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적 사법을 연구하는 연구자이자, 성폭력 피해자인 고마츠바라 오리카의 자전적인 에세이.
성인기 초반에 사귄 남자친구에게 성폭력과 가스라이팅 등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던 고마츠바라 오리카가 고통과 분투 속에서 자신을 '생존자'이자 '당사자'로 규정하고 자신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회복적 사법' 연구에 몰두하고, '연구자/지원자'의 도구가 아니라 '당사자'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연구자로 성장해가는 내용이 2/3 정도이고 고난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연한 계기로
회복적 사법을 연구하는 연구자이자, 성폭력 피해자인 고마츠바라 오리카의 자전적인 에세이.
성인기 초반에 사귄 남자친구에게 성폭력과 가스라이팅 등 데이트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던 고마츠바라 오리카가 고통과 분투 속에서 자신을 '생존자'이자 '당사자'로 규정하고 자신의 삶을 회복하기 위해 '회복적 사법' 연구에 몰두하고, '연구자/지원자'의 도구가 아니라 '당사자'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며 연구자로 성장해가는 내용이 2/3 정도이고 고난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연한 계기로
여긴 세이버리 푸드로 호지차로 만든 오차즈케를 줬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애프터눈티 세트에 딸기찹쌀떡도 있고 일본풍이 섞인 느낌. 사장님이 일본에서 살다 오셨다고.
사장님이 조만간 대전시내에 오차즈케 등등을 파는 일본식 찻집을 내신다고 해서 거기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빈티지 찻잔이 많아서 그거 구경하며 사장님과 수다도 떨었다.
여긴 세이버리 푸드로 호지차로 만든 오차즈케를 줬는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애프터눈티 세트에 딸기찹쌀떡도 있고 일본풍이 섞인 느낌. 사장님이 일본에서 살다 오셨다고.
사장님이 조만간 대전시내에 오차즈케 등등을 파는 일본식 찻집을 내신다고 해서 거기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빈티지 찻잔이 많아서 그거 구경하며 사장님과 수다도 떨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나갈 때마다 이 따뜻하고 보드라운 이불을 두고 출근해야 한다니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눈물이ㅠ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서 나갈 때마다 이 따뜻하고 보드라운 이불을 두고 출근해야 한다니 생각하며 마음 속으로 눈물이ㅠ
멀쩡한 사람 일자리를 퀄리티가 비교 안 되는 AI가 빼앗을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외부에 비용을 전가하여 얼핏 보면 무료이거나 더 싸게 보이는 점에 있고.
멀쩡한 사람 일자리를 퀄리티가 비교 안 되는 AI가 빼앗을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외부에 비용을 전가하여 얼핏 보면 무료이거나 더 싸게 보이는 점에 있고.
다 좋은데 제이래빗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오르골 같고 동화 같은 분위기가 나서 제일 좋은 듯. 괜히 크리스마스 앨범을 두 장이나 낸 게 아니구만.
내친 김에 제이팝계의 유명 크리스마스 송도 들었는데 이 쪽은 어쩐지 좀 포근하면서도 애절한 노래를 좋아해서 그런지 뭔가 흥이 부족하군.
다 좋은데 제이래빗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오르골 같고 동화 같은 분위기가 나서 제일 좋은 듯. 괜히 크리스마스 앨범을 두 장이나 낸 게 아니구만.
내친 김에 제이팝계의 유명 크리스마스 송도 들었는데 이 쪽은 어쩐지 좀 포근하면서도 애절한 노래를 좋아해서 그런지 뭔가 흥이 부족하군.
눈아이랑 같이 놀다가 친구들이 지나가는 걸 보고 슬쩍 손빼는 장면이랑 눈아이가 자기랑 놀아줄 거냐고 묻는 장면 마음이 찡ㅠ
눈아이랑 같이 놀다가 친구들이 지나가는 걸 보고 슬쩍 손빼는 장면이랑 눈아이가 자기랑 놀아줄 거냐고 묻는 장면 마음이 찡ㅠ
“장 보러 갈 시간도 없어서 자꾸 로켓만큼 빠르게, 샛별이 뜬 시간에도 우리 집 앞까지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이커머스 업체에서 식료품을 배달시킨다. 그것도 다 내 시간을 아끼자고 500원, 1000원을 더 얹어 남의 시간을 사 오는 일이다. 남의 광산에서 시간이라는 금을 캐는 일, 타인을 착취하는 일.
“장 보러 갈 시간도 없어서 자꾸 로켓만큼 빠르게, 샛별이 뜬 시간에도 우리 집 앞까지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이커머스 업체에서 식료품을 배달시킨다. 그것도 다 내 시간을 아끼자고 500원, 1000원을 더 얹어 남의 시간을 사 오는 일이다. 남의 광산에서 시간이라는 금을 캐는 일, 타인을 착취하는 일.
전체 인구에서 정말 한 줌도 아닌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총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 앞을 막았기에,
공화국은 최소한의 체면과 실리를 지킬 수 있었다.
나는 평생 이 빚을 면제받지 못할 것이다.
전체 인구에서 정말 한 줌도 아닌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총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 앞을 막았기에,
공화국은 최소한의 체면과 실리를 지킬 수 있었다.
나는 평생 이 빚을 면제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둘째는 삼천포에서 한 촛불시위도 거의 끝까지 나가서 나중에는 민주노동당 분들이랑 얘 정도만 남았던 거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둘째는 삼천포에서 한 촛불시위도 거의 끝까지 나가서 나중에는 민주노동당 분들이랑 얘 정도만 남았던 거 생각난다.
완전한 내란 척결의 그 날까지 모두 지치지 말고 잊지도 말자.
완전한 내란 척결의 그 날까지 모두 지치지 말고 잊지도 말자.
코코 크럼 <최적화라는 환상>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인데 한때 실리콘 밸리의 일원이기도 했던 저자가 쓴 책이라 실리콘 밸리 주류의 사고방식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그 기반이 된 근대 서구의 최적화에 대한 탐구인 책. 최적화가 무조건 악이라는 것도 아니고 최적화를 버린다고 더 나아진다는 것도 아니지만 최적화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을 직시하고 그럼에도 최적화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코코 크럼 <최적화라는 환상>
이 문장이 이 책의 핵심인데 한때 실리콘 밸리의 일원이기도 했던 저자가 쓴 책이라 실리콘 밸리 주류의 사고방식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 그 기반이 된 근대 서구의 최적화에 대한 탐구인 책. 최적화가 무조건 악이라는 것도 아니고 최적화를 버린다고 더 나아진다는 것도 아니지만 최적화로 인해 잃게 되는 것을 직시하고 그럼에도 최적화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두 권 중 <경험의 멸종>을 좀 더 권하고 싶은데 즉각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는 무책임한 기술이 우리 삶에서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변용시키며 빼앗아가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검토한 책이라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스스로의 경험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비판한 부분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두 권 중 <경험의 멸종>을 좀 더 권하고 싶은데 즉각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는 무책임한 기술이 우리 삶에서 경험을 어떤 방식으로 변용시키며 빼앗아가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검토한 책이라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스스로의 경험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비판한 부분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이제 우리는 공상에 빠져도 된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모든 틈을 일, 일종의 소통, 짧은 오락거리들로 채우는 것이 기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경험을 통제하고, 속도를 높이고, 정량화하는 방법을 찾아버렸기
이제 우리는 공상에 빠져도 된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모든 틈을 일, 일종의 소통, 짧은 오락거리들로 채우는 것이 기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경험을 통제하고, 속도를 높이고, 정량화하는 방법을 찾아버렸기
글로벌 사회 전체로 봤을때 득에 비해 실이 너무 많지 않나?
득본사람들만 너무 과대표되지않나?
막말로 리터러시 교육은 플랫폼에서 책임져야하는거 아닌지?
모델 성능이 이렇다 저렇다 기능이 플러그인이 어떻다 평가할 수 있는 계층이야 워낙 훈련되어 있어 잘 모르겠지만
대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는거 사람정신에 엄청나게 고위험이다...
할아버지부터 갓난아기까지 온가족에게 전동드릴 니퍼 망치 드라이버 포함된 공구박스 하나씩 쥐어놓고 나몰라라 하는 것에 가까움.
글로벌 사회 전체로 봤을때 득에 비해 실이 너무 많지 않나?
득본사람들만 너무 과대표되지않나?
막말로 리터러시 교육은 플랫폼에서 책임져야하는거 아닌지?
모델 성능이 이렇다 저렇다 기능이 플러그인이 어떻다 평가할 수 있는 계층이야 워낙 훈련되어 있어 잘 모르겠지만
대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는거 사람정신에 엄청나게 고위험이다...
할아버지부터 갓난아기까지 온가족에게 전동드릴 니퍼 망치 드라이버 포함된 공구박스 하나씩 쥐어놓고 나몰라라 하는 것에 가까움.
그래서 난 자영업자들이 잘먹고 잘살았으면하는 마음이 있지만,동시에 서민의 목소리로 과대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자영업자들이 잘먹고 잘살았으면하는 마음이 있지만,동시에 서민의 목소리로 과대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폐가 젖거나 상하지 않게 이걸 또 일일이 얇은 비닐로 감싸서 꽃에다 말아놨는데 플로리스트의 수고도 몇배겠구만.
지폐가 젖거나 상하지 않게 이걸 또 일일이 얇은 비닐로 감싸서 꽃에다 말아놨는데 플로리스트의 수고도 몇배겠구만.
사각사각한 낙엽을 실컷 밟으며 산책하고 집에 와서 유자차를 마시는 중.
사각사각한 낙엽을 실컷 밟으며 산책하고 집에 와서 유자차를 마시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