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이 채 되지 않는 길지 않은 분량인데 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있던 사람들의 다급한 순간들과 그때의 감정과 생각들, 그리고 광장의 연대, 파면… 그러나 끝나지 않은 내란의 면모로 분통이 터지는 장면들까지 곳곳을 짚어주네요.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앞으로도 있겠구나 싶어요.

그리고 소수자와 노동권 등등에 대한 연대의 필요성을 짚어주며 끝내줘서 좋았네요… (마무리는 예람님의 거리를 행진하는 소리)

그치만 반프와는 새벽에 드르륵칷을 하지 못하는걸요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드르륵칷은 너무 무서운 거 같아요)

우원식 의장하고 영상통화하는 장면도 나오고… 고공농성할 때 정청래 의원 방문하는 대목에서 1부가 끝났습니다.
이렇게까지 정치권에 가닿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데도 아직 해결이 안 되었다니 세상이 참 엄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탄옥상

일본 방문한 장면에서 미행하고 촬영하고 모욕주는 니토덴코, 반면에 연대하고 협력하는 사회민주당 및 노동자들의 대비…
일본어로 부르는 내일의 노래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주주총회 못 들어가게 하려고 미래*셋으로 산 주식의 명의가 어쩌니하면서 트집 잡는 대목은 진짜 일본산 관료제 부조리 영화 보는 거 같았네;

국제연대의 희망과 외국로컬룰장벽의 절망을 한큐에 봐버렸어

주차장에 천막을 쳤더니 자정 넘은 시각에 평택경찰서장이 최초로 이미 친 천막에 야간 철거 집행을 하겠다고 하는 대목은 트라우마 자극하네…
시설물 철거 관할도 아닌데 경찰이 무슨 일제순사처럼 일본투자자본 수호하려고 나서는 거 너무 황당

그냥 하던데로 노동자 탄압하는 거겠지

그리고 카라 아름품 방문까지.
갑자기 1일 3일정을 달렸더니 시간이 너무 훅 갔다 (그리고 일요일은 언제 또 사라졌지? 왜 자정이 됐지??)

그리고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행진

사실 오늘 노린 것은 악귀를 무제한 생성하는 마법사를 맞아서 싸우다가 어쩔 수 없이 초특대 무모한 화염탄을 날리게 하는 것이었는데 설계도 좀 잘못했고 주사위도 이상하게 나와서 좀 많이 꼬임

??: 역설님 그러다 또 후회한다

내가 또 너무 약한 놈들만 내보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