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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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 얘기를 백업합니다. 질문함 https://spin-spin.com/WizardAny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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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적은 주제를 블루스카이에 옮겨 적는 계정입니다. 트위터나 블루스카이 양쪽 모두 같은 컨텐츠가 올라가니 둘 중 하나만 팔로우 하셔도 괜찮습니다.

주제 투표는 트위터를 통해서만 진행하지만, 프로필에 첨부한 질문함을 통해 주제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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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도 쓸데없는 디앤디 지식

공식 설정상 거대 우주 햄스터(스페이스 햄스터)의 고기는 슾햄(SpaHam)이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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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더릴 얘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위저드와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고 싶어집니다.

사실 게일은 폭발해도 괜찮을지도?

도 기회가 (기력이) 되면 다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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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까먹은 내용을 보충합니다.

은색인 이유는 상술한 것처럼 미스트라와 관련된 색이라서- 가 가장 유력하지만.

연금술에서 추구하는 금이 되지 못한 은이라는 해석도…놓아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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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자리에서 바로 끌어내려진 카서스는 피를 흘리는 돌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설정상 그 진실과 이후 행적 또한 밝혀져있지만)

카서스는 네더릴 최고의 야망가로서

광석 -> 금속 -> 광석
필멸 -> 불멸 -> 필멸

의 수순을 밟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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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눈동자가 사라진 눈 또한 전-필멸자향 신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요소이기도 합니다.

미스트라
힘 (권력)
인정 (안정)
사랑

등을 맹목적으로 추구하는 '위험한 야망'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합니다.

상술한 망상을 하게 된 근거로 카서스를 언급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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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에 따라 미스트라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오히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상태. 혹은 미스트라를 향한 미련이나 무의식적인 동경을 상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저드가 된 이상 미스트라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긴 힘들지만, 필멸자로 남은 그야말로 과거의 연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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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 미스트라를 상징하는 색입니다. 미스트라 본인이 은빛으로 빛나는 것은 물론이고, 미스트라의 축복을 받은 마법사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은빛 마법 불꽃입니다.

금속 - 돌에 파묻힌 광석을 정제하여 반짝이는 금속이 되는 것처럼, 필멸 마법사라는 원석을 정제하여 불멸의 신이라는 금속이 되었다- 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은색 피부 - 미스트라를 상징하는 은색을 온몸에 두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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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빛 자체는 흔히 사용되는 묘사입니다. 그러나 모든 신들이 야망의 신의 경우처럼 금속재질의 피부를 갖게 되는 건 아니죠. 오히려 매우 드문 케이스입니다.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의 '이수' 종족이 떠오를만큼 이질적인 디자인입니다.

이에 야망의 신의 디자인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합쳐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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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의 신은 필멸자 위저드에서 신에 등극한 경우입니다.

필멸자가 신이 된 경우로는: 베인, 비알, 멀큘, 시어릭, 디온카스트라, 켈렘보어, 키아란사리, 레드 나이트 등이 있으며

위저드가 신이 된 경우는: 아주스, 미스트라, 사브라스, 카서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카서스와 야망의 신은 유독 밝은 빛에 대한 묘사가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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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아닌 개인적인 해석: 야망의 신]

야망의 신의 피부는 금속처럼 매끈하고 반짝입니다. 신이 되었으니 인외적 특징들을 주는 건 당연하지만, 그 외형에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필멸자가 신으로 각성하는 사건은 종종 있었지만, 그 순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마침 관측되어 기록된 두 케이스 간에 묘하게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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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맛보기

- 엘프들은 왜 네더릴을 도와주었는가?
- 네더 스크롤은 무엇인가.
- 오크의 기원과 관련된 반전
- 멸망은 계획된 것이었다.
- 망령들
- 네더릴 부흥계획
- 최초의 마권주의 국가인가?
- 지구와 스타벅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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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

- 엔클레이브: 네더릴은 '부유 도시'라는 단어 대신 엔클레이브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 아케니스트(비전술사): 이 당시엔 위저드가 아니라 아케니스트라 불렸습니다.

- 헤비 매직: 카서스가 개발한 마력의 고체화와 관련된 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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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라가 재빠르게 위브를 복구한 덕분에 살아남은 부유 도시들은 대륙 각지로 흩어져 다시금 지상에 뿌리를 내립니다.

이렇게 살아남은 네더릴의 후예들은 마법에 제약이 생기기 전의 시대를 그리워하며 제약이 없는 위브를 '완전한 마법' 혹은 '온전한 위브'라 부르고 현대의 마법은 망가진 위브를 보수한 것이 아니라 이전과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라 주장합니다.

네더릴은 멸망하였지만 상당히 많은 수의 마법사들이 목숨을 건졌고, 대륙 각지에 나라를 세우거나 새로운 세력을 구축하며 오늘날까지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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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신 미스트릴은 재빨리 카서스로부터 권한을 다시 빼앗아 오지만,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위브는 복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미스트릴은 자기 자신을 희생하여 위브 그 자체가 되었고, 미스트릴의 환생체에 해당하는 미스트라가 마법의 신 자리를 이어받게 됩니다.

사건을 모두 수습한 미스트라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마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합니다.

신의 영역에 준하는 10, 11, 12레벨 주문은 미스트라의 허락 없이는 시전할 수 없으며 미스트라가 허락하더라도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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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법의 신은 마법의 관리자가 아니라 마법이라는 시스템 그 자체였고, 인턴 기간인 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법은 붕괴하였고 마법으로 유지되던 것들은 모두 작동을 멈추거나 오작동하게 됩니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부유 도시들은 미쌀라르가 꺼지며 하나둘 지상으로 추락했고, 마법사들은 마법이 역류해 자멸하기도 했습니다.

페이림과 네더릴 사이의 전쟁으로 이미 피폐해진 대지는 부유 도시가 추락하며 일으킨 폭발로 사막이 되어버립니다. 이 지역이 오늘날의 아노라크 사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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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선택한 피난처 중 하나가 오늘날의 일러스크이며 이외에도 오늘날의 아노라크 사막 주위 국가나 도시에 유독 마법사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자유력 -339년. 실패를 경험한적 없는 카서스는 고향을 구하기 위해 영웅이 되고자 합니다.

자신이 마법의 신이 되어 모든 마법을 지배하게 된다면,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실패를 경험한 적 없는 마법사답게, 이마저도 성공하여 그는 신의 자리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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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림들은 자신들의 마법을 사용해 네더릴의 마법에 간섭하여 부유도시의 기능을 마비시켰고, 네더릴의 지상 영토를 오염시켜 생명이 자랄 수 없는 불모지로 만들어버립니다.

아이올롬을 비롯한 마법사들이 나서서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하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마도제국의 시대를 열었던 아이올롬마저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제국을 버리고 달아나는 걸 기점으로, 수많은 마법사와 지상의 주민들이 네더릴을 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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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마법의 재능을 가진 휴먼 대부분은 고농도 마력에 노출된 휴먼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농도 마력 부작용을 통해 마법에 눈을 뜬 이들은, 토템 마법이나 영혼 마법 등 평범하지 않은 특이한 마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렇듯 고농도 마력으로부터 발생한 잔여물들은 환경을 뒤틀고 새로운 질병을 변이시켜 생태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마법에 의한 환경파괴에 피해를 입은 종족들 중에서도 지하에 살던 '페이림'이라는 생물들이 네더릴을 공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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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에서 다뤄야 하지만 많이 흥미로워서 잠깐 다루고 지나가는 '마법 잔여물'.

카서스가 만든 구체화된 마력은 위브가 제공하는 마력에서 추출한 것으로 '농도'가 높거나 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 들어온 마력 대부분은 신체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그러나 고농도 마력에 자주 노출될 경우, 무거운 마력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조금씩 쌓이게 됩니다.

쌓인 마력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마법의 재능을 발현한다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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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은 이미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이 있으니, 그 힘을 고체화시켜 꿈의 물질을 개발하는 것이었죠. 그리고 일말의 반전도 없이 성공합니다.

마법사는 물론이고 마법을 모르는 이들이라도 고체화된 마법을 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더 발전된 마법 또한 개발하게 되지만 그건 가능하다면 번외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마법은 더 많이 더 자주 더 다양하게 사용되었고,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발생하는 마법의 잔여물들이 부유 도시에서 흘러나와 지상으로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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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카서스는 자신의 부유 도시에 있는 비마법사들도 마법의 혜택을 누리길 바랐고, 마법 수준이 낮은 이들도 각자의 꿈과 아이디어를 자유로이 펼칠 수 있길 바랐습니다.

그러나 선대 마법사인 아이올롬이 그러했듯, 마법사와 비마법사를 직접 가르치는 건 결과에 비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그 강력한 아이올롬 마저도 결국 시간이 부족해 리치의 길을 걷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마법에 형태를 부여하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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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력 -600년대에서 -300년대 사이. 네더릴의 마법사들 사이에서도 범접할 수 없는 천재라 불렸던 최고 최강의 마법사의 탄생으로, 네더릴은 멸망의 길을 겯기 시작합니다.

'카서스'의 마법 재능은 기적에 가까웠습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으며, 어떤 마법이든 한번 보는 것만으로 원리를 깨우쳐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마법 수준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하면 그 자리에서 당대 마법 이론을 완전히 무시하는 새로운 마법을 몇 개고 만들어내는 괴짜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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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시 부유 도시의 주민들은 신을 그저 '강력한 마법사' 정도로 여기며 종교가 쇠퇴하였고, 반대로 지상의 주민들은 마법이 아닌 신들에 의존하며 종교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이 당시 네더릴 주민들이 모시던 신들은 대략 10명입니다:

셀루네, 달의 신
샤, 어둠의 신
미스트릴, 마법의 신
아모나토어, 태양의 신
절갈, 죽음의 신
모안더, 부패의 신
타르거스, 전쟁의 신(= 가라고스)
타이키, 행운의 신
잔나스, 대지의 신 (= 챤티아)
코자, 폭풍의 신 (= 탈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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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더릴의 마법사들은 오크의 침공을 기회로 삼아 온갖 마법 병기들을 실험하였고, 영생을 위해 리치로 변한 이들은 오크들의 생명력을 빼앗아 자신의 수명을 연장시켰습니다. 생물이 아닌 자원과 기회로만 본 것이죠.

이런 네더릴의 무자비함과 오만함은 날이 갈숙록 심해졌고, 시간 마법의 개발 및 상용화로 네더릴은 황금기의 절정을 찍게 됩니다.

네더릴은 시공간을 다룰 수 있는 힘을 믿고 더는 두려워할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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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로 간 마법사들은 바닷속 엘프 문명을 침공하였고, 수중 엘프인 씨엘프들을 납치해 왔습니다. 그러나 호기심은 끝을 몰랐고 차원의 틈을 열어 데빌, 데몬, 천상체 등을 가리지 않고 소환해 속박시키는 다양한 주문들을 개발하기에 이릅니다.

오크의 경우 오히려 먼저 네더릴을 공격한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네더릴은 그에 응전하여 승리하기만 했다면 언급되지 않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