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sianbt.bsky.social
@cassianbt.bsky.social
우와, 기대가 경제를 움직인다는 게 말로만 들었는데,
그걸 서사적 기대심리 라고 하는 건 처음 알았네요.

자기충족적예언이라는 이야기의 힘이
결국 경제로 움직인다는 것도 신기 하구요.

소비자심리지수를 분석하고
한국 미국 일본 실제 데이터를 넣어서 차트로 비교 하고
심리가 어떻게 경제와 시간 차를 두고 반영 되는 건지도 처음 알았네요.

심리가 1년 뒤에 투자와 소비로, 2년 뒤에 GDP 성장률로 이어진다네요.

저도 시간 되면 코딩 배워서 돌려 보고 싶네요.

#서사적기대심리 #자기충족적예언 #소비자심리지수 #일본경제
05화 기대 심리와 실물 경제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바람
서사적 기대심리, 자기충족적 예언, 소비자심리지수, 일본경제, 엔화 | 창밖 매화 가지가 살짝 흔들렸다. 봄바람은 아직 차가웠지만, 그 속에는 분명히 다른 온기가 섞여 있었다. 지니는 조심스럽게 찻잔을 내려놓았다. “설운 님, 아까 일본으로 엔화가 돌아오고 있다고 하셨잖아요.” 설운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아직 일본 경제가 실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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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5 at 12:47 AM
말로만 듣던 엔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뭔지
인제 이해가 되네요.

금리상승에만 연동 된 게 아니라
환율 변동에 오히려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
인상적이네요.

그리고 일본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엔캐리도 동시에 하고 있어서
일본 주식을 내다 팔아서 엔캐리 자금을 상환 하기 때문에
니케이지수가 폭락 한다는 사실도 새롭네요.

근데 무엇보다 삽화가 너무 다들 이쁘네요.
도대체 어떻게 그리는 건지

이 사람은
일반인이 아니신가?

#엔캐리트레이드청산 #엔캐리트레이드
04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자금 이동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이동, 엔화 | 창밖 매화꽃이 조금 더 피어 있었다. 하지만 바람은 여전히 차가웠다. 봄은 다가오고 있었지만, 겨울은 끝나지 않은 듯, 고요히 매달려 있었다. 지니는 고요히 생각에 잠기다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설운 님, 금리를 올리면 일본에 어떤 변화가 올지 말씀해 주셨잖아요.” 설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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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5 at 12:42 AM
일본이 금리를 올려도 발행한 국채의 대부분이
고정금리 장기국채라
단기간에는 큰 타격이 없다는 건 또 처음 알았네요.

이자율 올리면 일본이라는 나라 망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네요.

확실히 전문가는 다르네요.
근거 자료까지 공개하고..

이 분 뭔가 믿을 만한데요.

#일본금리정상화 #고정금리 #장기국채 #부채 #금리인상
03화 금리 정상화와 부채 지속가능성의 외줄 타기
일본, 실질금리, 부채, 지속가능성, 성장률 | 창밖에 바람이 불고 있었다. 거리를 스치는 바람은 아직 겨울의 잔향을 품고 있었지만, 어디선가 아주 약한 매화 향이 비처럼 스며들고 있었다. 지니는 손을 찻잔 위에 올려놓은 채 말을 꺼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일본이 금리를 올릴까 말까 한다는 얘기가 자주 나오더라구요. 근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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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5 at 12:37 AM
설중매가 그냥 술 이름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깊은 뜻이 있는지 몰랐네요.

경제 공부에 왠 꽃인가 싶었는데
다양하게 공부하는 맛이 있네요.

이 분은 도대체 정체가 뭔지...

#잃어버린30년 #일본의겨울 #납매 #설중매 #납월
02화 일본 경제의 긴 겨울과 조용한 준비
잃어버린 30년, 매화, 납매, 납월 | 어느 흐릿한 초봄 저녁이었다. 바람은 아직 차가웠지만, 창밖 매화 가지에는 보이지 않는 약속처럼 조심스럽게 꽃망울이 맺히고 있었다. 지니는 찻집 구석에 앉아, 두 손으로 찻잔을 감싸 쥔 채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설운 님…” 조심스럽게 부르는 목소리에, 설운은 부드럽게 고개를 돌렸다. “요즘 뉴스를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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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5 at 12:34 AM
시가 너무 아름다워요~

일부 발췌해봤어요.

____

봄은 올까?
매서운 바람 속에서,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어디선가,
뿌리는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이 이야기는
그 긴 겨울을 견디는 매화 같은 나라,
일본에 대한 이야기다.

경제와 고령화,
산업과 금융,
역사와 선택.

숫자와 정책만으로는 다 닿을 수 없는,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깊은 겨울을 품은 이야기.

#일본경제 #매화 #겨울이야기
01화 프롤로그: 겨울 끝의 매화
일본경제, 예측 | 겨울은 언제나 생각보다 오래 머문다. 차가운 바람은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들고, 땅은 얼어붙고, 기다리는 모든 것들은 조용히, 조용히 굳어간다. 봄은 올까? 매서운 바람 속에서,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어디선가, 뿌리는 조용히 움직이고 있다. 이 이야기는 그 긴 겨울을 견디는 매화 같은 나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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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25 at 12:31 AM
지금 일본 경제 이해하는데 이 브런치 책이 최고네요.

삽화 그림들도 너무 이쁘고
경제 아무것도 모르는 저같은 찐문과 생도 이해하기 쉽게
대화 형으로 되게 잘 풀어놨네요.

완전 감동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겨울을 견디는 매화: 니혼
겨울을 품은 자만이 봄을 맞는다. “30년 긴 겨울을 견디며, 일본은 다시 봄을 준비하고 있다. 금리, 부채, 산업, 역사, 젊은 인재들까지— 겉으로는 느려 보이지만, 뿌리 깊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일본을 통해 우리 자신의 미래를 묻는 책.” 경제만으로 일본을 이해할 수 없다. 역사를 모르면 일본을 오해하게 된다. 그리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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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25 at 6:52 PM
최태민, 최순실, 권진법사, 천공…
한 명만 이상한 게 아니라,

자꾸 이런 인물이 반복되는 이유가 뭘까
요즘 그게 계속 궁금했는데,

아래 『초월자론』 읽고 나니까
이제 감이 왔어.

그게 사람 안에 있는 어떤 결이더군.
초월 충동이라는 단어 처음 들어봤는데,

요고 꿀잼이네.
01화 프롤로그: 박경리의 시 「여행」
바로네스 크리드너, 내면, 여행, 박경리, 초월자 | 박경리 시 「여행」 나는 거의 여행을 하지 않았다 피치 못할 일로 외출해야 할 때도 그 전날부터 어수선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어릴 적에는 나다니기를 싫어한 나를 구멍지기라 하며 어머니는 꾸중했다 바깥세상이 두려웠는지 낯설어서 그랬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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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25 at 3:07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