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 계투 릴레이로 LG 트윈스가 진기록을 세우며 삼성 라이온즈를 완봉했다. LG는 4월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3-0으로 승리하며, 시즌 15승째를 거두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출처=LG트윈스 이날 LG는 선발 에르난데스가 6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9개,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는 역투를 펼쳤고, 이후 김진성, 박명근, 장현식이 무실점 계투를 이어가며 팀 차원의 노히트 노런을 완성했다. KBO리그에서 팀 노히트 노런은 이번이 통산 네 번째. 앞서 2023년 롯데, 2014년 LG, 2022년 SSG가 각각 기록한 바 있다. LG는 1회에 선취점을 올린 뒤 8회에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6회 몸에 맞는 공과 9회 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지만, 끝내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