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슈
banner
hamzzugi.bsky.social
햄슈
@hamzzugi.bsky.social
문학 만화 영화 애호가

소설 쓰는 사람
침묵 속에서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
나는 생존자다
살아남았다
또 내 자원을 가꾸었다
대단한 성취는 아닐지 몰라도 그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 진실하려 노력했다 나는 변했고 힘이 생겼다 그럼에도 시시때때로 고통이 밀려온다 다시 또 작은 거라도 시도한다 그럴거다

부디 내가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부디 부디
January 14, 2025 at 5:01 AM
고통스럽다
무섭다
이 고통이 계속될까봐 두렵다
너무 화가 나는데 동시에 무력하다

엄마 아빠에게는 상담 선생님과 가족 상담을 진행하면서 털어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중요항 건 내가 준비되었을 때 할 거다 아무도 내게 강요할 수 없다
그 동안 나는 나를 위한 삶을 살 다짐을 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어도 치워버리지 않겠다 나를 위해서 ㅁ뭐든 할 거다
January 14, 2025 at 4:55 AM
제발 나를 좀 지켜달라고 빌었다

일어나서 보리차를 끓여서 먹었다
여전히 시시때때로 고통이 밀려든다 파도처럼 몰아쳤다가 지나간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주 작은 것이다 보리차 먹기 요리해서 먹기 나를 토닥여주기 글쓰기 이 순간을 견디고 살아남는 선택를 하는 건 나 자신의 의지다
January 14, 2025 at 4:47 AM
가해자의 불행을 비는 것보다 나는 나의 평온을 빌고 싶다
어젯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깼다가 잠들었다가를 반복했다 꿈에서 나는 납처럼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다리가 죽을만큼 무거워서 들어올리려면 안간힘을 써야했다

긴 밤이 될 거라고 스스로에게 말했다 그래도 아침은 올 거라고 다독였다
January 14, 2025 at 4:45 AM
묻어두었다 하지만 때로 고통이 너무도 생생했다 해바라기 센터에 전화해서 무작정 울었다 실질적인 처벌을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나는 취해 있었고 증거는 너무 오래 전에 폐기되었다
무력하고 슬프다 분노가 온 몸을 타고 흐른다 찢어죽이고 싶다 가해자가 지옥불에 타버렸으면 좋겠다
January 14, 2025 at 4:42 AM
저걸 듣고 있으려니 나까지 괴로움..진짜 존나..정신병드라마는 방음 잘 되는 곳에서 찍었음좋겠다
December 1, 2024 at 8:28 AM
섹스 강요하는 것 같은데..저건 성폭행 아닌가?
December 1, 2024 at 8:25 AM
이것도 계급적인 이슈인가...몰라 나보다 돈 많응 햇님도 저러는 거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함
October 24, 2024 at 1:06 AM
이래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배워야 하는지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어느 관점에서 보느냐도.....이제는 총체적인 모든 것에 대한 리터러시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음...
October 24, 2024 at 1:05 AM
그리고 그런 게 문학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October 13, 2024 at 12:07 AM
한강이 노벨문학상 받은 걸 기뻐하고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뉴라이트 정치 인사를 뽑고 사상적으로 동조하는 게 아무렇지도 않은 게 인간이다 그런 게 문학에 가깝다고 난 생각한다
October 13, 2024 at 12:06 AM
그런 세계에서는 작고 연약한 것들이 짓밟힌다 그 세계에서는 폭력을 냉소하며 폭력을 저지른다
하지만 문학의 위상이 작가랑 상관없이 드높아질 때의 기대감은 경계해야한다 문학은 훨씬 자유로운 것이고 인간적인 것이다 문학은 그 자체로 딱딱하고 견고한 훈장, 무언가의 상징 같은 게 아니다
October 13, 2024 at 12:01 AM
방향잃은 증오는 결국 곁에 있는 사람을 향한다 방어로 똘똘뭉쳐서 자기를 못 보게 한다 건강하게 무너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필요해 무너질 수 있는 권리를 원한다 누구에게나 거칠고 황폐한 마음에 여린 새순이 돋을 권리가 있지 않나
August 30, 2024 at 9:18 AM
내가 인간을 사랑하는 건 그런 무너짐 속에 폐허 속에 있지 복수심을 타오르는 증오 속에 있지 않다
August 30, 2024 at 9:15 AM
그러니까 우리 다같이 차라리 무너져요
August 30, 2024 at 9:1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