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파란 부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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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벌레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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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계급이 정해지는 순간에는 계급이 정해지는 자에게는 발언권이 없고 (그냥 입 막힌 채로 마을 사람들에 의해 자기 계급 정해지고 사람들이 자기 땅이랑 집 재산 빼앗아가는거 지켜보기만 해야 함)

민주주의 그딴거 없고 반드시 만장일치여야 하는데 아무리 뒤에서 공작을 해도

가정폭력범을 그 정도로 보호하고 싶어하는 2020년대 미국 애들은 아무도 없음 아마 2020년대 중국에서 똑같은 엑서사이즈를 해도 비슷한 반응일거임 😂
사실 이 이야기가 배경인 1947년 중국에서는… 어쩌면 가정폭력범이었어도 그냥 자기 세력과 정치질과 인맥과 루머와 이런거 동원해서 문제 없이 지나갔을 수도 있긴 해… 이런건 정말 케바케기 때문에 정말 개개인의 성격이나 마을 지형이 중요한 요소가 됨

하지만 우리는 2025년 미국 인문학 수업에서 이걸 하고 있고

여자한테 손을 댄게 들킨다면 그 캐릭터는 지금까지 100% 파멸해왔음…
사실 이 이야기가 배경인 1947년 중국에서는… 어쩌면 가정폭력범이었어도 그냥 자기 세력과 정치질과 인맥과 루머와 이런거 동원해서 문제 없이 지나갔을 수도 있긴 해… 이런건 정말 케바케기 때문에 정말 개개인의 성격이나 마을 지형이 중요한 요소가 됨

하지만 우리는 2025년 미국 인문학 수업에서 이걸 하고 있고

여자한테 손을 댄게 들킨다면 그 캐릭터는 지금까지 100% 파멸해왔음…
저도 넘 즐겁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학부때 그렇게들 연극을 시켰는지 이해가요
이것도 복수의 유일한 방법은 토지개혁에서 개같은 계급을 주는건데…

모두가 가정폭력범에겐 잔인하기에 그냥 그걸 폭로하는 것 만으로도 그냥 지주가 되어버린 적도 있음 뭐 하나 가진거 없는 넘인데

지주가 된 순간 그 캐릭터 플레이한 애가 “난…! 당나귀 반마리 밖에 없다고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이트메어 스튜던트가 오늘 나한테 자꾸… 토지개혁 미션이 이해가 안간단 거야

걔가 고른 캐릭터가 과부인데 사실 죽은 남편 동생인 시동생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음… 그리고 걔의 시크릿 미션은 그 시동생한테 학대당한단 사실을 폭로하고 시동생에게 복수하는 거임

간단하지 않아? 그리고 미션 난이도 최저 수준임… 보통 대부분의 애들은 가정폭력범에게 가장 잔인함

근데 자꾸 용서하면 안되냐고 용서를 왜 해 ㅜㅜ 복수하란 말야…
이상하게 걔 말고 다른 애들은 또 엄청 흥분해서 몇번이고 폭력과 살인은 안된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로하면 자동적으로 이룰 수 있는데 왜 이걸로 저랑 실랑이 하는지 모르겠어요
최고 난이도 미션은 예를 들면 이런 거임… 캐릭터가 그 마을 최고의 부자임… 이름도 한국어로 치면 김부자 이런 이름임… 만석꾼이고 집이 방이 20개인가 그럼

근데 자신이 지주 계급이 되는 걸 막아야 함… 그걸 막기 위해서 다른 캐릭터들의 약점을 몇개 쥐어주지만 이 미션은 한번도 해낸 적이 없음
내 나이트메어 스튜던트가 오늘 나한테 자꾸… 토지개혁 미션이 이해가 안간단 거야

걔가 고른 캐릭터가 과부인데 사실 죽은 남편 동생인 시동생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음… 그리고 걔의 시크릿 미션은 그 시동생한테 학대당한단 사실을 폭로하고 시동생에게 복수하는 거임

간단하지 않아? 그리고 미션 난이도 최저 수준임… 보통 대부분의 애들은 가정폭력범에게 가장 잔인함

근데 자꾸 용서하면 안되냐고 용서를 왜 해 ㅜㅜ 복수하란 말야…
맞아요 자식같은 토끼가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집 가서 복복복복 하고 싶어요!!!
사실 오늘 건물 화장실도 망가짐 ㅠㅠ 대체 뭐하는 건물이야 무너지기 직전이질 않나 건물 전체 화장실이 나가질 않나…
그래도 좋은 일도 있었으니까…
학생이 수업 끝나고 오더니 해바라기를 주고 가서 문에 달았음ㅋㅋㅋㅋ 문이 점점 더 학생들이 준 랜덤한 물건의 집합이 되어가
목표한 일은 다 못했는데 그냥 이 상황에 휴강 안하고 채점 안밀리고 빅 그랜트 하나 낸 걸로 그냥… 이만하면 힘냈다 ㅠㅠ 가끔 참여상만 받아야 하는 주도 있는 법이야 포기는 안했으니까

원래는 다음 그랜트 프로포절 완전 끝내고 샘플 챕터 라이팅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 상황에 그거까지 할 수가 없다…

집 오는 길에 일본마트에서 타코야끼 사먹음 ㅠㅠ
진짜 최강 튼튼한 도시락이네요 ㅠㅠ 너무 튼튼해서 열지도 못하는 ㅠㅠ
약간 이번주에 뭔가 동시에…

친구가 인종차별 당한걸 대리체험한 타임라인 1개

이 교수의 건강 이야기를 그냥 수상한 체중감소부터 췌장암 전이 가능성까지 듣는 타임라인 1개

슈뢰딩거의 그랜트 어플리케이션 (대만 시간 10/15이 데드라인인데 여기시간 10/14일 오후까지 학교 허락 레터가 안떨어짐)

나 자신이 올해 최고로 아팠음… 무슨 병인진 모르겠는데 고통으로 치면 올해 최고의 고통…

근데 휴강 안하고 수업 풀타임으로 하고… 지난주 일요일부터 채점 300개 넘게 함…

이 모든 일이 월-목 사이에 동시에 벌어진다니 대체
그러게 생각해보니 약간 이번주가 월요일 -> 이 이야기를 그냥 입원했다… 부터 들음, 화요일 -> 친구가 인종차별 당한걸 알게 되고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 -> 화요일 밤에 절정으로 아프고 계속 골골댐 -> 수요일까지 아파서 기어다님

오늘도 사실 잠 못자고 중간에 깼는데 ㅠㅠ 그냥 수업준비하고 옴 ㅠㅠ
아이고 어떡해요 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굶은 애도 안됐고 ㅠㅠ 어머님도 넘 미안하실듯요 ㅠㅠ 근데 저도 보온도시락을 늘 먹기만 하고 싸보질 않아서 몰랐어요… 그게 안열리는군요 ㅠㅠ
헉 ㅠㅠㅠㅠㅠㅠ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완전 급식세대죠 요즘은 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낮에 “다행이다 ㅠㅠ 치료하면 나아서” 이러고 몇시간 있다가 메시지 또 와서 전이 가능성 있다고…

게다가 이 사람은 다이렉트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 사람 제자들과는 자주 연락하는 사이라서 😰

대체 전화를 몇통을 받고 문자랑 디엠을 얼마나 했는지 ㅠㅠ
아 그리고 이게 미국이라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홈페이지에 뭔가 지금의 건강상태를 포스팅으로 올리고 사람들이 답글달고 도네도 받고 이런 상황이라

약간… 사실 대학원땐 가까웠던 사람은 맞지만 최근에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었는데

이게 계속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올라오니까 며칠 전부터 “갑자기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있어서 병원 갔는데 췌장에 뭔가가 있대!!” 부터

막 실시간으로 “영상의학과 의사가 췌장암인데 초기라 완치 가능하대!!” “아악 아냐 간에 병변이 보여서 정리됐을지도 모른대!!”

ADHD라서 감정 증폭 상태인거 같긴 한데
흑흑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오늘도 막 강의하다 말 더듬고 정줄 놓고 하
그래 다른 생각을 하자 좀 며칠 째 멍함
흑흑 버스에서 막 울고 있음
흑흑 그래야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