고가 접수되면 영상을 즉시 차단하고 이후 심사에 들어가는 구조다. 1~3화는 각각 5일, 17일, 23일에 차례로 차단된 바 있다. 스튜디오C1은 JTBC 측의 조치에 대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 없이 저작권 침해 신고 시스템만을 이용한 일방적인 영상 차단”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유튜브 구조를 악용한 전형적 저작권 시스템 악용 사례”라고 비판했다. 유튜브는 저작권 경고가 3회 누적될 경우 채널 삭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고, 이번 사안이 무단 도용과는 다른 맥락이라는 점에서 채널 삭제 가능성은 낮다는 게 미디어 업계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