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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남. 과학책을 번역합니다. 하지만 여기선 잡담만 할걸요.
저 문장을 읽는 순간, 너무나 아름다운 책 <긴긴밤>의 루리 작가가 지난달에 낸 신작 <나나 올리브에게>가 떠올랐다. 전쟁 중에도 마당에 올리브 나무가 있는 집을 지킨 여자들과 흰 개 이야기. 이미 베스트셀러이니 설명은 더 필요없을 테고. 세상의 모든 칼레드 가족이 집에 돌아갈 수 있기를.
December 7, 2025 at 12:20 PM
오늘의 책 이야기는 이걸로 마무리하면 좋겠다. 유엔난민기구 소식지가 와서 읽다가 한 문장에 시선이 멈췄다.
December 7, 2025 at 12:19 PM
그리고 역시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 중복으로 선정된 2025년의 책 중에 마거릿 애트우드의 새 회고록 <Book of Lives>가 있다. '대충 회고록 같은 거'라는 부제도 웃긴데 책 내용도 재밌다고 함. ㅋㅋㅋ
December 2, 2025 at 12:49 PM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에 중복으로 선정된 올해의 책들 중에 이윤 리의 회고록 <Things in Nature Merely Grow>가 있다. 이윤 리는 두 아들을 두었는데, 큰아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데 이어 재작년에 둘째 아들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그 아이들에 대한 추모비 같은 책이라고.
December 2, 2025 at 12:40 PM
오늘 11월 마지막 날이자, 라두 루푸 살아 계셨다면 80세 생신이자, 내 50세 생일! 언제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 😭
November 30, 2025 at 12:49 AM
근데 나는 케이트 라일리의 이 책 넘 궁금하다... 시골의 재침례파 기독교 공동체 소녀의 이야기라는데, 저자 자신이 25세에 삶의 의미를 찾아 그런 공동체에 (공동생활, 사유재산 없음, 현대기술과 단절된 곳) 들어가서 1년 살았던 경험으로부터 썼다고. 납작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한다. 궁금해...
November 27, 2025 at 1:30 PM
논픽션 50권 중에는 한국어로 이미 번역된 책 3권 있음. 아래 책들. 50권 중 과학책이 두 권뿐이라 좀 슬프지만 최근엔 죽 그랬음. 그 자리를 대신 테크/AI 책이 차지해서....
November 27, 2025 at 12:48 PM
그래도 토머스 핀천 새 책은 번역되겠지? 제발요 왜냐하면 대공황기에 사설탐정이 여상속인을 찾아다니는 ㅋㅋㅋ 레이먼드 챈들러 st. 소설이라지 뭐예요. 물론 핀천이니까 그거 다 속임수겠지만. <완벽>이란 소설도 궁금한데 얼마 전까지 유럽 힙의 수도였던 베를린으로 이주한 부부 이야기라고...
November 27, 2025 at 12:47 PM
심지어 영상 후반의 이 책장은 이케아 3만원짜리인데 왼쪽은 조립도 잘못해서 (위아래가 뒤집힘) ㅋㅋㅋㅋ 그 유명한 Ikea fail 상태로 15년을 쓰고 있음. 게다가 점점 휘고 있음 ㅋㅋㅋ 이렇게도 살아집니다...
November 24, 2025 at 2:32 PM
이 책인데 (둘이 같은 책임) '번역이 하는 모든 일에 관하여'라는 부제가 내용을 잘 말해준다. 번역이론도 아니고 번역노하우도 아니고, 번역가가 실제 하는 일을 가장 근사적으로 서술한 글들이라고 나는 느꼈다.
November 21, 2025 at 1:05 PM
엊그제 트위터에서 이 책의 표지 디자인이 너무 적절하다고 하신 트친의 트윗을 RT했었는데, 공교롭게도 오늘 저자 중 한 명인 비교문학 교수 겸 번역가 데이비드 벨로스 부고가 떴다.
November 21, 2025 at 1:04 PM
2년째 사용 중인 공유오피스는 가을이면 창이 온통 노란빛.
November 15, 2025 at 2:33 PM
오 그러고보니 저도 생각이 나는 것 같아서 찾아보니 이런 표지였네요 ㅋㅋㅋㅋㅋ 너무 까치다운 표지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귀여워 죽습니다
November 15, 2025 at 12:37 PM
제일 웃긴 건 걍 교과서인데 일러스트도 아니고 사진을 띡 쓴 책 ㅋㅋㅋ 표지에 고양이 대신 강아지가 나오는 것도 한 권 찾았다 했더니 제목이 '우리집 강아지에게 양자역학 가르치기'임ㅋㅋ
November 15, 2025 at 12:26 PM
최근 들어서는 거의 공식이 되었음 ㅋㅋㅋ 양자 책 표지에 고양이가 없다고요? 그럴 수가...
November 15, 2025 at 12:26 PM
근데 양자역학/기술/컴퓨터 책들 표지에 고양이 나오는 것 진짜 많음 ㅋㅋㅋㅋㅋ
November 15, 2025 at 12:25 PM
11월 카페꼼마 추천도서로는 양자기술 연구자인 채은미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의 첫 책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를 추천했다. 그런데 이 책 이미 엄청 잘 나가고 있다는! (몰랐음) 마침 이순칠 교수의 새 책 <퀀텀의 시대>도 나와서, 비교하며 함께 읽어봐도 좋겠다.
November 15, 2025 at 12:25 PM
저녁 도서관 ✨
November 14, 2025 at 1:54 PM
퇴근길 저녁달과 출근길 아침달.
November 14, 2025 at 1:41 PM
가지 끝부터 단풍이 들어서 꼭 꽃가지처럼 보이던 나무.
October 29, 2025 at 12:52 PM
요즘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은 <우리가 기댄 모든 것>이다. 아직 끝까지 못 읽은 건 일부러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는 중이어서 그렇다. 나처럼 중독(의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정말 흥미롭게 읽을 것 같다. 특징은 남성/동양인/중독이 현재 진행형인 사람들끼리의 대화라는 것.
October 28, 2025 at 12:55 PM
여러분은 증기 대신 물을 쓰는 현대식 자동 에스프레소 기계의 시초가 일리 Illy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 발명가가 본명 일리 페렌츠라는 헝가리인임을 아십니까? 저는 작년에 크러스너호르커이 러슬로 <뱅크하임 남작의 귀향> 출간 기념 낭독회로 헝가리문화원에 갔다가 벽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요
October 9, 2025 at 12:10 PM
오늘 듀오링고 1000일 연속 학습! 연말까지 하면 꼭 3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피곤하나 심심하나 슬프나 기쁘나 한 레슨은 했다. 별거 아니지만... 아니다 별거임! 잘했슨!!!
October 6, 2025 at 12:28 PM
방금 읽기 시작한 책도 재밌음!
August 28, 2025 at 12:21 PM
최근에 책 읽다가 제일 크게 웃은 대목 ㅋㅋㅋ 책은 <밀실 황금시대의 살인>(가모사키 단로 지음, 김예진 옮김, 리드비 펴냄)
August 28, 2025 at 12:0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