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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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piawhisper.bsky.social
독일에 살며 그림 그리는 사람. 신경 다양인. 일상 이야기, 좋아하는 것들 이야기.
살다보면 엄청 확신을 가지고 밀어붙인 일이 잘 안 풀릴 때도 있고, 슬슬 힘 빼고 한 일이 잘 될 때도 있고 그렇더라. 간호사 이왕 하기로 결심한 거 (아주 살짝 결심함) 내게 맞는 길이었으면 좋겠다.
December 6, 2025 at 10:00 AM
뭐가 쓰고 싶었는지. 몇 년 전에 원고지 80매 정도 되는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를 쓴 적이 있는데 그런 추억만 되새기며 살아갈 수는 없다. 지금이 더 중요하니까.
December 6, 2025 at 7:27 AM
아침 왕 큰 빵
컵이 작아서 더 커보여
(크루아상만 먹음)
December 6, 2025 at 7:14 AM
모르긋다...미국시장에 맞춤화된 포트폴리오로 좀 더 상업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지 <- 그래도 일 안들어옴. 어차피 그렇다면 그냥 내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자.
December 5, 2025 at 11:20 AM
에이전트가 나보고 눈 너무 크게 그리지 말래. 왜지요.
그런데 그냥 편하게 그릴 수 있는 그림이 내 그림인 것 같다.
December 5, 2025 at 11:18 AM
일 마감을 미루고는 대담하게 😇? 개인작 그리기
December 5, 2025 at 11:14 AM
어제 삐죽삐죽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
December 5, 2025 at 9:02 AM
내가 독일에 오래 살았구나 싶은 부분 - 궁금하거나 답답하게 있으면 전화를 한다.
December 5, 2025 at 8:58 AM
아니, 간호사 직업교육 어제 지원했는데 24시간만에 연락와서 면접보러 오래. (속도 무슨일...독일인데)
근데 문제 발견.
1. 건강진단서를 의사한테 떼어오래.
2. 면접은 다음주. (어어...?)
3. 아니나 다를까, 평소 가는 가정병원은 가장빠른 예약이 12월 30일이래 (역시 독일)
December 5, 2025 at 8:31 AM
요루시카의 쪽빛 제곱 불렀다.
#yorushika
December 4, 2025 at 6:12 PM
나는 서점에 가서 책 구경하면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아. 연말이라 선물 고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많이 붐비더라.
December 4, 2025 at 11:39 AM
모르는 동네에 트램타고 왔다. 빵집이 따뜻하고 아늑해. ☕️
December 4, 2025 at 10:02 AM
지금 약 우울 상태인 거 같은데 뭔가 중요한 판단을 내릴때 조울증있는 사람은(혹은 다 그렇진 않겠지만 적어도 내 경우에는) 경조증일 때보다 약 우울일 때가 더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것 같다. 보다 현실적으로 상황을 보는 게 아닌가 싶다.
December 4, 2025 at 8:36 AM
우리 동네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름난 곳인데다 교회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정말 예쁘다던데 한 번도 안 올라가봤다. 마치 서울 사람이 남산 타워에 안 가듯. 그래도 올해는 한 번 가 볼까...?
December 4, 2025 at 8:21 AM
일도 보람있게 하고 싶고, 좋아하는 그림으로 창작도 하고 싶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고 싶다.
그림 외주를 하다보니 좋아하는 창작과는 오히려 멀어지는데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더는 못 견딜 거 같아. 그래도 직접 해봤으니 이 길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없을 거 같다.
December 4, 2025 at 7:37 AM
아우스빌둥 한 군데 지원함. 간호사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시 좀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가능한 옵션인 것 같고. 내 인생 어디로 흘러가는가...
December 4, 2025 at 7:30 AM
내 본심: 외주 때려치고(때려친단 표현이 너무 강한가) 내가 원하는 그림만 그리면서 살고싶다...!
엘리자베스 길버츠의 책 빅매직을 몇 년 전에 읽었었는데 거기 그런 내용이 나온다. 내 창조성에다 대고 "네가 나를 먹여살려야 해!"라며 막중한 책임을 지우거나 윽박지르는 게 꼭 좋은 게 아니라고. 예술을 직업으로 하며 생계를 꾸리는 게 때로는 창조성에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책에서는 예술가에게 투잡을 추천하는 대목이 있었던 것 같다.
December 3, 2025 at 7:23 PM
지금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인데 그림은 한동안 쉬고 글만 써 봐도 좋을 것 같다...
글로 쓰고 싶은 것도 많았으니까.
December 3, 2025 at 4:46 PM
마감을 안 지킨 적이 지금 내 기억에 거의 없는데 ... (1000번에 한번정도? 아 그냥 기억을 못하는 건가.)
이번엔 도저히 안되겠다. 마음도 힘들고 손도 느리고 오늘은 너무 울어서 몸도 시름시름 아픈 것 같다. 금요일 마감인데 월요일까지 보내겠다고 미리 양해 구하면 이해해 주시겠거니 싶어.
December 3, 2025 at 4:43 PM
올해 같이 일한 편집자 님이 예쁜 카드 보내주셨다. 답장 써야지.
December 2, 2025 at 10:35 AM
독일에 살면서 만나는 공무원 복(?)도 중요한 것 같다. 워낙 케바케의 나라니깐.
여지껏 다행스럽게도 관공서 직원들 그렇게 이상한 사람 만나본 적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오히려 마트에서 마주치는 캐셔들보다 친절했음) 외국인청 담당자들도 다 친절했었고 이제까지 비자도 영주권도 무사히 받아서 이런 것도 참 복인 것 같다...
December 2, 2025 at 10:08 AM
어젯밤 옆집에서 드물게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와서 귀마개 하고 잤다. 옆집이 에어비엔비라서 다양한 사람들이 오는 것 같다.
December 2, 2025 at 7:47 AM
더 알아보니 아예 대학을 다시 다니는 방법도 있을 거 같다. 근처에 Kindheitspädagogik(유아교육) 학사 과정이 있네. 우리나라 방송통신대랑 비슷하게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주 20시간은 유치원 등 기관에서 실습을 하고. 아우스빌둥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방법도 있네...?
November 30, 2025 at 1:33 PM
사실 며칠째 이런 저런 고민 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
수면시 심박수가 46-49 사이로 낮은 편인데 잠결에 깨서 워치를 보면 심박수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갑자기 60, 70 씩 올라가있어서 어우 싶었다.
오늘은 그래도 마음이 좀 평온한 편.
November 30, 2025 at 9:22 AM
요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적지 않은 나이이지만 아우스빌둥(직업교육) 시작할까 알아보고 있다. 이 고민은 주기적으로 하긴 한다.

직업교육 받으며 그나마 어느정도 월급도 나오는 간호사 Pflegefachfrau 를 알아봤는데 만약 한다면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과 일하는 Kinderkrankenpflege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변에서 다 말림...왜 그렇게 힘든 일을 선택해서 하려하냐고.
정신적, 육체적 힘듦, 불규칙한 근무, 밤근무, 주말근무, 이런 거 다 감당할 수 있겠냐고.
November 30, 2025 at 9:1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