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진심”…송가인·첫정, ‘아침마당’ 티격태격→콘서트 기대 쏠렸다 #송가인 #첫정 #아침마당
말없이 무대에 오른 송가인의 눈빛에는 오랜만에 마주한 무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어우러졌다. 숙행의 장난스러운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꾸며 미소가 번졌다. 다섯 명의 목소리와 서로 주고받는 시선, 그 안에서 깃든 각자의 시간과 기억이 부드럽게 흘러가듯 아침의 공기마저 달라졌다.
30일 KBS1 ‘아침마당’은 ‘미스트롯’ 시즌1로 사랑받았던 강예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이 ‘첫정’ 멤버로 출연해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오랜만의 만남이라는 송가인의 첫 인사는 깊은 반가움이 묻어 있었고, “저희가 6년 만에 콘서트를 하게 됐다. 콘서트를 하려고 뭉쳤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는 기다림을 견딘 팬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6년 만의 진심”…송가인·첫정, ‘아침마당’ 티격태격→콘서트 기대 쏠렸다 / KBS1 ‘아침마당’
숙행은 “콘서트에서 신랑감을 소개할 수도 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송가인이 평소 무대에서 거의 안 움직이는데,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정말 많이 움직일 예정이다. 두리는 드럼 연주까지 준비했다”고 밝히며, 한층 변화된 무대를 예고했다. 송가인 역시 “콘서트에서 아이돌 댄스 무대를 하냐”는 질문에 “오시면 알게 된다. 오셔야 춤을 추는지 확인하실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재미를 더했다.
‘첫정’ 멤버들은 예고로 그치지 않고 라이브 무대까지 선보였다. 각자의 색을 뚜렷하게 드러낸 라이브가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눈빛도 사뭇 진지해졌다. 유쾌한 농담과 티격태격하는 케미, 오랜 시간 함께했던 멤버들만의 끈끈함이 전해져 보였다. 아침부터 쏟아지는 에너지는 방송을 지켜보던 이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각자의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모습에 팬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멤버들 역시 오랜만의 무대를 한껏 즐기는 듯 보였다. 콘서트 ‘첫정’에서는 어떤 파격적인 무대와 새로운 에너지를 선보일지 궁금증이 높아졌다. 현장에서 드러난 변화의 기류는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강예슬, 김나희, 김소유, 김희진, 두리, 송가인, 숙행, 정다경, 정미애가 함께 꾸밀 ‘첫정’ 콘서트는 오는 7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오후 1시와 6시 두 차례로 열린다. 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한 이번 공연은 미스트롯 시즌1의 진심과 현재의 열정, 그리고 팬들의 기다림이 교차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통해 오랜만에 하나로 모인 이들의 모습은 잠시였지만, 무대 위에서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