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블랙리스트
“미행에 집 무단침입→살해 협박→도청까지 당해”…김규리, ‘문화계 블랙리스크’ 언급 #신명 #영화신명 #윤지희 #김규리 #문화계블랙리스트
“미행에 집 무단침입→살해 협박→도청까지 당해”…김규리, ‘문화계 블랙리스크’ 언급 #신명 #영화신명 #윤지희 #김규리 #문화계블랙리스트
배우 김규리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재판 결과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김규리는 이달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언급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열공영화제작소 제공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10월 17일 “대한민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동해 원고들에게 각 500만 원을 지급하라”라고 판결해 국가의 책임을 인정한 바 있다.  이후 국정원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 10월 30일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법무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상고 마감일인 이날 법무부 지휘에 따라 최종 상고를 포기했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드디어 판결이 확정됐네요. 그동안 몇 년을 고생했던 건지 이젠 그만 힘들고 싶습니다. 사실 트라우마가 심해서 ‘블랙리스트’의 ‘블’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게 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 김규리는 “그동안 말 안 하고 있었던 제 경험 중에는 ‘저희 집 골목에 국정원 사무실이 차려졌으니 몸 조심하라는 것’과 당시엔 저희 변호사였던 김용민 의원님께서 질문하시기로는 ‘집이 비워져 있었을 때 무슨 일은 없었는지(집이 비워져 있을때 국정원이 들어왔던 곳이 있었답니다)’, 저희 집은 문서들을 버릴 때 모두 알 수 없게 파쇄했기에 별일 없었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 동의 다른 집들은 쓰레기봉투 안에 문제가 있다며 벌금을 물었던 적이 있었다는 것(쓰레기봉투도 뒤졌나 봅니다), 며칠 내내 이상한 사람들이 집 앞에서 서성거렸던 일들”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김규리는 “당시 영화 ‘미인도’로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화면에 제가 잡히니 어디선가에서 전화가 왔었다고 작품 출연 계약 당일날 갑자기 취소연락이 오기도 했었고 블랙리스트 사실이 뉴스를 통해 나온걸 접했을때 SNS를 통해 심정을 짧게 표현한 걸 두고 다음 날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라는 협박도 받았었고 휴대폰 도청으로 고생했던 일 등등 사죄를 하긴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사죄를 했다는건지 기사에 내려고 허공에다가 한 것 같기도 하고, 상처는 남았고 그저 공허하기만 합니다”라며 밝혔다. 김규리가 주연을 맡은 지난 6월 2일 개봉한 영화 ‘신명’은 신비로운 힘을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그 위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저널리스트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신명’은 픽션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소개된 바 있어 이목을 끌었다. 다만 실제 사실과 인물의 특징을 각색한다고 덧붙였다. 인물, 지명, 사건 등은 창작을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신명’은 영화 경기가 부진하다는 점과 상영 영화 스크린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7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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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9, 2025 at 6:42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