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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악은 낭만적이며 다양하지만, 실제의 악은 음산하며 단조롭고 삭막하며 지루하다.
상상의 선은 진부하지만, 실제의 선은 항상 새롭고 경탄할 만한 것이어서 사람을 도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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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 제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우리가 쓰는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은 보통
주인공으로서의 어떤 자격을 가지잖아요
애초에 그 자리에 서는 사람들은
그럴 만한 정도의 어떤 각오나
혹은 드러나지 않더라도 그런 강인함을 가진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아닐 수도 있구나.
그냥 정말 평범하고, 어찌보면 어느 정도의 우연히 작동해서,
그 사람 본인조차도 깨닫고 있지 못한 자기의 어떤 면이
그 사건과 만남을 통해서 생길 수도 있는 거구나."
December 2, 2025 at 9: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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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누군가가 '공수부대 헬기래, 군인들 총 들고 내렸어'
'그...예?'

이걸, (현장에 모여있던)사람들한테, 말을 해야 되나?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왜 고민을 했냐하면. 걱정이 너무 드는 거예요.
저 안에서 총소리가 나면 어떡하지?
그게 너무 걱정이 되는 이유가,
총소리가 나면 여기 있는, 저를 포함한, 여기 있는 사람들이,
도망갈 것 같지 않고,
문 너머로 들어갈 것 같은 거예요.

저도 제가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확신할 수 있었어요.
거기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안으로 들어갈 거다.
December 2, 2025 at 9:1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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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민주주의의 군이라면 저걸 생각해서라도 저 상징은 쓰지 말았어야 했음. 실제로 안보지원사 시절에 솔개 마크를 쓴 이유중에 저 문제가 분명 있었음. 그리고 또다른 전신인 해군방첩대나 공군 특수수사대의 마크를 살렸어도 되었을것임(이쪽은 무서운게 아주 기록말살을 해놔서 찾을수가 없음). 그런데 왜 꼭 호랑이에 그렇게 집착을 했을까?

이건 진짜 저새끼들 양심에 털이 났는지 부검을 해봐야함.
December 1, 2025 at 7:4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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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저 부대마크의 악의를 모르고 넘어갈수밖에 없는데, 저 호랑이는 철저히 육군 특무부대부터 보안사까지의 전통을 담고있다고밖에 해석할수 없음.

그리고 육군 특무부대, 육군 방첩부대, 보안사령부는 또다른 전신인 해군 방첩대나 공군 특수수사대와는 차원이 다른 개놈들임. 민간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찰은 기본이고 테러와 암살까지 저지른 악질인데 이 상징을 고스란히 계승한것임.
December 1, 2025 at 7:4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