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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의 돌
우리 동네에 세탁소 한 곳이 개업했다. 반값 할인을 내세우며 코트 한 벌 5,900원!을 적어놨다. 단골 세탁소는 세탁비를 계속 올리고 있고,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이름을 또렷하게 말해도 항상 틀리게 적어놓는다. 그래서 맡긴 옷을 찾을 때도 한참 헤매신다. 단골 세탁소에 의리를 지킬 것인가, 솔깃한 가격과 정찰제를 내세운 새 가게로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모과차를 끓였다.
지난주에 만들어 둔 모과청 중 한 병을 따로 빼서 얼마나 익었나 끓여 마셨다. 음.. 아직이군. 내가 성급했다. 그래도 과육을 걸러낸 모과차 색깔이 예쁘다.
December 2, 2025 at 11:2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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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참사 유족들 “국토부 셀프조사 중간보고회 열어선 안돼”
h21.hani.co.kr/arti/society...

"유가족들은 항철위 구성원의 구조도 봐야한다고 호소한다. 항철위 위원장은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이고, 국토교통부 소속 항공정책실장과 철도국장이 사고조사를 사실상 책임지는 2명의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항철위 조사관들은 국토부장관이 임명하는 전문임기제 공무원들이다. 유가족들이 항철위 조사가 국토부로부터 독립적일 수 없다고 의심하는 이유다."
무안공항 참사 유족들 “국토부 셀프조사 중간보고회 열어선 안돼”
대통령실 앞에서 삭발 시위 열어
h21.hani.co.kr
December 2, 2025 at 1:5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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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계 블친들,,혹은 내년부터 달라지겠숴~! 블친들,,

한달에 전자책 10권과 오디오북 5권 무료로 보고 싶으시다면
<온책방> 많관부-!!!

문체부랑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임시 운영 중인 무료 전자책 서비스인데 반응이 좋아서 내년 3월까지로 기간 늘렸더라구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앱에서 온책방 검색하면 됨..! 무료임 사실 이건 님들이 낸 세금임 찾아 먹어 책 읽어 뽕뽑아 신간도 이쒀!
+26년 2월쯤엔 설문조사할거래 그때 추첨해서 문상도 준대!

링크: onbook.dkyobobook.co.kr/main.ink
November 30, 2025 at 2: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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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파르 파나히, 〈그저 사고였을 뿐〉 홍보하러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기에 출국 금지 풀렸구나 싶더니 또 반국가적 프로파간다 활동 혐의로 징역 1년, 출국금지 2년, 정치 · 사회단체 가입 금지 선고. 파나히는 아직 외국에 있다는데, 그대로 망명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파나히라서 귀국할 것만 같아.
Iran sentences award-winning director Jafar Panahi to year in prison for ‘propaganda activities’
Iranian film-maker won Cannes film festival’s Palme D’Or prize earlier this year for It Was Just an Accident
www.theguardian.com
December 1, 2025 at 11:43 PM
동대문시장에는 맛있는 사라다빵을 판다. 바싹하게 튀긴 빵 속엔 양배추 꽉꽉, 비닐봉지에 둘둘 말아준다.
December 1, 2025 at 10:0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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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서 빵 훔치는 ‘장발장’ 없게···어려운 사람들에게 먹거리 ‘그냥드림’ 합니다

수정 2025.11.30 15:18

복지부, 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 전국 70곳 운영

내달 1일부터···이름·연락처 확인 후 물품 수령 가능

반복 방문자 등 ‘복지 사각지대 찾아내기’ 중점 www.khan.co.kr/article/2025...
배고파서 빵 훔치는 ‘장발장’ 없게···어려운 사람들에게 먹거리 ‘그냥드림’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 누구나 방문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을 수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그냥드림)’ 시범사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는 전국 56곳을 시작으로, 12월 중 약 70곳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복지관·푸드뱅크 등에 있는 먹거리 기본보장 코너에 방문하면, 이름과 ...
www.khan.co.kr
December 1, 2025 at 2:2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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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단속에 25살 딸 잃은 아버지의 오체투지 "3시간을 공포에 떨며 숨죽이던…"

뚜안 죽음 진상규명, 강제단속 중단 촉구…이주민·정주민도 함께

2025-11-30 22:00:25 m.pressian.com/m/pages/arti...
이주민 단속에 25살 딸 잃은 아버지의 오체투지 "3시간을 공포에 떨며 숨죽이던…"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이 또 한 번 차가운 거리 위에 섰다. 30일 부반숭 씨(48)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종로 출장소에서 정부서울종합청사까지 약 1.2킬로미터 거리를 오체투지를 하며 행진했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단속을 피하다 숨진 딸 뚜안 씨(가명·25)의
m.pressian.com
December 1, 2025 at 2:13 AM
먼지는 어디서 들어오는지 알 수 없게 쌓이는데 양말 한 짝, 작년에 뜬 목도리 같은 것들은 어디로 사라지나 몰라.
반납할 책 들고 도서관에 도착해보니 다른 도서관 책이다. 두 곳 모두 집에서 먼 편이라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목도리 찾기, 책 반납 모두 허탕쳤다. 기력을 소진하고서 이 밤에 단팥죽이 먹고 싶네. 아...
November 30, 2025 at 11:1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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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탄핵 광장에서···기억해야 할 우리의 연대
www.khan.co.kr/article/2025...

"하지만 계엄으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달라졌을까. 계엄의 진상규명과 책임추궁 절차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계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은 없다. 모자는 계엄 이후 빠진 ‘뉴스 중독’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뉴스를 보고 쪽잠을 자다가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일어나 뉴스를 보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추웠던 탄핵 광장에서···기억해야 할 우리의 연대
[주간경향]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군인에게 항의하는 사람, 롱패딩과 목도리로 중무장한 뒤 응원봉을 손에 쥐고 구호를 외치는 사람, 무지개와 민주동덕 깃발을 든 사람, ‘퇴진 피켓’을 붙인 트랙터,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 비건 감자튀김을 파는 트럭, 눈물을 닦고 서로 껴안는 사람들…. 지난 11월 26일 낮에 찾은 서울 종로구 노들장애인야학 건물 4...
www.khan.co.kr
November 30, 2025 at 4:2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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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텐트 하나에 10명이 비집고 누워” “두살배기 딸을 추위·배고픔에서 지키지 못할 줄이야”
h21.hani.co.kr/arti/world/w...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서 목격한 장면을 잊을 수 없다던 그는, 또 한번 슬픈 일을 겪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족들이 모여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때 헬리콥터가 우리 위를 날았고 총을 쏴대기 시작했다. 우리는 바닥에 엎드렸지만 아버지가 총에 맞았다. 아버지는 그 순간 우리를 향해 외치기 시작했다. ‘움직이지 마. 아무도 움직이지 마.’"
“가자 텐트 하나에 10명이 비집고 누워” “두살배기 딸을 추위·배고픔에서 지키지 못할 줄이야”
2010년 가자지구 청소년들이 2024년 청년이 되어 증언하는 가자의 오늘…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그리는 ‘가자 모놀로그’ 웹툰
h21.hani.co.kr
November 29, 2025 at 2:36 AM
박찬승의 『마을로 간 한국전쟁』이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제는 `한국전쟁기 마을에서 벌어진 작은 전쟁들'이다. 전남, 충남의 마을 다섯 곳에서 벌어진 주민 집단 간의 학살 사례를 생존자들의 구술과 기억을 토대로 연구한 책이다.
관련된 주제에 관심이 많다. 사실 이런 일들은 집집마다 다양한 서사로 남아 있다. 이 작은 땅에서 피해 갈 수 있었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 싶다. 서로 얼굴 보고 지내던 이들이 함께 살던 공간에서 벌인 비극은 당사자들을 오랫동안 함구하게 만든다. 집단 트라우마는 그런 것이다.
November 29, 2025 at 4:54 AM
눈이 올 것 같은 흐린 날인데 올해는 첫눈도 늦게 오는 모양이다. 오대산 진부역을 내려가다 보면 밭 한가운데 서 있는 나무가 있다. 그럴 리 없지만 벼락 맞은 것 같은 모습이라 들를 때마다 사진을 찍어두곤 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가보지 못했다.

걷다 보면 이런 것들, 그러니까 차를 타면 쌩, 하고 지나칠 풍경이 많은데,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고 대륙을 건너 이동하며 보았을 모습은 어땠을까 종종 궁금하다. 나는 왠지 호기심 많은 인류가 살아남아 지금까지 퍼졌을 거란 믿음이 있다. 어쨌든 눈 내린 날에도 진부에 들르고 싶다는 얘기.
November 28, 2025 at 12: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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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에서 25살 베트남 여성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단속 중 추락사했습니다. 값싸게 쓰이고 버려지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추락의 과정’을 재구성했습니다. ‘단속당하기 싫으면 합법적으로 살면 된다’는 말은 명쾌하지만 되풀이되는 죽음의 이유를 짚어내기보다 덮어버립니다.
“뚜안 죽음 뒤 우리는 무너졌다”…다시 맞춘 그날의 3시간
지난달 28일 대구 성서공단에서 25살 베트남 여성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단속 중 추락사했다. 값싸게 쓰이고 버려지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추락의 과정’을 재구성했다. ‘단속당하기 싫으면 합법적으로 살면 된다’는 말은 명쾌하지만 되풀이되는 죽음의 이유를 짚어내기보다 덮어버
www.hani.co.kr
November 28, 2025 at 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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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발로 사라질 목련나무
곁을 지켜주고 계시는 할아버지
November 17, 2025 at 11:09 AM
아민 그레더의 그림책 『빼앗긴 사람들』의 일부. 처음엔 조상의 땅이라며 짐가방을 들고 오더니, 어느샌가 무장한 군인이 섞인 무리가 오른쪽 지면까지 침범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구석으로 내모는 장면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마지막 장을 넘기면 이런 문장이 있다.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갈 그날을 기다리면서 쫓겨난 사람들은 매일 집 열쇠를 닦고 있어요."
November 27, 2025 at 10:29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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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3년 멈췄던 EBS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 다시 열린다
수정2025.11.27. 오후 2:38
www.sedaily.com/NewsView/2H0...
[속보]3년 멈췄던 EBS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 다시 열린다
경제·금융 > 경제·금융일반 뉴스: 구글이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동의의결을 통해 EBS에 3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출연한다. 이에 따라 예산 부족으로 지난 2023년...
www.sedaily.com
November 27, 2025 at 6:0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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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6, 2025 at 11:34 AM
큰언니가 건강검진에서 희귀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전이 없이 조기에 종양을 제거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검진은 해야 한단다. 어제까지만 해도 별말 없이 김장김치 보낸다, 보내지 마라 입씨름했는데, 정작 중요한 얘기는 안 했다. 그런 사람이다. 구체적인 얘기는 간호사인 둘째에게 들었다. 안도의 한숨. 그래도 많이 놀랐다.
집에 오는 길에 모과를 사 왔다. 썰어서 설탕 녹기를 기다리는데, 실내에 모과향이 확 퍼진다. 좋구나. 과육이 단단한 모과 썰기는 집중을 요구하는 작업이라 이런 날엔 도움이 된다. 모과야, 맛있게 잘 익어라.
November 26, 2025 at 1:59 PM
하늘수박이라고 한단다. 한 손에 쥐면 꽉 찬다. 남도 여행 중 논두렁을 지나다가 떨어진 것을 주워 왔다.
절기상 소설(小雪)이지만 따뜻했던 날, 반가운 분을 만나서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고, 얕게 흐르는 강 사이 길게 뻗은 둑길을 걸었다. 비슷한 호흡으로 도란도란 사는 얘기 하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 둘이 뒷짐 지고 걸으면서 고라니 우는 소리 같은 실없는 이야기로 깔깔깔, 그런 소소한 것들이 좋다. 지난 주말에 아름다운 길 위에서 멋진 여행을 했다.
November 25, 2025 at 12: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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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물다섯살. 가장 눈부신 청춘의 정점에서 배우 김향기는 ‘한란’이라는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제주 4·3, 엄마 역할, 저예산 독립영화. 어느 하나 선뜻 고르기 어려운 조건을 그는 “시나리오가 술술 잘 읽히고 상상되는 지점들이 많아서” 선뜻 선택했습니다.
6살에 데뷔한 배우 김향기…`6살 아이 엄마'가 되다
박은빈, 김유정 등 꼬마 적부터 연기를 해오면서 아역 출신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은 배우들이 늘었지만 그중에서도 김향기의 행보는 남다르다. 올해 스물다섯살. 측량할 수 있는 인생의 단계에서 가장 눈부신 청춘의 정점에서 그는 ‘한란’이라는 작품을 선택했다. 제주 4·3,
www.hani.co.kr
November 25, 2025 at 11:00 AM
지난주에 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에서 책 두 권을 빌려 왔는데, 그 중 이오덕 선생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펴낸 농촌 어린이 시집 『일하는 아이들』을 점심때 잠깐 열어봤다. 찡한 마음 한편, 어린이 마음을 알 것 같아 웃는다. 안동 대곡분교를 다녔던 김순교 님, 잘 지내십니까?
November 24, 2025 at 5:5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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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살아있는 지옥 같아…한국 정부는 왜 지원 망설이나”
www.khan.co.kr/article/2025...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가자지구에서 해외로 의료 후송이 필요한 환자는 1만5600명에 달하며 이 중 3분의 2가 아동이다. 김 활동가는 “의료 후송을 기다리는 환자들은 주로 전쟁 외상으로 인한 중증 환자나 암 환자”라며 “의학적으로는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는 환자들”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살아있는 지옥 같아…한국 정부는 왜 지원 망설이나”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발효된 지 6주가 지났다. 하지만 휴전은 일시적 상황일 뿐이라는 듯이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구호 물품 반입의 차단이 이어지고 있다. 휴전 이후에도 가자지구 재건을 위한 과제로 주민들을 살리기 위한 의료 수요 충족이 우선순위로 꼽히는 이유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결희 국경없는의사회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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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3, 2025 at 12:32 PM
날이 따뜻하다. 오래된 아파트 상아색 벽면에 아침 햇빛이 노랗게 덮이면 기분이 좋다. 아파트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니 낮은 언덕 따라 단층 주택이 죽 붙어있다. 일요일이라 조용하다. 스티로폼 화분에 부추꽃이, 낮은 담장 사이로 무화과가 아직 달려 있고 구성진 트로트가 흘러나온다. 창문을 열어둔 모양이다.
잔잔한 일상 좋구나! 맨날 햇볕 쬐면서 슬렁슬렁 돌아다니면 좋겠다, 고 생각하는데 쥐고 있던 부직포 주머니에서 거미 한 마리 튀어나와 손등까지 타고 올라갔다가 바닥으로 도망갔다. 숙소에서 거미를 데리고 나왔네. 일광욕은 잘 했니ㅎㅎ
November 23, 2025 at 3:28 AM
<인터내셔널가> 들어보시겠습니까?🙂
November 22, 2025 at 2:5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