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을 신에게 물었다.
"어째서 인간의 수명을 정하셨습니까? 당신처럼 영원히 살도록 하면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할 것 아닙니까?"
그러자 신이 지상을 향해 인간의 영혼을 던지며 답했다.
"이놈이 장사 안 해 본 티를 이렇게 내내? 아, 물건이 고장나야 또 살거 아니냐? 요새 지상에 전쟁 끝나고 베이비 붐 와서 배송 밀렸으니까, 할일 없으면 너도 거들어라."
사탄은 그 모습이 진짜 악마같다고 생각했다. 하긴,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를 닮는다고 하지 않는가?
사탄이 평소에 궁금해하던 것을 신에게 물었다.
"어째서 인간의 수명을 정하셨습니까? 당신처럼 영원히 살도록 하면 영원토록 당신을 찬양할 것 아닙니까?"
그러자 신이 지상을 향해 인간의 영혼을 던지며 답했다.
"이놈이 장사 안 해 본 티를 이렇게 내내? 아, 물건이 고장나야 또 살거 아니냐? 요새 지상에 전쟁 끝나고 베이비 붐 와서 배송 밀렸으니까, 할일 없으면 너도 거들어라."
사탄은 그 모습이 진짜 악마같다고 생각했다. 하긴,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를 닮는다고 하지 않는가?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핵전쟁을 일으키면 어떡하지?"
"걱정마! 핵무기 시스템은 DOS나 코볼같은 것으로 구동되고 폐쇄망이니까!"
*
(몇 년 뒤)
"DOS나 코볼을 다룰줄 아는 사람이 이제 없어. 어떡하지?"
"걱정마! 피지컬 인공지능에게 그걸 학습시켜 다루게 하면 되니까!"
"영화처럼 인공지능이 핵전쟁을 일으키면 어떡하지?"
"걱정마! 핵무기 시스템은 DOS나 코볼같은 것으로 구동되고 폐쇄망이니까!"
*
(몇 년 뒤)
"DOS나 코볼을 다룰줄 아는 사람이 이제 없어. 어떡하지?"
"걱정마! 피지컬 인공지능에게 그걸 학습시켜 다루게 하면 되니까!"
"아니, 이게 정말 네크로만시 주문이라고요?"
"그렇다니까? 왜 못믿어?"
"그쪽 같으면 믿겠어요?"
"못 믿겠으면 해보면 될 거 아니야?"
"하아... 알겠어요... 후우... '상병님, 야간근무 교대하셔야 합니다.'..."
[끄... 끄어어어!]
"어때? 효과 확실하지?"
"아니, 이게 정말 네크로만시 주문이라고요?"
"그렇다니까? 왜 못믿어?"
"그쪽 같으면 믿겠어요?"
"못 믿겠으면 해보면 될 거 아니야?"
"하아... 알겠어요... 후우... '상병님, 야간근무 교대하셔야 합니다.'..."
[끄... 끄어어어!]
"어때? 효과 확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